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믹스 재상장, 위메이드 3형제 상한가… 블록체인 관련주 폭등

국내 증시가 2% 넘게 상승하며 전일 급락에서 역대급 반등을 꾀했다.

게임주식도 경이적인 오름세를 보였다.

31개 종목이 모두 상승했고 평균등락률 +7.19%로 지난 2020년 3월 24일(+9.23%)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위메이드, 위메이드맥스, 위메이드플레이 등은 상한가로 마감했다. 단일 거래일 3종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외 컴투스홀딩스가 +24.27%로 폭등했다.

위믹스의 코인원 재상장 소식에 게임주식에 대한 투자 심리가 되살아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체 거래량과 대금은 2023년 들어 최대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무려 2조1602억원이 증가, 41조원 선을 단숨에 회복했다.

위메이드맥스는 30.00%(4110원) 상승, 올 들어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다. 상승 랠리도 4거래일째 지속했다. 종가는 1만7810원이며 거래량은 372만6787주(정규장 마감 기준)로 전일대비 200% 넘게 증가했다. 개인이 9만8485주의 매물 폭탄을 던지며 홀로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8만3022주를 쓸어 담았다. 기관과 기타 투자자 매수량은 각각 7960주와 7503주다.

위메이드플레이도 +30.00%(4260원)로 전일 약세에서 화끈하게 올랐다. 종가는 1만8460원이며 거래량은 372만6787주다. 최근 일 년 새 가장 많았다. 기타 투자자가 19만128주의 매물 폭탄을 내놓았다. 홀로 매도 우위다. 개인은 14만7620주를 쓸어 담았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만8268주와 1만4240주를 매입했다.

위메이드는 가격제한폭인 29.86%(1만2600원) 상승, 5만4800원으로 마감했다. 지난해 11월 24일 하한가로 내준 5만원 선을 가볍게 회복했다. 거래량은 742만2453주로 올 들어 가장 많았다. 개인이 29만9449주의 매물 폭탄을 던지며 홀로 팔자(SELL)에 나섰다. 외국인은 22만1220주 쓸어 담았고 기관과 기타 투자자가 각각 7만1272주와 6957주를 사들였다.

이날 코인원은 위메이드의 가상화폐 '위믹스' 거래를 다시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상장폐지 이후 2개월 만에 거래를 재개한 것.

위믹스발 훈풍은 블록체인 관련주인 컴투스홀딩스와 컴투스의 폭등을 도왔다.

컴투스홀딩스는 24.27%(1만350원) 오른 5만3000원에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202만2875주로 전걸애리대비 2042%가량 증가했다. 개인이 7만9996주를, 기타 투자자가 9603주를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만471주와 4만9128주를 매집했다.

컴투스는 +12.25%(7900원)로 급등했다. 종가는 7만2400원이며 거래량은 285만6680주로 전일대비 약 392% 증가했다. 개인이 14마ㅏㄴ9288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기타 투자자 매도량은 2117주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만1948주, 5만9457주씩을 사들였다.

이외 넷마블이 +8.48%(4800원)로 올 들어 가장 높은 오름폭을 기록했다. 종가는 6만1400원이며 거래량은 41만7250주로 전일대비 19%가량 줄었다. 개인이 20만259주를 던지며 홀로 팔자에 나섰다. 외국인은 12만3153주를 사들이며 3거래일째 매수 행진을 이었다. 기관과 기타 투자자 매수량은 각각 7만6923주와 183주다.

2월 16일 목요일, 코스피는 47.58포인트(1.96%) 오른 2475.48이다. 개인이 9364억원어치를 팔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0억원과 8932억원어치를 매입했다. 673개가 우상향했고 216개가 하락했다.

코스닥은 19.25포인트(2.51%) 올랐다. 지수는 784.71로 2월 10일 내준 78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이 1693억원, 기관이 1319억원어치를 샀다. 개인은 360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하락 종목이 326개에 그쳤다. 상승 종목은 1177개로 폭증했다. 위메이드, 위메이드맥스, 위메이드플레이, 안트로젠 등이 상한가를 나타냈다.

게임주식은 평균등락률 +7.19%다.

이는 지난 코로나19 촉발로 폭락했다가 폭등한 지난 2020년 3월 24일(+9.24%) 이후 가장 큰 오름폭이다.

전 종목이 상승했다. 오름폭도 컸다.

위메이드 3형제가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컴투스홀딩스가 +24.27%로 뒤를 이었다.

컴투스(+12.25%), 액토즈소프트(+10.88%), 넷마블(+8.48%), 엠게임(+8.08%), 룽투코리아(+7.37%), 미투온(+6.78%), 데브시스터즈(+6.37%), 조이시티(+6.00%), 넥슨게임즈(+5.07%), 스코넥(+5.06%) 등이 5% 넘게 뛰었다.

+3%~+4%대로 장을 마친 게임주는 11개다.

무려 25개 종목이 3% 넘게 오른 것.

넥슨게임즈는 5.07%(700원) 상승, 2월 들어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다. 종가는 1만4500원이며 거래량은 92만1372주로 전일대비 185%가량 늘었다. 개인이 31만3069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올 들어 최대 매물이며 이날 홀로 매도 우위다. 외국인은 25만5375주를 쓸어 담았고 기관과 기타 투자자가 5만4578주와 3116주를 매집했다.

