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0일(금) 게임사들의 실적발표가 이어졌다. 넥슨을 비롯해 NHN엔터, 웹젠 등이 2016년 연간 및 4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컴투스와 카카오의 뒤를 이을 만한 깜짝 실적은 없었지만 NHN엔터가 창립이래 처음으로 매출 8000억원을 달성했다.

이날 게임주 평균등락율은 +0.81%로 전일과 큰 차이가 없었다. 다만 전일 상승세를 보였던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카카오, 컴투스, NHN엔터 등이 하락했고 대신 와이디온라인, 위메이드, 네오위즈게임즈 등 중견게임사들이 강세를 보였다. 이외 게임빌과 넵튠도 4% 넘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총 거래량은 2620만6254주며 전체 시가총액은 20조3339억원이다.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이 사자(BUY)를 지속했지만 전일만큼의 적극적이진 않았다. 19개 종목에서 순매수하고 11개 종목에서 순매도를 기록한 것.

전일에 이어 카카오와 컴투스, NHN엔터 등을 적극적으로 사들였다. 엔씨소프트는 2만주 넘게 팔아치우며 3거래일 연속사장에서 팔자로 돌아섰다. 이외 넵튠, 한빛소프트, 바른손이앤에이, 와이제이엠게임즈, 미투온 등 신예 모바일게임주와 일부 중견게임주에서 매물을 쏟아냈다.

기관은 카카오, 엔씨소프트, 위메이드 등을 포함해 8개 종목에서 매수 우위를 보였다. 순매도 종목은 6개로 NHN엔터와 컴투스, 넥슨지티에서 강한 매도를 나타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매수를 기록한 종목은 위메이드와 카카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