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게임판의 혈전이 무산됐다.

컴투스가 야심작 '서머너즈워:크로니클' 출시를 8월도 연기하면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과의 승부가 불발된 것.

7월 5일, 컴투스는 '서머너즈워;크로니클' 국내 서비스 일정을 발표했다. 8월 16일(화)이다.

숱한 사전 마케팅에서 7월 론칭을 천명했지만 이를 8월로 옮겼다.

크로니클 연기 이전, 7월은 6월에 이어 또 한 번의 대작들의 대전쟁이 예고됐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과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이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넷마블이 자사의 대표 모바일 RPG '세븐나이츠'에 기반해 제작 중인 MMORPG다. 지난 6월 16일 쇼케이스를 통해 출시일을 공개했다. 7월 28일(목)이다.

'서머너즈워:크로니클'은 컴투스가 글로벌 흥행대작 '서머너즈워:천공의 아레나'에 기초해 만들고 있는 MMORPG다.

일찌감치 7월을 찜했던 '서너머즈워:크로니클'과 출시일을 선점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과의 맞대결이 유력했던 것.

하지만 컴투스의 변심으로 7월 넷마블과 컴투스의 정면 승부는 무산됐다.

한편 지난 6월 국내에서는 유례를 찾기 힘든 신작 대전쟁이 펼쳐졌다.

넷째주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를 시작으로 미르M:뱅가드 앤 배가본드, 천애명월도M, 헌터W 등 4종의 신작이 줄지어 론칭됐다. 닷새 동안 출시됐다.

이중 미르M, 천애명월도M, 헌터W는 장르까지 동일했고 출시 간격이 하루에 불과했다.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신작 MMORPG의 대전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