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의 약세가 2거래일째 이어졌다. 2월15일 30개 종목 중 절반인 15개 상승했지만 오름폭은 크지 않았다. 넥슨지티가 전일보다 3.38% 오르면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고 액토즈소프트, 웹젠, 드래곤플라이, 바른손이앤에이 등이 2%대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하락종목은 13개로 전일 상한가를 기록했던 이에스에이가 -7.09%로 장을 마쳤다. 미투온과 액션스퀘어는 각각 4.95%와 4.21% 하락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엔씨소프트가 +0.70%, NHN엔터가 +1.30%로 전일 약세에서 벗어났다. 카카오는 보합으로 장을 마쳤고 웹젠은 2.60% 오르며 3거래일 연속 상승장세를 이었다. 더블유게임즈는 0.50% 내린 3만9550원으로 마감, 3거래일째 약보합세를 지속했다.

지난 2016년 연간 실적 발표를 전후해 강한 상승장세를 이어온 게임빌은 전일보다 1.69%(900원) 내린 5만2200원으로 마감됐다.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이 1만637주를 순매수, 5거래일째 사자(BUY)를 이었다. 기관은 1만5614주를 순매도했다.

► 엔씨소프트 0.70% ↑…신작 파이널블레이드 출시 효과 미미?
엔씨소프트가 전일보다 0.70%(2000원) 오른 28만8000원으로 마감됐다. 거래량은 8만8853주로 2월 들어 최저치를 나타냈다.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617주와 1만446주를 순매도했다.

전일 4만8750주를 순매도했던 기관은 1만2014주를 순매수, 사자(BUY)로 돌아섰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전일 신작 모바일RPG '파이널 블레이드'를 출시했지만 주가는 -2.72%로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다.

2016년 연간 실적 발표를 전후해 강세를 이어온 모바일게임 맏형 컴투스와 게임빌은 엇갈렸다. 컴투스가 전일보다 0.46%(500원) 오르며 11만원으로 2017년 들어 현재까지 최고의 종가를 기록했다.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이 2만3517주를, 기관이 2094주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사자는 지난 2월6일 시작, 8거래일째 지속됐다.

반면 게임빌은 전일보다 1.69%(900원) 하락,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을 일단락했다. 종가는 5만2200원이다.

► 바른손이앤에이 2.44% ↑…모바일게임 '프로젝트D' 중국 창유와 서비스 계약 체결
바른손이앤에이가 중국발 이슈로 상승전환됐다. 2월15일 전일보다 2.445(70원) 오른 것. 거래량은 136만4083주로 지난 2월9일 이후 4거래일만에 100만주를 넘었다.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이 12만6115주를 순매수, 2017년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날 바른손이앤에이는 자회사 2SomeGames가 개발중인 신작 모바일게임 (프로젝트B) 의 중국 서비스 계약을 현지 게임사 창유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프로젝트B는 2D횡스롤 액션RPG로 AOS 방식으로 진행되는 팀 대전을 지원한다.

► 액션스퀘어 4.21% ↓… 장중 6070원 신저가
액션스퀘어가 전일보다 4.21%(270원) 내린 6140원으로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6070원까지 밀리며 년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61주와 1만3000주를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22만5729주로 2월 들어 최대치를 나타냈다.

액션스퀘어는 지난 1월12일 네시삼십삼분을 통해 출시,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삼국블레이드' 개사다. 주요 이슈로는 '블레이드2' 판권 계약 여부다.  블레이드2는 지난 2014년 4월 출시, 당시 한국 모바일게임의 흥행기준을 바꾼 인기게임으로 당해년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최고 자리에 오른 블레이드의 후속작이다.

국내 유력 게임사들이 블레이드2 판권 확보에 나섰다는 소문은 지난해 부터 꾸준히 대두됐지만 확실한 성사 여부는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다.

► 와이디온라인 1.73% ↓… 오르텐시아사가, 사전등록 20만명 돌파
와이디온라인이 전일보다 1.73%(75원) 내린 4255원으로 마감됐다. 전일 -0.12%에 이은 약세로 거래량은 25만6410주며 외국인이 9426주를 순매도했고 개인이 이를 사들였다.

이날 와이디온라인은 자사가 출시 예정인 신작 모바일RPG '오르텐시아 사가' 사전 등록자가 2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1일 시작, 15일만의 성과로 전일 공개서비스와 10일 이뤄진 구글 피쳐드가 주효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