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대작을 잇따라 공개하며 2024년 대반격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11월 8일(수)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티저 사이트를 열며 출시를 위한 사전 마케팅 준비를 마쳤다.

이틀 만에 넷마블은 또 한편 대작을 공개했다.

'레이븐2'다.

이 작품은 지난 2015년 출격해 압도적인 그래픽과 게임성으로 부와 명예를 모두 거머쥔 대작 모바일 액션 RPG '레이븐' 속편이다.

당시 레이븐은 지난 출시 40일 만에 일일사용자 수(DAU)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광풍을 일으켰다. 그해 ‘2015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는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넷마블의 자체 IP(지식재산권) 가운데 가장 성공한 하드코어 게임 중 하나다.

11월 10일 금요일, 넷마블(대표 권영식, 도기욱)은 신작 MMORPG ’레이븐2’의 BI(Brand Identity)와 키아트(Key Art)를 공개했다.

이 작품은 제5회 NTP(5TH Netmarble Together with Press)에서 ‘레이븐: 아랑’으로 처음 발표된 바 있다.

넷마블은 자체 IP ‘레이븐’을 계승하는 정통성의 의미를 담아 ‘레이븐2’로 타이틀을 변경했다.

장르도 바꿨다. 액션 RPG였던 전작과 달리 다크 판타지 MMORPG로 발전시킨 것.

넷마블은 원작 향수를 자극해 기존 유저들은 물론 MMORPG 마니아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BI는 전작의 폰트를 바탕으로, 강렬한 붉은색을 활용해 원작 내 대검 형상을 숫자로 표현, ‘레이븐’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임을 나타냈다.

또 ‘레이븐’의 대표 캐릭터 ‘도미니온’이 붉은 피가 묻은 대검을 들고 서있는 모습의 키아트를 통해 ‘레이븐2’의 다크 판타지 콘셉트를 예고했다.

‘레이븐2’는 PC·모바일 크로스 플랫폼으로 개발 중이며, 2024년 상반기 국내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한편 이들 신작 외에 넷마블은 11월 16일 지스타2023에서 3종의 신작을 공개했다.

데미스 리본(수집형 RPG), 일곱 개의 대죄:오리진(액션 RPG), RF온라인 넥스트(SF MMORPG) 등이다.

내년 론칭 예정이 작품 모두가 미들 코어 혹은 하드코어다. 이용자들의 충성도가 높고 다채로운 비즈니스 모델(BM)이 가능해 넷마블의 화려한 부활을 기대케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