맏형 하락, 총 시총 1조461억 증발…한빛소프트 +13.51% 홀로 급등

추석 황금연휴를 마치고 재개된 국내 증시는 꼬꾸라졌다.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3% 넘게 급락했다. 코스닥은 -4%로 2023년 들어 단일 거래일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게임주식은 폭락했다.

무더기 하락(30개)은 물론 신저가까지 속출했다.

12개가 52주 최저가를 기록한 것.

네오위즈(2만3750원), 크래프톤(14만5900원), 컴투스홀딩스(2만5400원), 조이시티(2495원), 룽투코리아(1350원), 미투온(2540원), 엔씨소프트(21만2500원),넷마블(4만200원), 스코넥(7060원), 액션스퀘어(1151원), 웹젠(1만2760원), 카카오게임즈(2만4350원) 등이다.

전체 거래량과 대금은 급증했다.

시가 총액도 급감, 28조원 선이 무너졌다. 전거래일보다 1조461억원이 증발한 27조9041억원이다.

대형주가 모조리 추락했다.

네오위즈가 -6.07%(1550원)로 7거래일째 우하향했다. 종가는 2만4000원이다. 장중에는 2만3750원까지 밀리며 신저가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42만7630주로 전거래일대비 39%가량 증가했다. 기관이 4만1645주를 던지며 2거래일째 팔자에 앞장섰다. 기타 투자자는 2431주를 팔았고 개인이 2만8447주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1만5629주를 매입, 매수 행진을 6거래일째로 늘렸다.

엔씨소프트는 -4.49%(1만원)로 9월 18일 시작된 매도 행진을 9거래일째 늘렸다. 종가는 21만2500원으로 52주 최저가를 갈아치웠다. 거래량은 17만4854주다. 전거래일대비 약 62% 늘었다. 외국인이 9236주의 매물을 내놓았다. 홀로 매도 우위다. 개인은 6212주를, 기관은 2567주를 순매수했다. 기타 투자자는 457주를 샀다.

넥슨게임즈는 -4.22%(640원)로 9월 27일 깜짝 반등(+1.40%)을 지키지 못했다. 종가는 1만4520원이며 거래량은 23만8327주다. 전거래일대비 약 32% 늘었다. 외국인이 3만5910주를 던지매 3거래일째 팔자에 나섰다. 이날 홀로 매도 우위다. 개인은 2만5925주를 쓸어 담았다. 기관과 기타 투자자 매수량은 각각 9928주, 57주다.

넷마블은 -3.68%(1550원)로 3거래일째 우하향했다. 종가는 4만550원이다. 장중에는 4만200원으로 52주 최저가를 갈아치웠다. 거래량은 40만7172주로 전거래일(약 15만5000주)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외국인이 8975주를 던지며 홀로 팔자에 나섰다. 8거래일 연속 매도다. 기관, 개인, 기타 투자자 매수량은 각각 1220주, 7253주, 502주다.

펄어비스는 3.54%(1650원) 내린 4만4950원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20만7851주다. 전거래일(약 10만주)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외국인이 1919주를 순매도했다. 5거래일 연속 팔자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876주, 245주를 사들였다.

위메이드는 -3.12%(1150원)로 3거래일 연속 우하향했다. 종가는 3만5750원이며 거래량은 31만3438주다. 전거래일대비 17%가량 줄었다. 기관이 2만9697주를 싹쓸이 매수했다. 외국인은 2만7848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기타 투자자와 개인 매도량은 각각 1719주, 130주다.

카카오게임즈는 2.95%(750원) 하락한 2만47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2만4350원으로 또 최저가를 경신했다. 거래량은 45만3629주로 전거래일대비 약 63% 증가했다. 기관이 2만418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8106주, 1만2392주를 매집했다.

크래프톤은 -2.72%(4100원)로 전거래일 반등(+1.28%)에서 약세로 돌아섰다. 종가는 14만6500원이다. 장중에는 14만5900원으로 신저가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11만9331주로 전거래일대비 80%가량 증가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1만7911주, 244주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과 기타 투자자는 1만4577주와 3578주를 순매수했다.

10월 4일 수요일, 코스피가 59.38포인트(2.41%) 하락한 2405.69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178억원과 4495억원어치를 팔았다. 개인은 832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상승 종목이 78개에 그쳤다. 하락 종목은 835개로 폭증했다. 대유에이텍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코스닥은 33.62포인트(4.00%) 빠진 807.40이다. 개인이 3190억원어치를 샀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84억원과 523억원어치를 팔았다. 1414개가 우하향했다. 밀리의서재가 하한가를 나타냈다. 상승 종목은 168개에 그쳤다. 세종텔레콤, 대유에이피, 로지시스 등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게임주식은 평균등락률 -3.61%로 지난 7월 26일(-4.94%) 이후 가장 낮았다.

상승 종목이 단 2개에 그쳤다. 한빛소프트(+13.51%)와 아이톡시(+0.80%) 등이다.

하락 종목은 30개다. 낙폭도 컸다.

데브시스터즈가 -8.78%로 급락했고 바른손이앤에이가 -8.61%로 뒤를 이었다.

룽투코리아(-5.28%), 조이시티(-5.47%), 플레이위드(-5.68%), 썸에이지(-5.74%), 네오위즈(-6.07%), 스코넥(-6.25%), 위메이드플레이(-7.09%), 위메이드맥스(-7.44%) 등은 -7%~-4%대로 장을 마쳤다.

-3%~-4%대로 마감한 게임주식은 14개다.

엠게임, 위메이드, 웹젠, 펄어비스, 넵튠, 넷마블, NHN, 액토즈소프트, 미투온, 넥슨게임즈, 액션스퀘어, 컴투스홀딩스, 와이제이엠게임즈, 엔씨소프트 등이다.

데브시스터즈는 -8.78%(3950원)로 2거래일 연속 상승을 일단락했다. 거래량은 11만6652주로 전거래일대비 61%가량 증가했다. 외국인이 3만1339주의 매물을 쏟아냈고 기관이 2857주를 팔았다. 개인은 3만3147주를 쓸어 담앗다. 기타 투자자 매수량은 1049주다.

전체 거래량은 984만7709주다. 9월 마지막 거래일(480만1993주)보다 504만5716주가 증가했다.

무려 16개 종목 물량이 전거래일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한빛소프트, 아이톡시, 더블유게임즈, 드래곤플라이,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 엠게임, 웹젠, 펄어비스, 넷마블, 액션스퀘어, 와이제이엠게임즈, 엔씨소프트, 룽투코리아, 썸에이지, 스코넥, 바른손이앤에이, 데브시스터즈 등이다.

50% 넘게 감소한 게임주식은 모비릭스뿐이다.

전체 거래대금은 1504억2100만원이다. 전거래일보다 475억7700만원이 많았다.

엔씨소프트가 376억68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크래프톤(175억800만원), 넷마블(167억1800만원), 위메이드(113억9300만원), 카카오게임즈(112억4000만원), 네오위즈(103억5300만원) 등이 100억원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