넥슨은 이날 넥슨게임즈가 개발 중인 PC 온라인 슈팅 게임 '베일드 엑스퍼트' 파이널 테스트 일정을 공개했다. 3월 30일부터 4월 6일까지다.

지난해 실적을 공개한 웹젠은 반등했다. 3.68%(670원) 오른 1만8860원으로 마감한 것. 거래량은 13만4154주로 전일대비 약 15% 증가했다. 개인이 3만2927주를, 기관이 9983주를 팔았다. 외국인은 4만300주를 사들였다. 1월 18일부터 20거래일 연속 매수다. 기타 투자자는 2610주를 담았다.

웹젠 2022년 실적은 부진했다. 매출(2421억원), 영업이익(830억원), 당기순이익(723억원) 등이 모두 줄었다. . 이전 대비 감소폭은 각각 14.9%, 19.3%, 16.7% 줄었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4039만5209주다. 2월 들어 최대치이며 2023년 현재까지를 놓고 볼 때는 지난 1월 4일(4268만3463주)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위메이드맥스, 컴투스홀딩스, 액토즈소프트, 룽투코리아, 액션스퀘어 물량인 전일대비 1000% 넘게 증가했다.

이외 11개 종목은 50% 넘게 증가했다. 위메이드플레이, 위메이드, 컴투스, 엠게임, 미투온, 조이시티, 넥슨게임즈, 카카오게임즈, 와이제이엠게임즈, 크래프톤, 네오위즈 등이다. 반면 한빛소프트와 바른손이앤에이는 50% 이상 감소했다.

카카오게임즈 거래량은 83만293주다. 어제(약 41만주)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개인이 44만9536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고 기타 투자자가 1만1763주를 팔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만5687주와 10만5612주를 사들이며 올 들어 최대치의 동반 매수를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4.87%(2200원) 상승, 전일 낙폭(-4.44%, 2100원) 대다수를 회복했다. 종가는 4만7400원이다.

크래프톤 물량은 24만1435주다. 전일(약 14만주)보다 약 72% 늘었다. 개인이 9만2275주, 기타 투자자가 2367주의 매도 우위를,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만4408주와 5만234주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크래프톤은 3.66%(6300원) 오른 17만82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네오위즈 거래량도 급증했다. 44만1460주로 어제(약 29만주)대비 55%가량 증가한 것. 개인이 3만1100주를 싹쓸이했다. 외국인은 3만581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기관과 기타 투자자 매도량은 각각 126주와 393주다. 네오위즈는 2.09%(950원) 상승, 전일 약세에서 벗어났다. 종가는 4민6450원이다.

액션스퀘어 거래량은 97만3442주다. 지난해 7월 13일(약 104만주) 이후 가장 많았다. 개인이 1만2349주를 사들이며 홀로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외국인, 기관, 기타 투자자 매도량은 각각 1만1530주, 459주, 360주다. 액션스퀘어는 장중 10% 넘게 올랐지만 이를 반납, 결국 3.40%(105원) 오른 3195원으로 장을 마쳤다.

전체 거래대금은 1조1211억1700만원이다. 1조원 이상은 지난 2022년 8월 4일(1조2117억300만원)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위메이드가 3772억3200만원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컴투스가 2073억25800만원, 컴투스홀딩스가 1031억12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위메이드맥스(710억6800만원), 위메이드플레이(650억4600만원), 엔씨소프트(590억6100만원) 등은 5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엔씨소프트는 +0.98%(4000원)로 6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종가는 41만3500원이며 거래량은 14만2383주다. 전일대비 약 21% 줄었다. 외국인이 2만1774주를 순매도, 홀로 팔자 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1만7354주를 쓸어 담았다. 개인과 기타 투자자 매수량은 각각 4266주와 154주다.

총 시가총액은 어제보다 2조1602억원이 증가한 41조5155억원이다. 2023년 들어 단일 거래일 최대 증가다.

대형주가 강세를 보였다.

위메이드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가운데 컴투스(+12.25%), 넷마블(+8.48%), 넥슨게임즈(+5.07%), 카카오게임즈(+4.87%), 펄어비스(+4.16%), 크래프톤(+3.66%), 네오위즈(+2.09%) 등이 3% 넘게 뛰었다.

NHN(+1.27%), 엔씨소프트(+0.98%) 등은 1% 내외의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펄어비스는 4.16%(1800원) 상승, 전일 급락(-6.98%, 3250원)폭 절반 이상을 회복했다. 종가는 4만5100원이며 거래량은 37만116주다. 전일대비 약 31% 감소했다. 개인이 7만2523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나 홀로 매도 우위다. 4거래일째 팔자에 앞장섰던 외국인은 5만3625주를 매입했다. 기관과 기타 투자자 매수량은 1만8861주와 37주다.

NHN은 1.27%(350원) 상승했다. 2월 8일 이후 6거래일만에 우상향이다. 종가는 2만7950원이며 거래량은 4만2834주다. 전일과 유사했다. 투자 동향은 정반대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1만2114주를 팔아치우며 매도로 돌아섰다. 어제 팔자에 나섰던 기관, 개인, 기타 투자자은 각각 471주, 1만1394주, 249주를 순매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