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가상화폐 거래서 파산신청, 관련 사업 기업 일제히 하락…스코넥 홀로 급등

국내 증시가 약보합으로 최근 오름세를 일단락했다.

게임주식은 급락했다.

미국 3대 암호화폐 거래소 FTX발 악재에 흔들렸다. 이날 업계에서는 FTX가 파산 신청 소식이 전해졌다.

컴투스는 -14.74%, 컴투스홀딩스는 -11.70%로 급락했다. 이외 네오위즈(-9.41%), 위메이드(-5.57%), 위메이드맥스(-6.73%), 위메이드플레이(-6.73%) 등도 5% 넘게 하락했다.

블록체인 게임 사업에 앞장서고 있는 기업들의 하락이 컸던 것.

컴투스는 장중 6만150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종가는 14.74%(1만700원) 하락한 6만1900원이다. 거래량은 152만1739주(정규장 마감 기준)로 2022년 들어 가장 많았다.

개인이 44만2007주를 싹쓸이했다.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만5632주, 12만4668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역대급 쌍끌이 매도다. 기타 투자자 매도량은 1707주다.

컴투스홀딩스는 11.70%(5600원) 하락, 2022년 들어 2월 10일(-15.69%), 2월 3일(-12.62%) 에 이어 세 번째로 큰 내림폭을 나타냈다. 종가는 4만2250원이며 거래량은 36만9751주다. 전거래일대비 33%가량 늘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만3087주, 1만2037주의 매물을 쏟아냈고 개인이 8만2669주를 쓸어 담았다. 기타 투자자 매수량은 2455주다.

블록체인 게임 선두주자 위메이드도 약세를 면하지 못했다. 5.57%(3200원) 하락, 최근 2거래일 연속 상승을 일단락했다. 종가는 5만4300원이며 거래량은 111만4314주다. 전거래일(약 266만주)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기관이 15만1096주의 매물 폭탄을 던지며 매도에 앞장섰다. 개인은 8만4311주, 외국인은 6만9283주를 매입했다. 기타 투자자는 2498주를 팔았다.

10월 24일 이후 강세를 이어온 네오위즈도 급락했다. 장중 11.92%까지 밀렸다. 종가는 9.41%(3750원) 하락한 3만6100원이다. 거래량은 117만9192주로 전거래일대비 71%가량 증가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만9775주와 11만4895주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29만5581주를 순매수했다. 기타 투자자 매수량은 1만9089주다.

11월 14일 월요일, 코스피는 8.51포인트(0.34%) 하락한 2474.65다. 기관이 1713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1432억, 개인은 194억원을 순매수했다.

상승 종목은 566개다. 경동인베스트, 신풍제약우선주, 태평양물산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하락 종목은 301개다.

코스닥은 1.68포인트(0.23%) 내린 729.54다. 기관이 1524억원, 외국인이 234억원어치를 팔았다. 개인은 1928억원어치를 샀다. 847개가 상승했고 594개가 하락했다. 기가레인, 네추럴엔도텍, 크리스탈신소재, 엠피대산, 코이즈가 상한가로 마감했다.

게임주식은 평균등락률 -2.51%다. 11월 11일(금) 폭등에서 급하강했다.

하락 종목이 25개로 폭증했다. 낙폭도 상당했다.

미국발 악재 속에 가상화폐 관련성이 있는 게임주들이 급락했다.

위메이드(-5.57%), 위메이드맥스(-5.59%), 위메이드플레이(-6.73%), 데브시스터즈(-7.87%), 네오위즈(-9.41%), 컴투스홀딩스(-11.70%), 컴투스(-14.74%) 등이 5% 넘게 하락했다.

미투온(-3.87%), 넷마블(-4.25%), 카카오게임즈(-4.39%), 넥슨게임즈(-4.53%), 더블유게임즈(-4.69%), 엔씨소프트(-4.95%) 등은 -3~-4%대로 장을 마쳤다.

상승 종목은 6개에 그쳤다.

스코넥은 +10.55%로 나홀로 급등했다. 플레이위드는 +2.23%로 뒤를 이었다.

나머지 4개 종목은 +1% 내외의 강보합을 나타냈다. 른손이앤에이(+1.16%), 액토즈소프트(+0.42%), NHN(+0.20%), 펄어비스(+0.12%) 등이다.

펄어비스는 +0.12%(50원)로 대형주 가운데 유일하게 우상향했다. 종가는 4만1900원이며 거래량은 46만2737주다. 전거래일(약 147만주) 1/3 수준에도 못 미쳤다. 외국인이 10만6387주를 싹쓸이, 2거래일째 매수에 앞장섰다. 기관, 개인, 기타 투자자 매도량은 각각 7만2011주, 3만4117주, 259주다.

