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갈팡질팡하다가 하락했다. 게임주는 초반 상승 장세를 지키며 4거래일만에 우상향했다.

전일 2개에 그쳤던 상승 종목은 22개로 폭증했다. 하락 종목은 11개로 급감했다. 오름장세에도 불구하고 전체 시가총액은 65조원대로 추락했다. 크래프톤의 급락 때문이다. 전일대비 4.98% 하락한 것.

크래프톤은 장중 27만6500원까지 밀리며 신저가 행진을 지속했다. 종가는 4.98%(1만4500원) 내린 27만6500원이다. 거래량은 79만9190주(정규장 마감 기준)로 전일대비 76%가량 증가했다.

최근 3거래일째 매수에 나섰던 외국인이 11만3234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1월 최대다. 개인이 10만1662주, 기관과 기타 투자자가 각각 6262주와 5310주를 순매수했다.

1월 26일 수요일, 코스피는 상승 출발했지만 오후 2시를 전후해 약세로 돌아섰고 결국 11.15포인트(0.41%) 내린 2709.24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17억원과 158억원어치를 팔았다. 개인은 2218억원을 순매수했다. 상승 종목은 487개며 대원전선과 대원전선우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하락 종목은 375개며 70개가 보합을 나타냈다.

코스닥은 7.35포인트(0.83%) 내린 882.09다. 개인 투자자가 1537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57억원과 839억원을 순매수했다. 상한가를 기록한 에너토크, 푸른기술을 포함해 716개가 우상향했다. 하락 종목은 621개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0.69%다. 오전 강세를 지켜내며 최근 3거래일 연속 약세에서 벗어났다.

전체 거래량은 전일보다 소폭 감소했다. 거래대금은 위메이드 등 일부 대장주의 거래 활성화로 인해 1월 12일 이후 10거래일만에 1조원을 넘었다.

22개 종목이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위메이드가 +8.46%로 가장 크게 올랐다.
미투온(+4.87%), 액토즈소프트(+4.29%), 조이시티(+3.83%), 엠게임(+3.51%), 컴투스홀딩스(+2.58%), 플레이위드(+2.11%), 카카오게임즈(+2.03%) 등이 +2%~+4%대의 오름세를 보였다.

하락 종목은 11개다.
크래프톤(-4.98%)와 베스파(-4.92%)가 가장 크게 내렸다. 펄어비스(-2.56%)와 와이제이엠게임즈(-2.62%)는 -2%대의 약세를 보였다.

위메이드 상승(+8.46%, 1만400원)은 1월 20일 이후 4거래일만이다. 종가는 13만3400원이며 거래량은 205만6445주로 전일대비 약 54% 늘었다. 개인이 1월 들어 가장 많은 31만6330주를 팔았다. 외국인은 28만3253주, 기관이 3만1554주를 매입했다.

위메이드는 이날 고려대와 기부 협약을 맺고 자사의 가상자산 '위믹스' 10억원어치를 발전 기금으로 내놓았다고 밝혔다.

엠게임은 3.51%(310원) 상승, 최근 3거래일 연속 하락에서 벗어났다. 종가는 9150원이며 거래량은 73만1992주로 전일대비 약 14% 줄었다. 개인이 21만1958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외국인은 20만3945주, 기타 투자자가 7803주, 기관이 210주를 매집했다.

카카오게임즈는 +2.03%(1400원)로 2거래일 연속 하락에서 탈출했다. 종가는 7만500원으로 7만원선을 3거래일만에 되찾았다. 거래량은 전일보다 약 3만9000주 감소한 85만2621주다. 개인이 10만9438주, 외국인이 6만5874주를 팔았다. 기관은 17만737주를 사들이며 3거래일째 매수 행진을 이었다.

카카오게임즈는 북미에 위치한 게임사 '프로스트 자이언트'에 2000만달러(한화 약 240억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해당 게임사는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 등 RTS(전략시뮬레이션) 핵심 개발진이 뭉쳐 설립한 게임사다.

