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작 모바일게임 사전등록, 테스트, 출시 등 게임주 상승 동력이 제대로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2월16일(목)은 달랐다. 신작 모바일게임 '클럽 오디션' 사전등록을 시작한 한빛소프트가 전일보다 4.61%(240원) 올랐다. 신작 모바일게임 '앵그리버드 아일랜드' 테스터 모집에 나선 NHN엔터 역시 +0.55%를 나타냈다.

2월16일 게임주는 한빛소프트를 포한해 총 14개 종목이 상승했고 16개가 하락했다. 한빛소프트가 최대 오름세를 보였고 위메이드가 -4.33%로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대장주 엔씨소프트와 카카오는 엇갈렸다. 엔씨소프트가 +0.52%로 2거래일째 강보합을 나타냈지만 카카오는 -2.94%로 하락전환됐다.

모바일게임 맏형 컴투스와 게임빌 역시 2거래일째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컴투스가 1.55%(1700원) 오르며 4거래일 연속 상승했지만 게임빌은 전일보다 0.38%(200원) 하락, 2거래일째 약세를 이었다.

모바일게임 신예주 넵튠과 미투온이 반등했다. 넵튜은 전일보다 3.26%(75원) 상승, 최근 3거래일 연속하락에서 벗어났다. 종가는 2375원이며 거래량은 340만주를 상회했다.

► 미투온 2.37% ↑, 3거래일만에 반등…2016년 영익 30.61억원, 전년比 45.58%↓
미투온은 전일보다 2.37%(250원) 뛴 1만8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최근 2거래일째 이어진 약세에서 상승전환한 것. 이날 미투온은 2016년 연간실적을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2015년 대비 45.58% 하락한 30억6142만원이며 매출은 1.56% 증가한 170억5789만원이다. 당기순이익은 3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0.53% 감소했다.

► 한빛소프트 4.61% ↑… 클럽 오디션, 사전등록 개시
한빛소프트가 전일보다 4.61%(240원) 뛴 54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2월14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승으로 거래량은 81만7301주로 전일보다 약 168%가 늘었다.

신작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빛소프트는 이날 자사의 간판 온라인게임 '오디션'에 기반한 모바일게임 '클럽 오디션' 사전 예약에 돌입했다. '클럽 오디션'은 리듬 댄스게임으로 2000년 중반 이후 한국은 물론 중국에서는 선풍적인 인기를 누린 바 있다.

► 외국인 또 매수, 웹젠 1.97% ↑…6개월만에 1만8000원(종가기준)선 회복
웹젠이 전일보다 1.97%(350원) 오르며 지난 2월14일부터 시작된 상승장세를 4거래일째로 늘렸다. 종가는 1만8100원으로, 지난 2016년 8월16일(1만8000원) 이후 약 6개월만에 1만8000원선을 회복했다.

 투자동향에서는 기관이 8만827주를 순매수, 11거래일째 사자(buy)를 지속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만4043주와 6만2668주를 순매도했다.

► NHN엔터테인먼트 0.55%↑… 신작 '앵그리버드 아일랜드' 테스터 모집 
NHN엔터가 전일보다 0.55%(300원) 상승, 전일 +1.30%에 이어 2거래일째 오름장세를 이었다. 거래량은 큰 폭으로 줄었다. 5만9929주로 전일보다 약 42%가량이 감소한 것.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이 1만6134주를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2572주와 1만4308주를 순매도했다. 기관의 매도는 지난 2월10일부터 5거래일째다.

이날  NHN엔터는 자회사 게임개발스튜디오 'NHN스튜디오629'가 개발한 소셜네트웍게임(SNG) '앵그리버드 아이랜드' 테스터 모집에 나섰다. 이 작품은 로비오가 개발해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렸던 앵그리버드 IP를 활용한 신작으로 테스트는 오는 3월2월부터 1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