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와 넥슨이 국내 양대 오픈 마켓 매출 톱3를 점령, 최상위를 싹쓸이했다. 구글 플레이에서는 엔씨소프트가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넥슨 나란히 1위와 2위를 차지한 것.

4월 12일 화요일, '리니지W'와 '리니지M'는 구글 플레이 매출 1위와 2위를 나타냈다. 리니지 후예들로 모두 엔씨소트가 자체 개발해 서비스 중인 작품이다.

3위는 넥슨의 최신작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다.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에서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1위, 피파온라인4M이 2위다. 모두 넥슨이 서비스 중인 모바일 게임이다. 3위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이다.

엔씨소프트와 넥슨의 모바일 게임이 양대 마켓 톱3를 점령하며 한국 게임산업 맏형의 위엄을 입증한 것이다.

특이한 점은 모두 IP 게임이다.

리니지W와 리니지M은 엔씨소프트의 간판 리니지에 기반한 작품들이다. 장르는 모두 MMORPG다.

애플 앱스토어를 평정한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피파온라인4M' 역시 동명의 인기 온라인 게임에 기초해 만들어졌다. 장르는 각각 액션 RPG와 축구 소재 스포츠 게임이다.

맏형의 색깔이 뚜렷하게 나뉘는 대목이다. 엔씨소프트는 MMORPG의 하드코어에서, 넥슨은 액션과 스포츠 등 캐주얼 및 미들 코어에서의 강점을 보이고 있는 것.

한편 양대 마켓 4위는 '오딘:발할라 라이징'이 지켰다. 이 작품은 라이트온하트 스튜디오가 개발한 멀티플랫폼 MMORPG로 지난해 론칭돼 리니지 후예를 모조리 추월하고 수개월 넘버1을 유지한 바 있다.

엔씨소프트와 넥슨의 유일한 대항마이며 IP 게임 전성시대에서 빛을 발하고 있는 창작 게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