신작 이슈와 관련한 넷게임즈는 0.29%(50원) 올랐다. 종가는 1만7150원이며 거래량은 42만2367주다. 외국인과 2만1544주의 매도 우위를, 기관과 개인이 각각 1만2962주와 8480주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넥슨이 이날 신작 'HIT2' 이미지를 최초로 공개했다. 이 작품은 넷게임즈가 개발 중인 멀티플랫폼 MMORPG다. '히트'에 기반한 두 번째 IP 게임이다. 넥슨은 2분기 사전등록을 진행하고 연내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1827만7110주다. 어제(1월 25일)보다 71만6820주가 줄었다.
액션스퀘어, 베노홀딩스, SNK, 한빛소프트, 모비릭스 물량이 전일대비 50% 이상 감소했다. 반면 위메이드, 위메이드맥스, 바른손이앤에이, 크래프톤 거래량은 50% 넘게 증가했다.

위메이드맥스 거래량은 104만3176주로 10거래일만에 100만주 이상을 기록했다. 주가는 +1.04%(300원)로 최근 3거래일 연속 하락에서 상승 전환했다. 종가는 2만9150원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만5460주와 1만2104주를 팔았다. 기타 투자자도 6649주를 내놓았다. 개인은 5만4213주를 매집했다.

전체 거래대금은 1조465만1600만원이다. 1조원 이상은 지난 1월 12일(수) 이후 10거래일만이다.

위메이드와 크래프톤가 각각 2754억2200만원과 2267억19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컴투스홀딩스(1180억300만원)가 1000원 이상을 기록했다. 500억원 이상의 게임주는 카카오게임즈(604억1800만원), 엔씨소프트(743억9400만원), 펄어비스(875억7800만원) 등이다.

컴투스홀딩스는 2.58%(4800원) 뛴 19만800원으로 마감했다. 19만원대 종가는 지난 1월 5일 이후 13거래일만이다. 거래량은 61만885주로 전일대비 약 9% 감소했다. 외국인이 3740주, 기타 투자자가 4571주를 팔았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7271주와 1040주를 매수했다.

총 시가총액은 전일보다 3918억원 감소한 65조7903억원이다.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대형주가 격하게 엇갈렸다.
위메이드가 +8.46%로 급등한 반면 대장주 크래프톤이 -4.98%로 급락했다.

이외 NHN(-0.14%), 넷마블(-1.70%), 펄어비스(-2.56%)가 하락했다. 반면 컴투스홀딩스(+2.58%), 카카오게임즈(+2.063%), 컴투스(+1.12%), 엔씨소프트(+0.72%)가 우상향했다.

펄어비스 하락(-2.56%)은 1월 24일부터 3거래일째다. 종가는 9만9000원으로 10만원선이 무너졌다. 거래량은 87만8881주로 전일보다 약 3만주 넘게 증가했다. 기관이 1만2723주를 순매도했고 외국인이 1만1810주를 순매수했다. 개인 매수량은 2006주다.

넷마블은 -1.70%(2000원)로 2거래일째 우하향했다. 종가는 11만5500원이며 거래량은 27만4768주로 전일대비 약 28% 줄었다. 외국인이 1만6249주, 개인이 8217주를 팔았다. 기관은 2만3844주를 담으며 5거래일째 매수에 앞장섰다.

넷마블은 1월 27일(목) 제 5회 NTP(넷마블 투게더 위드 프레스)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 향후 사업 방향과 라인업 등을 공개한다.

엔씨소프트는 0.72%(4000원) 상승한 56만2000원이다. 거래량은 13만2033주로 전일대비 25%가량 감소했다. 개인이 5180주, 외국인이 1230주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6315주를 매수, 6거래일 연속 사자(BUY)를 지속했다.

컴투스는 1.12%(1500원) 상승한 13만5500원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전일대비 약 28% 감소한 26만7818주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만3704주와 1만2117주를 팔았다. 기관은 3만7751주를 매입했다. 1월 17일부터 8거래일째 매수다. 

컴투스는 이날 블록체인과 메타버스 게임 및 디지털 에셋 개발사 '브리더다오'에 시리즈A 투자를 단행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