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별도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전년比 10.9%, 13.1% 증가

컴투스가 2023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다채로운 장르의 신작 모바일 게임으로 실적 개선의 불씨를 살렸다.

2023년 2분기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2023년 3분기 연결 기준, 컴투스 매출은 186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8.2% 줄었다. 전년동기대비해서는 0.28% 늘었다.

영업이익은 -16억원으로 전분기(-53억원)보다 크게 줄었다. 전년동기대비(+16억원)해서는 적자 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9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56.41% 감소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확실하게 반등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0.9%와 13.1% 증가했다.

연결 기준 실적이 엇갈린 이유는 미디어 콘텐츠 계열사의 3분기 대작 라인업 부재 등에 따른 매출 및 이익 감소 때문이다.

컴투스의 게임 사업의 해외 매출은 게임 사업 전체의 70.9%에 해당하는 1014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동 기간 대비 19.2% 증가한 것으로 북미, 아시아, 유럽 등 세계 전역에서 고른 성과를 거두었다.

여전히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 등의 글로벌에서 꾸준한 성과와 지난 7월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MLB 9이닝스 라이벌'의 가세가 주효했다.

게임 사업의 성장과 마케팅 비용 등의 효율적인 운영으로 적자폭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향후 컴투스의 실적 개선 기운은 충만하다.

'퍼블리싱'을 통한 대작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컴투스는 최근 게임테일즈가 개발 중인 대형 MMORPG ‘더 스타라이트’ 서비스명을 확정했다.

조이시티 계열사가 만들고 있는 미소녀 캐릭터 수집육성 RPG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 글로벌 서비스에도 나선다. 이 작품은 내년 1분기 중 국내 출시 예정이다.

중국의 넷이즈와 인기 PC 게임을 원작으로 하는 생존 시뮬레이션 모바일 게임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의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도 체결했다.

미디어 콘텐츠 사업에서는 오는 12월 tvN 방영 예정 드라마 ‘마에스트라’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 24년 개봉 영화 ‘왕을 찾아서’ 등 다양한 기대작을 선보인다.

컴투스는 아티스트 라인업 확대와 대규모 K팝 공연 개최 등으로 K콘텐츠 시장에서의 팬덤 비즈니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기존 주력 게임의 안정적인 서비스와 다양한 장르의 출시작 가세로 게임 사업 부문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라며, “게임을 비롯해 미디어 콘텐츠 등 신규 사업 부분의 성과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세계 시장에서 우리 콘텐츠의 경쟁력을 높여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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