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의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2월14일 총 30개 종목 중 절반이 넘는 19개 종목이 하락했다. 상승종목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이에스에이를 포함해 9개에 그쳤다.

데브시스터즈와 드래곤플라이는 보합으로 마감됐다.

모바일게임 신예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넵튠과 액션스퀘어가 각각 4.64%와 4.19% 하락했다. 미투온(-2.63%)과 선데이토즈(-2.28%), 와이제이엠게임즈(-2.07%)도 각각 -2%대의 약세를 보였다.

이 외 대장주 엔씨소프트가 2.72%(8000원) 하락, 29만원선이 무너졌고 NHN엔터테인먼트 역시 2.17%(1200원) 내린 5만4000원을 장을 마쳤다.

모바일게임 맏형 컴투스와 게임빌은 외국인의 강한 매수가 이어지면서 2거래일째 동반상승했다. 컴투스는 전일보다 1.20%(1300원), 게임빌은 0.76%(400원) 오른 것.

► 엔씨소프트 2.72% ↓…29만원선 붕괴, 신작 모바일RPG '파이널블레이드' 출시
1월과 2월 리니지 레드나이츠와 리니지2레볼루션 흥행에 따른 실적 개선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였던 엔씨소프트, 실적 발표 이후 약세를 지속했다.

2월14일 전일보다 2.72%(8000원) 하락했다. 거래량은 17만6554주로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이 2만6672주를 순매수, 최근 2거래일 연속 팔자에서 사자로 전환했다. 기관은 4만8750주를 순매도하며 2거래일째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종가는 28만6000원으로 지난 1월18일 이후 약 17거래일만에 28만원선으로 내려앉았다.

이날 엔씨소프트는 RPG '파이널 블레이드'를 출시했다.

► 웹젠 0.29% ↑… 이베스트 증권, 목표주가 2만3000원 상향조정
웹젠이 전일보다 0.29%(50원) 상승한 1만73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약 35만주에 달했고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이 1만5557주를 순매도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7478주와 7079주를 순매수했다. 기관의 매수는 지난 2월2일부터 시작, 9거래일째다.

이날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웹젠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85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24% 상향했다. 투자 의견도 보유(Hold)에서 '매수'(Buy)로 높였다.

2016년 4분기 실적이 호조를 나타냈고 2017년 중국발 성장 동력을 이유로 내세웠다.

성종화 연구원은 웹젠이 1분기와 2분기 '기적 MU:최강자'과 'SUN 모바일', '전민기적2' 등 뮤
및 SUN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중국에 출시할 예정이라며 일정만 준수되다면 IP 게임 중심의 중국발 신작 모멘텀이 형성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 드래곤플라이 보합 마감 … 433, '스페셜포스 for kakao' 사전등록 시작
드래곤플라이가 보합으로 마감됐다. 최근 2거래일 연속 상승의 기세가 누그러들었다. 거래량은 7만9947주며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이 3279주를 순매도했다. 최근 6거래일 연속 사자에서 매도로 돌아선 것.

이날 네시삼십삼분은 드래곤플라이가 개발중인 신작 모바일게임 '스페셜포스 for kakao' 출시를 위한 이용자 모집 '사전등록 이벤트'를 시작했다.

정식 출시가 3월로 예정된 '스페셜포스 for kakao'는 흥행 원조 PC 온라인 1인칭슈팅(FPS) '스페셜포스'에 기반한 모바일게임으로 실시간 PvP 모드가 지원된다. 또한 승점에 따라 단계별로 나뉘는 리그와 일정 등급 이상의 유저가 차며할 수 있는 '챔피언스 리그'를 지원한다.

► 위메이드 0.34%↓…4거래일 연속 상승 일단락  
한편 위메이드가 전일보다 0.34%(100원) 하락, 지난 2월7일부터 5거래일 연속 상승을 일단락했다. 거래량은 17만8664주 종가는 2만9000원이다.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이 1만4282주를 순매수, 지난 2월6일 시작한 사자(BUY)를 7거래일째로 늘렸다. 기관은 2094주를 순매도, 2월8일부터 13일까지 지속한 4거래일 연속 매수에서 팔자로 돌아섰다.

위메이드는 지난 8일 2016년 연간실적 발표와 함께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시가 배당율을 2.7%로 공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