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멸의전사 for kakao 광고 영상

지난 4월 게임계는 신선한 바람 불었다. '블레이드'가 핵폭풍급 돌풍을 일으켰다. 또 신생개발사 '레드사하라'의 모바일RPG '불멸의전사 for kakao'가 출시 3일만에 구글플레이 매출 28위에 올랐다. 퍼블리셔 없이 자체 서비스를 통해 이룬 성과다.

2012년 모바일게임 시장 형성 초기와 달리 2014년 2분기는 이미 모바일게임을 선점한 넷마블게임즈와 선데이토즈 등의 기세가 한창인 때로 '불멸의 전사'는 주목받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 불멸의전사, 인기 재점화 시동…업데이트+공중파 광고 진행
2014년 11월 신생 게임사의 저력을 과시한 레드사하라의 '불멸의 전사 for kakao'는 또 한번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클래시 오브 클랜'과 '세븐나이츠' 처럼 공중파 광고를 진행하기 때문이다.

11월3일 레드사하라는 '불멸의전사 시즌2' TV 광고 런칭을 기념해 대대적인 이벤트를 11월28일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공중파 광고는 지난 10월17일 단행한 '불멸의 전사: 시즌2' 대규모 업데이트를 기념한 것이다.

지난 9월 '세븐나이츠' 대규모 업데이트에 맞춘 넷마블게임즈의 물량공세와 다를 바 없다. 또한 지난 7월 슈퍼셀이 진행한 모바일RPG '클래시 오브 클랜'TV 광고와도 일맥상통한다.

떠났던 엄지족을 복귀시키고 이탈 유저를 방지키 위한 수단으로 자리매김한 모바일RPG의 업데이트와 이를 알기기 한 대규모 마케팅에 나선 것이다.

► 세븐나이츠, 닮은꼴 행보…결과에 시선집중 
7월과 9월 '클래시 오브 클랜'과 '세븐나이츠'의 업데이트와 공중파 광고 진행으로 출시 초기를 넘어서는 성과를 이뤄냈기 때문이다.

실제로 출시후 줄곧 이전 10위권 내에 만족했던 '세븐나이츠'는 9월 업데이트와 물량공세로 구글 플레이 1위를 달성했고 이후 3위권 내를 유지하고 있다.

'불멸의 전사' 업데이트 효과는 초반 확실했다. 지난 10월17일 새롭게 단장한 '불멸의 전사: 시즌2'는 6일 만에 구글플레이 스토어 매출 10위권에 재진입했다. 또한 지난 11월 1일 네이버 공식카페 회원 10만명을 돌파했다.

광고 소식이 전해진 11월3일자 구글플레이 매출순위는 24위다. 이전 공중파 광고 이후 매출순위 상승을 보였던 작품처럼 제2의 돌풍은 아직까지 없다.

겨울 시장을 앞두고 기대신작이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우수 신작 봇물…달라진 시장상황, 흥행재건 걸림돌 부각
불멸의 전사 업데이트와 광고 집행 시기를 전후한 지난 10월28일(화)과 10월31일(금)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출시된 신작 모바일게임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0월 28일(화요일) '숲 속의 앨리스 for kakao'와 '서든어택M : 듀얼리그'가 출시됐다. 같은주 금요일판(31일)에는 '포켓 메이플스토리''골든에이지''몬스터샷' 등이 론칭됐다.

31일자 신작은 그야말로 돌풍이다. 넷마블게임즈의 '골든에이지'는 출시 6일째 매출 순위 11위를 꿰차며 하반기 최고 이슈작으로 떠올랐다.

'포켓 메이플스토리'와 '몬스터샷'도 순위가 급등을 나타내며 11월3일자에 각각 19위와 53위를 나타냈다. 10월28일자 카톡 신작 중에서도 '숲 속의 앨리스''서든어택M: 듀얼리그 각각 21위와 44위에 올랐다. .

지난 주 출시된 신작 중 '불멸의전사: 시즌2'를 앞선 신작이 3종이나 된다.

최근 급상승중인 신작의 반응이 예사롭지 않아 '불멸의 전사' 물량 공세가 과거 '세븐나이츠'와 '클래시 오브 클랜' 만큼의 효과를 낼 수 있을지 미지수다.

업계 한 관계자는 "세븐나이츠와 클래시 오브 클랜은 대규모 물량 공세 이전에도 10위권 내외의 순위를 유지했다"며 "물량공세를 통해 이용자들의 복귀와 충성도가 높아져 매출 순위가 상승했다"고 말했다.

그는 "불멸의 전사도 동일한 방식을 추구하며 인기 재점화가 기대되지만 우수 신작이 쏟아져 나오는 등 시장 상황이 달라져 이전 공중파 광고를 포함한 대규모 물량공세를 진행한 게임만큼의 효과를 나타낼지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11월1월 시작된 '불멸의 전사' 공중파 광고는 아직까지 초기로 꾸준한 노출을 통해 대규모 업데이트와 맞물린 공중파 광고가 뒤늦게 나타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한편 레드사하라 광고영상 메이킹 필름에서는 레드사하라 이지훈 대표가 직접 불전댄스를 선보였다.

또한 레드사하라는 이번 공중파 TV광고 방영을 기념해 오는 28일(금)까지 약 한 달간 게임 속 인기 아이템을 지급하는 TV 광고 속 가사를 맞춰라 이벤트를 실시한다. 불멸의 전사 광고 음악을 듣고 이벤트 창에 CM송 가사의 일부를 정답으로 입력하면 열쇠 50개와 3만 골드가 쪽지함으로 바로 지급된다.

11월3일자 구글플레이 게임 매출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