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극 기준 금리 0.50% 인상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8원 올랐다. 1227원으로 지난 2020년 5월 이후 가장 높았다.

미국발 악재가 부각하면서 국내 증시는 하락했다.
게임주도 버티지 못했다. 전거래일 신고가를 경신했던 넷게임즈(-5.75%)와 넥슨지티(-7.13%)가 급락했다.

넷게임즈는 5.75%(1650원) 내린 2만7050원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351만6474주로 전거래일대비 76%가량 감소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만2315주와 1만3830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개인은 17만9023주, 기타 투자자 1만7122주를 매입했다.

넥슨지티는 -7.13%(1950원)로 하루만에 약세에 돌아섰다. 종가는 2만5400원이다. 거래량은 294만7062주로 전거래일대비 약 87% 줄었다. 개인이 4만8628주, 외국인이 1만9975주를 팔았다. 기타 투자자 매도량은 6840주다. 기관은 7만5473주를 샀다. 3월 들어 최고치다.

3월 28일 월요일, 코스피는 0.42포인트(0.02%) 하락한 2729.56이다. 외국인이 2726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922억원, 기관이 774억원을 순매수했다. 상승 종목은 425개다. 남선알미늄, 일동홀딩스, 남선알미우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428개는 하락했다.

코스닥은 7.58포인트(0.81%) 내렸다. 지수는 927.11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84억원과 1562억원어치를 팔았다. 개인은 2763억원을 순매수했다. 589개가 우상향했다. 애드바이오텍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락 종목은 786개다. 에디슨EV와 유앤아이가 하한가로 마감했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1.56%다. 전체 거래량과 대금이 급감했다. 시가총액 역시 크게 줄었다. 64조원대에서 62조원대로 후퇴한 것.

상승 종목이 7개로 급감했다. 오름폭은 크지 않았다.

스코넥이 +3.92%로 가장 크게 올랐고 한빛소프트가 +1.98%로 뒤를 이었다.

나머지 와이제이엠게임즈(+0.66%), 더블유게임즈(+0.58%), NHN(+0.54%), 넷마블(+0.46%), 모비릭스(+0.27%) 등의 오름폭은 1% 미만이다.

넷마블은 이날 상승으로 최근 2거래일 연속 하락을 일단락했다. 종가는 0.46%(500원) 오른 11만원이다. 거래량은 15만6447주로 전거래일대비 52% 늘었다. 외국인이 2만3262주, 개인이 1만1254주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3만4564주를 담았다.

넷마블은 이날 미국 자회사 카밤이 오는 6월 24일 신작 '디즈니 미러 가디언즈'를 론칭하고 이에 앞서 사전예약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디즈니 캐릭터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액션 RPG다.

하락 종목은 26개로 급증했다. 넥슨지티가 -7.13%로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넷게임즈(-5.75%)로 5% 넘게 빠졌다. 3% 넘게 내린 게임주는 6개다. 웹젠(-3.18%), 컴투스홀딩스(-3.18%), 위메이드맥스(-3.46%), 드래곤플라이(-3.78%), 룽투코리아(-3.91%)가 3% 넘게 하락했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1679만5420주다. 3월 25일(금)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넷게임즈와 넥슨지티 물량이 급감했다. 이외 와이제이엠게임즈, 플레이위드, 바른손이앤에이, 조이시티, 컴투스, 컴투스홀딩스가 전거래일대비 50% 넘게 감소했다. 반면 스코넥, 한빛소프트, 넷마블, 베노홀딩스, 엔씨소프트, 크래프톤, 펄어비스 등은 50% 이상 증가했다.

컴투스 거래량은 11만3463주로 전거래일(약 28만주) 절반에도 못 미쳤다. 주가는 2.18%(2600원) 하락, 2거래일째 약세를 지속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만3775주와 1만8770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개인은 4만1730주, 기타 투자자가 815주를 매수했다.

컴투스는 이날 K팝 공연 플랫폼 기업 '마이뮤직테이스트' 지분 57.47%를 취득해 경영권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문화 콘텐츠와 메타버스 사업 강화를 위한 조치다.

컴투스홀딩스 거래량은 15만424주에 그쳤다. 3월 7일 이후 가장 적었다. 주가는 3.18%(4600원) 내린 14만100원이다. 외국인이 1만3996주를, 기타 투자자가 6546주를 팔았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만7128주와 3414주를 매입했다.

컴투스홀딩스는 자회사 컴투스와 함께 게임 중심 블록체인 가치 연결 프로젝트 '오아시스(OASYS)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펄어비스는 4.94%(5200원) 하락, 3거래일째 부진했다. 종가는 10만100원이다. 거래량은 50만5894주로 전거래일(약 36만주)대비 71% 가량 늘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만9144주와 2만3439주를 팔았다. 3거래일 연속 동반 매도다. 개인은 7만2386주다.

전체 거래대금은 5411억1900만원이다. 3월 25일 금요일, 1조5278억9700만원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넷게임즈가 963억800만원, 넥슨지티가 767억4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500억원 이상을 기록한 게임주는 크래프톤(520억3000만원), 펄어비스(511억1400만원) 뿐이다.

총 시가총액은 62조7965억원이다. 하루 새 무려 1조2154억원이 증발했다.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대형주가 부진했다.

NHN(+0.54%)과 넷마블(+0.46%)를 제외한 6개가 우하향했다. 펄어비스는 -4.94%로 가장 큰 내림폭을 보였다. 컴투스(-2.18%), 크래프톤(-2.51%), 위메이드(-2.63%) 등은 -2%대로 장을 마쳤다. 카카오게임즈(-0.52%), 엔씨소프트(-1.40%)는 약보합을 나타냈다.

대장주 크래프톤은 -2.51%(7000원)로 3거래일째 우하향했다. 종가는 27만1500원이며 거래량은 19만1096주로 전거래일대비 90%가량 줄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만7464주와 3만1327주를 던지며 쌍끌이 매도에 나섰다. 개인은 7만7593주, 기타 투자자가 1198주를 매입했다.

카카오게임즈는 0.52%(400원) 하락한 7만6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이 62만4553주로 전거래일보다 50만주 넘게 줄었다. 기관이 11만5427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고 개인이 10만6838주를 샀다. 외국인과 기타 투자자 매수량은 각각 7801주와 788주다.

엔씨소프트는 외국인(-1030주)과 기관(-3104주)의 동반 매도를 버티지 못하며 전거래일대비 1.40%(6500원) 하락했다. 종가는 45만7000원이며 거래량은 10만8138주로 전거래일대비 약 58% 증가했다. 개인은 이날 4163주를 매집, 매수행진을 7거래일째 지속했다.

위메이드는 2.63%(2700원) 내렸다. 전거래일 -4.38%에 이은 2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종가는 9만9900원으로 10만원 선이 5거래일만에 무너졌다. 거래량은 전거래일대비 37% 준 44만5245주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만2711주, 5만2732주를 팔았다. 2거래일 연속 동반매도다. 개인은 6만2973주를 샀다.

위메이는 이날 소프톤 엔터테인먼트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 향후 '다크에덴' 등을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에 온보딩한다고 전했다. 또 최근 미국에서 막을 내린 게임개발자컨퍼런스(GDC)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