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 신드롬이 일면서 신작을 준비중인 모든 모바일게임사의 로망은 카카오 게임하기 입점이다. 최근 해외 시장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또 하나의 바람이 있다. 구글의 선택해 추천게임에 오르는 것(피쳐드)이다.

피쳐드는 구글이 직접 선택하고 있어 게임성이 검증됐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동시에 전 세계에서 통했거나 통할 수 있는 이른바 글로벌 게임으로의 충분한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한다.   '구글의 무한애정'이 담은 게임만이 차지할 수 있는 자리다.

한번도 벅찬 그 자리를 두번씩이나 차지한 한국게임이 있다. 모바일 레이싱게임  '리볼트2: 멀티플레이어'와 '라디오해머 스테이션'이다.

지난 7월23일과 7월30일 구글플레이를 통해 론칭된 두 작품은 한국 이용자에게는 익숙치 않은 게임이다. 카카오 게임하기라는 한국 최대 플랫폼을 거치지 않고 구글플레이로 직행했기에 생소함은 당연하다.

'리볼트2: 멀티플레이어'와 '라디오헤머 스테이션'은 연속해서 구글플레이 추천게임 앞자리를 차지했다.

한국 게임개발사인 '위고인터렉티브'와 '바이닐랩'에서 제작한 리볼트2:멀티플레이어와 라디오헤머 스테이션은  이미 2013년 7월과 2014년 1월17일 출시된 '리볼트2'와 '라디오헤머'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또한 두 작품은 전편을 수정 보완해 추천게임에 오른만큼 원작을 능가하는 '글로벌 흥행'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

리볼트 시리즈는 1999년 PC 버전으로 출시된 이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RC카 레이싱 게임으로 모바일 버전 '리볼트2'는 구글플레이 출시 반년 만에 1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바 있다.

업그레이드 된 리볼트2는 전 세계 이용자들과 함께 실시간으로 레이스를 즐길 수 있는 멀티플레이 모드가 추가됐다. 최대 4명까지 동시 참여가 가능하다. 빙고 미션, 잭팟 등 게임 내 콘텐츠가 다양해졌고, RC카를 수집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라디오해머 스테이션 역시 이미 전 세계 52개국 구글 플레이 추천 게임으로 선정된 리듬 액션 게임 '라디오해머' 완전판으로 무료버전으로 출시됐다.

팝, 일렉트로닉스, 재즈, 락, 디스코 등 무료 버전 만을 위한 창작곡 40여개가 추가돼 총 110곡을 담았고, 현재 인디 씬에서 활동 중인 인디 밴드 음악까지 20여 곡이 수록됐다.

게임 모드는 총 3개로 개편되어 4명의 슈퍼DJ에 따른 고유 에피소드를 순차적으로 돌파하는 스토리 모드, 전세계 사용자와 실력을 겨루는 랭킹 모드, 곡별 플레이를 지원하는 트랙 모드가 지원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구글 플레이에 피쳐드되는 작품 대다수는 구글이 직접 선정하고 특정 지역이 아니라 '글로벌'에서 히트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한번도 아니고 두번씩이나 피쳐드 된 예는 전 세계적으로도 찾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리볼트2: 멀티플레이와 라디오해머 스테이션은 구글의 애정이 가장 많이 녹아든 한국으로 향후 세계시장에서 흥행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