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사의 실적 발표가 한창이었던 5월 3주차(11일~17일) 아이템거래 시장에서는 기존 흥행 대작들이 돋보였다. 온라인게임은 물론 모바일게임도 마찬가지였다. 올드보이들의 순위 상승이 이어진 것. 이에 반해 신예 흥행작들은 주춤한 모습을 나타냈다. 특히 2014년 겨울방학과 2015년 새롭게 출시된 온라인게임들은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대흥행을 거둔 모바일게임 '뮤 오리진'도 3주만에 순위에 변동이 없는 답보상태를 보였다. 모바일게임 중 가장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인 작품은 이전보다 12계단 수직 상승한 '몬스터길들이기'다. 업데이트가 주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야구게임들도 선전했다. 'MVP베이스볼 온라인'이 전체 순위 69위를 뛰어오르며 100위권 내 재진입했고 '야구9단' 역시 96위로 도약했다.

올드보이는 강했다…몬스터길들이기, 12계단 상승
2015년 5월 2주차(5월11일~5월17일) 아이엠아이에서 운영하는 아이템거래 사이트 '아이템매니아' 차트에서 지난해 흥행대작 모바일RPG '몬스터길들이기'가 전체순위 53위를 나타냈다. 이전  65위에서 무려 12계단이나 뛰어오른 것. 대규모 업데이트가 주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넷마블게임즈는 지난 5월14일 최대 4인의 이용자로 팀을 구성해 실시간으로 거대 보스와 전투를 벌이는 '실시간 레이드'를 추가했다. 또한 신규 코스튬 4종과 장비들을 일괄 판매할 수 있는 기능도 새롭게 마련했다. 몬스터길들이기는 지난 2013년 하반기 출시돼 한국 모바일RPG의 대중화를 이끈 작품으로 약 1년 9개월째 구글 플레이 매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최장수 모바일게임중 하나다.

여전한 효자들!… 세븐나이츠··모두의마블, 함께 올랐다
'몬스터길들이기'의 바통을 이어받으며 2014년 하반기 흥행대작 반열에 오른 '세븐나이츠'는 이전보다 3계단 상승, 전체 순위 17위로 올라섰다. 10위권내에 재진입은 물론이거니와 '모두의마블for kakao'를 밀어내며 모바일게임 아이템거래 지존을 탈환했다. 4월과 5월 아이템 거래 넘버1을 지켜온 '모두의마블for kakao'역시 1계단 상승, 전체 순위 18위를 나타냈다. 넷마블의 2015년 흥행대작 '레이븐' 역시 순위가 상승했다.  4월 출시 단숨에 올드보이를 밀어낸 '레이븐'은 이전보다 2계단 올라 전체순위 32위를 기록했다.

신예 흥행대작, 벌써 답보? …뮤 오리진, 25위 유지
4월 말 론칭돼 기존 흥행대작을 단숨에 뛰어넘고 '레이븐'을 위협한 모바일RPG '뮤 오리진'의 상승세는 멈췄다. 순위 변화가 없이 25위를 유지한 것. 뮤 오리진은 지난 5월 1주차(4월27~5월4일)까지의 집계에서 44위로 돌풍을 일으켰다. 이어진 2주차에도 25위까지 가파르게 상승한 바 있다. 신작 출시 효과가 약 1개월까지는 유효하다는 점에서는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모바일 맏형 간판 RPG도 강세… 서머너즈워· 별이되어라 재상승
이 외에도 한국 모바일게임 맏형인 컴투스와 게임빌의 흥행 모바일RPG인 '서머너즈워' '별이되어라'도 동반 상승을 나타냈다. 특히 '별이되어라'는 이전보다 무려 13계단 상승, 전체 순위 63위를 나타냈다. 글로벌 흥행대작인 '서머너즈워:천공의 아레나' 도 3계단 올라 46위에 안착했다. 하지만 한국 시장마저 평정했던 글로벌 모바일RPG '클래시 오브 클랜'는 급락했다. 이전 보다 14계단 내려앉으며 전체 순위 66위로 밀려난 것.

최신 온라인RPG 약세 또렷…이카루스·검은사막·엘로아 ↓
온라인게임에서도 2014년 이후 출시돼 아이템거래 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던 신작들이 큰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이카루스, 검은사막, 엘로아 등 블럭버스터 온라인RPG들이 동반 하락한 것. 지난 2014년 4월과 12월 출시된 위메이드의 '이카루스'(47위)와  다음게임의 '검은사막'(39위)은 각각 4계단과 3계단 하락했다. 2015년 1월 출시된 넷마블게임즈의 '엘로아'는 11계단 하락, 50위 밖으로 밀렸다.

아이다스컵 챔피언십2015  마무리…피파온라인3, 하락반전
축구게임의 절대지존 '피파온라인'은 7계단이나 하락하며 전체순위 14위를 나타냈다. 이전보다 무려 7계단 하락하며 10위 내에서 멀어졌다. '피파온라인3 아이다스 챔피언십2015'가 마무리 되면서 약세로 전환됐다. 넥슨은 지난 5월16일(토) 넥슨 아레나에서 '피파온라인3' 챔피언을 가리는 결승전을 개최했다.  피파온라인3가 주춤한 사이 '마비노기 영웅전'과 '리니지2'는 각각 2계단과 1계단 올라, 전체 순위 7위와 9위에 올랐다. '거상'은 이전보다 1계단 상승, 10위내 재진입했다.

100위 내 새롭게 이름을 올린 게임은 총 6종이며 이중 야구게임이 2개 포함됐다. 'MVP베이스볼 온라인'과 야구 9단으로 전체 순위에서는 각각 69위와 96위다. 이외 패키지 게임 GTA5가 99위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