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말 펄어비스, 위메이드 등 게임주가 고공비행을 펼치고 있다. 주된 원인은 글로벌에서의 훈풍이다. 9월 시작과 함께 위메이드맥스와 엠게임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우선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판호 획득에 강세를 보였고 8월 26일에는 25.57%까지 뛰었다. 또 현지 최대 게임사 텐센트가 공동 퍼블리셔로 참여한다는 소식에 8월 30일에는 +14.61% 상승한 10만2000원으로 마감했다. 상장이래 처음으로 10만원대 종가다.

이어 8월 30일에는 위메이드 주식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8월 31일에는 +14.93% 올랐고 현재(9월 1일)에도 15% 넘게 오른 11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원인은 8월 26일(목) 글로벌에 론칭한 모바일 MMORPG '미르4' 글로벌 순항 때문이다.

미르4는 위메이드의 간판 IP '미르의전설2'에 기반한 작품으로 국내 버전과 달리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했다. 외관은 국내 버전과 다를 바 없지만 거래 수단이 다양해지면서 주목받고 있다.

새로운 기술이 접목된 모바일 게임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9월 1일 현재(오후 2시 기준) 위메이드맥스가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블록체인이 가미된 모바일 게임 사업과 이를 통한 글로벌 시장 선점에 대한 비전을 선포하면서다.

이날 엠게임은 6% 넘는 오르며 최근 3거래일 연속 하락에서 화끈하게 반등 중이다.
오전 중국발 희소식을 전했다. 열혈강호 온라인의 8월 중국 매출 역대 최고 경신이다.

9월 1일 수요일, 엠게임(대표 권이형)은 중국에서 서비스 중인 온라인게임 ‘열혈강호 온라인’의 지난 8월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무려 358% 늘었다고 밝혔다. 전월 대비 상승률도 76%에 달했다.

2020년 월평균 매출 대비 249% 성장한 수치다. 지난 8월 21일 기준 매출은 2020년 3분기(7월~9월) 매출액을 이미 뛰어넘었다.

3분기 엠게임 실적 개선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중국 매출 '급증'은 지난 6월부터 시작됐다. 매월 매출액을 돌파하며 든든한 실적 버팀목이 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분기 기준 엠게임의 해외, 국내 매출 비중은 각각 68%, 32%다. 중화권 매출은 전체 해외 매출 중 51%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 ‘열혈강호 온라인’의 상승세는 지난 2019년을 시작해 최근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서버다운 없는 쾌적한 게임환경과 유저 맞춤형 운영을 통해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것.
또 중국 내 신작 자체가 감소하는 상황이 맞물린 것도 최고 매출 경신의 원동력이다.

엠게임 ‘열혈강호 온라인’ 사업부 강영순 실장은 “대형 업데이트나 특별 이벤트가 아닌 일반적인 게임 내 이벤트에도 유저들의 반응이 좋고, 그런 반응들이 이어져 매출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최대 소비 이벤트인 국경절, 광군제 등이 예정되어 있어 3~4분기에는 더욱 가파른 매출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열혈강호 온라인’은 지난 2004년 한국 서비스를 시작으로 2005년부터 중국, 대만, 태국, 일본, 미국, 베트남 등에 진출한 글로벌 장수 인기 게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