2018년, IP(지식재산권) 기반 모바일게임 그리고 중국산 게임들이 대세를 이룬지 오래다. 원작의 향수와 서비스사들의 대규모 물량공세로 출시 초반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로열블러드' '야생의 땅:듀랑고' 등 창작게임도 있었지만 IP 게임처럼 지속적인 인기를 누리지 못했다.  역주행도 자취를 감췄다.

2018년 들어 IP게임과 물량공세를 앞세운 기대신작이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지면서 '별이되어라!'가 보여준 파격적인 매출 순위 상승은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한동안 잠잠했던 '파격적인 역주행'이 일어났다. 주인공은 네오위즈가 서비스 중인 '브라운더스트'다.

4월 26일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에서 '브라운더스트'는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캠프스가 개발한 브라운더스트는 정통 턴제RPG로 지난 2017년 4월 27일 출시됐다.

최근 출시 1년을 전후한 작품 중 구글 매출 40위 밖으로 밀렸다가 톱10까지 밀고 올라왔다.

'브라운 더스트' 역주행은 업데이트 때문으로 풀이된다.
네오위즈는 지난 4월 19일 출시 1주년을 앞두고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PvE 전투인 캠페인이 41에서 45 챕터까지 확장됐다.

'브라운더스트'의 꽃인 '용병'도 추가됐다. 성장의 부담을 덜고 전략적 게임 플레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동시 반복 전투’ 시스템이 도입됐다.
 
이번 역주행이 주목받는 이유는 TV CF 등 물량공세도 없었다는 점이다.

리니지M, 검은사막 모바일, 리니지2레볼루션, 라그나로크M 등 최상위 게임은 대규모 업데이트를 전후해 마케팅 수위가 높아진다.  '브라운더스트'는 출시 1주년을 기념한 업데이트에 있어 눈에 띌만한 물량공세가 없었다.

신규 콘텐츠 추가로 인한 엄지족들의 재집결로 매출 순위 상승을 꾀한 것이다. 토종 RPG 중에서 '별이되어라' 이후 가장 파격적인 오름세로  '미친 역주행'이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