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주 부진, 전체 시총 38조원대로 곤두박질

글로벌 증시가 하락했다. 국내 주식도 하락했다.

게임주식은 역주행했다. 하락 종목이 여전히 많았지만 드래곤플라이(+18.06%)와 엠게임(+15.64%)이 폭등하며 반등에 힘을 보탰다.

전체 거래량은 최근 석 달 새 가장 많았고 거래대금도 폭증했다. 총 시가총액은 39조원마저 붕괴됐다.

위믹스 가상화폐 거래소 상장 폐지 결정을 앞두고 관련주 3인방(위메이드, 위메이드맥스, 위메이드플레이)는 보합과 하락으로 정규장을 마쳤다.

엠게임은 15.64%(1140원) 올랐다. 최근 일 년 새 단일 거래일 최대 오름폭이다. 종가는 8430원으로 8월 16일 내준 8000원 선을 회복했다. 거래량은 정규장 마감 기준, 1057만4157주로 올 들어 지난 4월 6일(1873만주) 이후 가장 많았다. 기타 투자자와 기관이 각각 4만8212주와 2만5793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외국인은 6만8583주를 쓸어담았다. 개인 매수량은 5422주다.

이날 업계에서는 엠게임의 온라인 MMORPG '열혈강호 온라인'가 중국에서 제2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터키 등에서 또 다른 온라인 게임 '나이트 온라인'이 역주행하며 엠게임의 실적 개선을 가능성이 대두됐다.

드래곤플라이는 18.06%(166원) 상승, 4거래일 연속 하락에서 화끈하게 반등했다. 종가는 1085원으로 3거래일만에 1000원 선을 회복했다. 거래량은 3225만114주로 전일보다 10배 이상 증가했다. 하반기 들어 최대치다.

외국인이 6만1351주, 기타 투자자가 2만1761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개인은 6만6066주, 기관은 1만7046주를 매입했다.

12월 7일 수요일, 코스피는 10.5포인트(0.43%) 빠진 2382.81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78억원과 172억원어치를 팔았다. 개인은 1997억원을 순매수했다. 311개가 우상향했고 540개 우하향했다.

코스닥은 하락 출발해 오후 반등했지만 마감을 앞두고 하락으로 돌아섰다. 지수는 1.30포인트(0.18%) 하락한 718.14다. 기관이 65억원, 개인이 16억원어치를 팔았다. 외국인은 175억원어치를 샀다.

468개가 상승했고 968개가 하락했다. 공구우먼과 컬러레이가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게임주식은 평균등락률 +0.18%로 최근 3거래일 연속 하락에서 벗어났다.

전일 2개에 그쳤던 상승 종목은 11개로 늘었다.

드래곤플라이(+18.06%), 엠게임(+15.64%)가 폭등했고 바른손이앤에이가 +2.17%로 뒤를 이었다.

나머지 8개 종목의 오름폭은 +1% 내외다.

맏형 가운데서는 엔씨소프트는 +1.10%(5000원)으로 유일하게 우상향했다. 전일 +0.11%에 이어 2거래일째 강보합니다. 종가는 16만원이며 거래량은 6만3421주다. 전일대비 약 13% 감소했다. 개인이 1만2052주, 기타 투자자가 125주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만1771주와 406주를 매집했다.

하락 종목은 18개다.
스코넥이 -8.45%로 최대 낙폭을 나타냈고 모비릭스가 -6.02%로 뒤를 이었다.

펄어비스(-2.50%), 넷마블(-2.87%), 위메이드플레이(-3.45%), 네오위즈(-3.63%) 등은 2% 넘게 하락했다.

네오위즈는 글로벌 기대작 'P의 거짓' 관련 소식을 내놓았다. 지스타2022의 성과를 담은 인포그래픽을 공개했다. 나흘간 3821명의 관람객이 시연에 참가했고 이중 91%가 재미있다고 답했다.

네오위즈는 3.63%(1350원) 하락, 5거래일째 우하향했다. 종가는 3만5850원이며 거래량은 39만9688주로 전일대비 약 3% 줄었다. 전일 6만4515주를 쓸어 담았던 기관이 6만3688주의 토해냈다. 나홀로 매도다. 외국인, 개인, 기타 투자자 매수량은 각각 4만4870주, 1만4418주, 4400주다.

카카오게임즈도 신작 예열에 나섰다. 사전예약이 한창이 모바일 RPG '에버소울' 주요 특징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것.

카카오게임즈는 -1.30%(550원)로 이틀째 우하향했다. 종가는 4만1800원이며 거래량은 19만4071주다. 최근 일 년 새 최저치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만1424주와 1613주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2거래일 연속 동반 매도다. 개인은 1만3035주를 순매수했다.