넷마블은 이슈를 쏟아냈다. 우선 블록체인 게임 '킹 오브 파이터 아레나'를 출시했다. 이 작품은 동명의 게임에 P2E 요소를 가미한 블록체인 게임이다. 또 지스타2022의 넷마블 부스의 조감도와 게임별 주요 이벤트 등을 공개했다.

넷마블은 4.25%(2150원) 하락, 2거래일 연속 상승을 일단락했다. 종가는 4만8450원으로 전일 회복한 5만원 선이 무너졌다. 거래량은 47만3107주로 전거래일대비 1%가량 늘었다. 개인이 2만7891주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홀로 매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만1830주, 1만1387주를 순매도했다. 기타 투자자 매도량은 4674주다.

엔씨소프트도 핫한 이슈를 내놓았다. 자체 개발 중인 신작 'LLL'(트리플L) 실제 플레이 영상을 최초로 오픈형 R&D 개발 문화 '엔씽'을 통해 공개했다. 트리플A급 대작으로 PC와 콘솔을 지원한다.

엔씨소프트는 -4.95%(2만3000원)로 전거래이 폭등(+13.41%)에서 약세로 전환했다. 종가는 44만2000원이며 거래량은 19만5350주로 전거래일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개인이 4만4730주를 사들였다. 나홀로 매수다. 외국인은 3만8513주를 던지며, 전거래일 매수량(+4만4903주) 절반 이상을 팔았다. 기관과 기타 투자자 매도량은 2913주와 3304주다.

엠게임도 주요 이슈를 쏟아냈다. 우선 2022년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영업이익이 15분기 연속 성장을 지속했다. 

연결 기준, 엠게임 3분기 매출은 156억원, 영업이익 62억원, 당기순이익 54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대비 각각 14%, 2.7%, 2.12% 증가한 수치다. 전분기와 비교했서는 당기순이익만이 소폭 하락했다. 나머지는 모두 증가했다.

또 오전 11월 10일(목) 출시한 신작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SLG) 모바일 게임 '루아'가 화제작 '승리의 여신:니케'를 추월, 구글 플레이 인기 순위 1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엠게임은 이날 0.58%(40원) 내린 469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40만8888주다. 전거래일대비 6%가량 감소했다. 외국인(-8만2901주)과 기관(1만6344주)이 쌍끌이 매도를 나타냈고 개인이 10만8267주를 쓸어 담았다. 기타 투자자 매도량은 9022주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1370만8733주다.11월 11일보다 783만3158주자 줄었다.

펄어비스, 룽투코리아, 액션스퀘어, 크래프톤, 모비릭스, 넵튠, 카카오게임즈, 엔씨소프트, 위메이드 등 일부 대형주와 중소형주 물량이 전거래일대비 50% 넘게 감소했다.

반면 스코넥, 네오위즈 거래량은 50% 이상 증가했다.

크래프톤 거래량은 27만7784주로 전거래일대비 63%가량 감소했다. 개인이 1만9224주를, 기타 투자자가 1159주를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개인의 각각 1만4588주와 5795주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11월 14일 폭등(+18.23%)했던 크래프톤은1.10%(2500원) 하락한 22만4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카카오게임즈 거래량도 121만6267주로 전거래일(약 370만주)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개인이 27만5871주를 매집했다. 11월 3일 이후 7거래일만에 매수다. 외국인과 기관의 각각 16만8175주, 10만4301주의 매물 폭탄을 던지며 쌍끌이 매도로 급선회했다. 기타 투자자 매도량은 3395주다.

전거래일 1조원에 육박했던 전체 거래대금은 5367억3900만원이다.

컴투스가 963억37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엔씨소프트가 872억55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크래프톤(625억2500만원), 위메이드(611억3700만원), 카카오게임즈(541억8800만원) 등은 500억원~600억원대를 기록했다.

총 시가총액은 급감했다.

41조6487억원이다. 11월 11일(금)보다 1조5391억원이 증발했다.

대형주가 부진했다.

펄어비스(+0.12%)를 제외한 빅8이 하락했다.

컴투스가 -14.74%로 급락했다. 넷마블(-4.25%), 카카오게임즈(-4.39%), 엔씨소프트(-4.95%), 위메이드(-5.57%) 등이 5%를 전후한 내림세를 보였다. 크래프톤은 1.10% 하락했다.

넥슨게임즈는 4.53%(700원) 하락, 전거래일 상승폭(+5.46%, 800원) 대다수를 반납했다. 종가는 1만4750원으로 1만5000원 선이 다시 무너졌다. 거래량은 105만9883주다. 전거래일대비 35%가량 감소했다. 개인이 37만6745주를 품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32만815주, 5만3505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기타 투자자 매도량은 2425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