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포켓몬고' 로 주목받고 있는 VR(증강현실) 게임  '캐치몬'.

엠게임이 직접 개발하고 서비스 예정인 '캐치몬'은 증강현실(AR)을 통해 몬스터를 획득, 성장시켜 전투를 벌이는 몬스터 배틀 게임이다. 여기에 몬스터 전투는 위치기반(LBS) 증강현실을 통한 유저 간 격투형 '배틀 모드'와 게임 내 탑재돼 있는 보드 지역을 점령해 승리하는 '보드게임 모드' 등을 지원, 주목받아왔다.

지난 8월 23일 엠게임이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하며 기대감은 고조됐다. 9월30일에는 10월 첫 테스터 를 위한 이용자 모집에 나섰다. 10월로 예정됐던 엄지족을 겨냥한 비공개시범테스트(CBT)는 없었다. '리니지2레볼루션'에 이어 가을 게임시장의 뜨거운 감자이자 기대작 '캐치몬'도 테스트가 불발된 것.

업계와 엄지족의 기대감을 고조시킨 '캐치몬'의 테스트, 오는 11월11일 시작된다.

엠게임은 이같은 사실을 지난 10월27일 '캐치몬' 공식카페를 통해 알렸다. 당초 10월 4주차에 진행 예정인  테스트 일정을 지키지 못해 죄송하다는 사과하며 오는 11월 11일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테스트 지연과 관련해서는 '안전'이라는 새로운 이슈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도로 위, 깊은 수심 지역 등과 같은 위험 지역에는 몬스터가 출현할 수 없도록 하기 위한  지도의 데이터 구축에 기획과 개발이 필요했다는 것.
 

더불어 지난 KVRF2016에서 제기된 점을 수정 보완한,  CBT에서 구현되는 주요 콘텐츠를 소개했다.

우선 몬스터 포획 방식을 탭(두들김)으로 해 타격감을 높였고 맵을 전면 개편, 각 지형에 따른 모슨터 출현을 차별화한다.

이용자들의 반응도 나쁘지 않다.

테스트 일정이 늦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비난보다는 '캐치몬'에 대한 기대감과 엠게임을 향한 응원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