위메이드플레이는 -3.45%(500원)로 이틀째 부진했다. 종가는 1만4000원이며 거래량은 49만7110주로 어제(약 16만주)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개인이 760주, 기타 투자자가 199주를 팔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96주와 163주를 담았다. 3거래일 연속 동반 매수다.

전일 급락(-5.28%)했던 위메이드는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427만3920주로 전일대비 140% 넘게 증가했다. 기관이 9만9935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홀로 매도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만3530주와 6만8188주를 순매수했다. 기타 투자자 매수량은 8217주다.

위믹스 상장 폐지 여부가 결정되는 이날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관련 제휴 소식을 전했다. 우선 베트남 블록체인 기업 '배리 체인지'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또 샌드박스네트워크와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한 것.

위메이드맥스도 보합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139만8339주로 전일대비 약 39% 늘었다. 외국인과 기타 투자자가 1587주와 1440주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2778주를 매입, 매수 행진을 4거래일째로 늘렸다. 기관 매수량은 249주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5758만8978주다. 최근 석 달 중 최대치다.

폭등한 드래곤플라이와 엠게임 물량이 폭증했다. 이외 바른손이앤에이, 더블유게임즈, 룽투코리아, 위메이드, 넵튠, 위메이드플레이 물량이 전일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반면 액션스퀘어는 전일대비 50% 넘게 줄었다.

넵튠 물량은 7만4407주로 전일(약 3만7000주)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개인이 1만1729주를 던지며 홀로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8829주, 기타 투자자가 2502주를 순매수했다. 기관 매수량은 398주다.

액션스퀘어 거래량은 4만8685주로 전일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액션스퀘어 주가는 -1.50%로 5거래일째 우하향했다. 종가는 3600원이다. 개인이 1707주를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60주와 397주를 샀다. 기타 투자자 매수량은 50주다.

전체 거래대금은 5165억5100만원이다. 어제보다 2365억7200만원이 증가했다.

위메이드가 1639억5400만원으로 유일하게 1000억원 이상을 나타냈고 엠게임(888억4300만원), 크래프톤(817억2500만원)이 뒤를 이었다.

이외 200억원 이상을 기록한 게임주는 드래곤플라이(353억1500만원), 엔씨소프트(290억2300만원) 등이다.

크래프톤은 -0.83%(1500원)로 5거래일째 하락했다. 종가는 17만8500원으로 18만원 선이 무너졌다. 거래량은 46만37주로 전일대비 25%가량 늘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만6620주와 2만7953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12월 1일부터 5거래일째 쌍끌이 매도다. 개인은 8만4505주를 사들이며 매수 행진을 5거래일째 지속했다.

총 시가총액은 어제보다 2324억원 감소한 38조9298억원이다. 39조원마저 무너졌다. 38조원대는 지난 11월 4일(38조7274억원) 이후 23거래일만이다.

대형주가 부진했다.

엔씨소프트(+1.10%)를 제외한 8개가 우하향한 것.

네오위즈(-3.63%), 넷마블(-2.87%), 펄어비스(-2.50%) 등이 2% 넘게 하락했다. 위메이드(보합)를 비롯한 컴투스(-0.33%), 넥슨게임즈(-0.36%), 크래프톤(-0.83%), 카카오게임즈(-1.30%) 등은 -1% 안팎의 약보합을 나타냈다.

넷마블은 -2.87%(1400원)로 3거래일째 약세를 지속했다. 종가는 4만7450원이며 거래량은 33만4671주로 전일대비 약 10% 늘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만2401주, 7만6105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개인은 10만8271주를 매입, 3거래일째 매수에 앞장섰다. 기타 투자자 매수량은 235주다.

펄어비스는 2.50%(1100원) 하락한 4만2950원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전일대비 약 4% 증가한 16만7876주다. 외국인이 3만9975주를 던지며 2거래일째 홀로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개인은 3만7273주를 쓸어담았고 기관과 기타 투자자가 1524주와 1178주를 매집했다.

넥슨게임즈는 0.36%(50원) 하락, 4거래일째 보합과 하락을 이었다. 종가는 1만3700원이며 거래량은 22만9655주로 전일대비 20%가량 줄었다. 외국인이 4만2672주를 싹쓸이 했다. 개인은 1만7174주를 매도, 팔자 행진을 7거래일째 지속했다. 기관은 2만5367주를, 기타 투자자가 131주를 팔았다.

컴투스는 0.33%(200원) 하락한 6만13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전일대비 약 33% 감소한 9만3497주로 10만주에도 미치지 못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1만4454주, 2427주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1만6769주를 사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