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지 않은 글로벌 흥행작을 배출하며 한국 게임 위상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전 세계를 누비고 있는 K-게임이 더 이상 낯설지 않은 지난 2021년 4월, 네오위즈가 출시한 PC 게임 '사망여각'은 특별함을 더했다.

'뿌리'부터 달랐다.

세계적인 흥행을 거둔 한국 게임 대다수는 중세 판타지 혹은 무협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사망여각은 우리의 전통 설화 '바리공주 이야기'를 기반한 것.

흥행면에서는 글로벌을 호령하고 있는 여느 한국 게임에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요즘을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조차 낯선 한국 이야기를 담고 있는 점에서 그 어떤 한류 주역보다 더한 가치를 품고 있다.

네오위즈가 가장 한국적인 게임 '사망여각'을 콘솔로 제작해 출시했다. 닌텐도 스위치 버전이다.

PC 버전 출시 이후 약 1년만이다.

4월 21일 목요일, 네오위즈(공동대표 김승철, 배태근)는 ‘사망여각(8DOORS: Arum’s Afterlife Adventure)’을 콘솔 플랫폼 ‘닌텐도 스위치’에 출시했다. 지원 언어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등 8개의 언어를 지원한다.

이 작품은 루틀레스 스튜디오(대표 박현재)가 개발한 2D 액션 플랫포머 게임이다. 한국 전통 설화 ‘바리공주 이야기’를 기반으로 아버지의 죽음에 의문을 품은 딸이 진실을 파헤치고 아버지를 찾기 위해 저승세계로 들어가는 모험을 담았다.

한국적인 소재와 흰색, 붉은색, 검은색 3가지 색상만을 활용해 동양적인 색채를 살려낸 것이 특징이다.

콘솔 버전 역시 PC 버전과 동일하게 9개의 챕터, 14종의 보스, 7종의 히든 보스 등 모든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특색 있는 무기 7종을 포함한 우렁각시, 콩쥐팥쥐 등 한국 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몬스터도 확인 가능하다. 특히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총 3가지 버전의 엔딩도 준비됐다.

닌텐도 스위치 버전의 가격은 2만1000원이며 출시를 기념해 2주 동안 20% 할인 판매한다.

한편 네오위즈는 오는 6월 '사망여각' 고유 포스터가 포함된 하드 패키지를 출시할 예정이다.

관련 페이지 :https://www.gog.com/game/8doors_arums_afterlife_adven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