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하락했다. 게임주는 소폭 상승했다. 기업가치 최상위 4개(엔씨소프트,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등이 모처럼 강세를 보이며 전체 시가 총액이 단숨에 56조원선을 돌파했다. 하반기 들어 최고치를 나타낸 것.

이외에도 메타버스 관련한 와이제이엠게임즈(+16.48%)가 폭등했고 장중에는 3370원으로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7월 16일 코스피는 9.31포인트(-0.28%) 내린 3276.91을 나타냈다. 상승 종목은 354개에 그쳤고 489개가 하락했다. 일진전기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716억원과 905억원어치를 팔았다. 개인은 6942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은 2.33포인트(-0.22%) 하락,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을 일단락했다. 지수는 1051.98이다. 상한가를 기록한 오아임아이엔티를 포함해 526개가 우상향했다. 805개는 하락 마감했다. 기관이 982억원을, 외국인이 209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259억원을 순매수했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0.56%로 5거래일째 플러스 장세를 보였다.

상승 종목은 14개로 전일(20개)보다 6개가 감소했다. 하락 종목은 16개로 어제보다 5개가 늘었다. 한빛소프트, 베노홀딩스, 플레이위드는 보합을 나타냈다.

와이제이엠게임즈가 +16.48%(440원)로 폭등하며 게임주 상승랠리에 일조했다. 종가는 3110원이며 장중에는 3370원까지 치솟으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거래량은 8855만7181주로 올해 들어 지난 2월 3일(약 1억4110주) 이후 가장 많았다. 개인 투자자가 101만4167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0만649주와 35만9694주를 순매수했다.

업계에서는 이날 와이제이엠게임즈 자회사 원이멀스가 디지털 치료제 개발 추진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7월 15일 과학기술정통부가 밝힌 총 290억원 투자 정서 장애 예방 및 관련 플랫폼 기술 개발 수혜주로 부각하면서 폭등한 것.

넵튠은 +3.49%(950원)로 전일 +8.80%에 이어 2거래일째 강세를 보였다. 종가는 2만8150원이다. 7월 최고치다. 거래량은 198만7678주로 역시 7월 들어 가장 많았다. 개인 투자자가 1만7165주를 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만276주와 5437주를 사들였다. 2거래일째 동반 매수다.

전체 거래량과 대금은 물론 전체 시가 총액 모두 폭증했다.

우선 전체 시가총액이 56조3753억원이다. 하루 새 무려 1조4092억원이 증가했다.

빅3가 근래 보기 드문 강세를 보였다.
카카오게임즈가 +6.53%(3110원)으로 급등했다. 종가는 8만6500원으로 올 들어 가장 높았다. 거래량은 954만7114주로 전일대비 약 320% 늘었다. 개인 투자자가 31만4138주의 매물 폭탄을 던지며 4거래일째 팔자(SELL)에 앞장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만7592주와 1만5309주를 사들였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자사가 서비스 중인 온라인 MMORPG '엘리온' 서구권 2차 비공개테스트(CBT)를 위한 참가자 모집에 나섰다. 8월 11일까지다. 또한 8월 4일 실적 발표를 겸한 기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엔씨소프트는 +4.35%(3만5000원)로, 4거래일째 우상향했다. 종가는 83만9000원이며 거래량은 21만5064주로 7월 들어 가장 많았다. 개인 투자자가 9만148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만5083주와 3만5804주를 순매수했다.

펄어비스는 2.17%(1700원) 상승, 2거래일째 우상향했다. 종가는 8만200원으로 7월 12일 내준 8만원 선을 5거래일만에 회복했다. 거래량은 42만426주로 전일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외국인이 3만365주를, 개인이 2만8148주를 팔았다. 기관은 7월 들어 가장 많은 5만7836주를 매집했다.

넷마블은 +1.45%(2000원)로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었다. 종가는 14만원이며 거래량은 42만9508주로 전일대비 103%가량 증가했다. 개인 투자자가 9만9122주의 매물 폭탄을 내놓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만5911주와 3만143주를 매집, 쌍끌이 매수를 나타냈다.

웹젠은 0.65%(200원) 상승한 3만800원을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14만6354주로 전일대비 약 29% 늘었다. 기관이 1만4965주를, 개인이 114주를 순매도했다. 외구인은 1만4999주를 사들였다.

웹젠은 이날 차기 신작 모바일 MMORPG '뮤 아크엔젤2'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이 작품은 지난 5월 중국에서 론칭된 '전민기적2'의 한국판이다. 뮤 온라인의 대표 캐릭터 흑기사, 흑마법사, 요정을 동시 조작, 전투하는 '집단 육성 시스템'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이외 대형주 컴투스(보합)는 보합으로 마감했고 더블유게임즈(-0.32%), NHN(-0.36%), 데브시스터즈(-2.10%) 등은 우하향했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1억1590만2957주로 올 들어 세번째로 1억주 이상을 기록했다. 2021년 들어 1억주 이상을 기록한 날은 2월 3일(1억6246만9791주)와 3월 3일(1억8225만9151주)이다.

와이제이엠게임즈, 카카오게임즈, 엔씨소프트, 위메이드맥스, 펄어비스, 넷마블, 위메이드 등이 전일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반면 룽투코리아, 드래곤플라이, 액토즈소프트, 썸에이지, 액션스퀘어는 50% 넘게 줄었다.

전체 거래대금은 1조3533억7900만원이다. 어제보다 8008억5500만원이 증가했다.
카카오게임즈가 819억600만원으로 전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엔씨소프트(1788억900만원), 와이제이엠게임즈(2734억600만원), 위메이드(1024억8100만원) 등은 10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이외 넵튠, 펄어비스, 넷마블, 엠게임, 조이시티, 썸에이지, 액션스퀘어 등이 100억원~600억원대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