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가 활활 타오르고 있는 가운데 파티게임즈가  돌발악재를 만났다.

지난 2월21일(화) 장 마감 후 공시한 '영업 정지' 우려와 간판 게임 '아이러브니키for kakao'의 매출 순위 하락이다.

전일 파티게임즈는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강남구청으로 부터 '45일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지난 2016년 9월 서비스를 시작한 '포커페이스 for kakao' 의 순금 증정 이벤트가 문제가 됐다.

게임물관리위원회는 당시 이벤트가 등급분류에 포함되지 않았고 사행성을 조장할 수 있어 시정권고를 했다. 업체측은 이를 받아들여 순금을 게임 머니로 대체했다. 하지만 약 5개월이 흐른 2017년 2월21일 강남구청은 오는 28일부터 45일간 파티게임즈의 영업정지를 처분했다.

2월22일 영업정지 우려가 부각되면서 파티게임즈 주가는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에서 하락세로 전환됐다. 전일보다 2.66% 내린 9530원으로 장을 마친 것. 장중에는 9.30%까지 하락한 8880원까지 밀렸다. 이는 2017년 들어 가장 낮은 가격이다.

투자동향에서는 최근 5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보였던 외국인이 1만7135주를 순매도했고 개인 및 기타 투자자가 각각 1만3542주와 3593주를 사들였다.

설상가상 파티게임즈는 카카오와 공동서비스중인 자사의 간판 모바일게임 '아이러브니키for kakao' 매출도 빠르게 하락했다.

'아이러브니키'는 지난 2016년 7월4일 국내 출시, 초반 구글 플레이매출 톱10에 입성했고 한때는 5위까지 올랐다. 특히 매월 업데이트를 전후해서 일 최대 매출을 경신하며 파티게임즈의 핵심 매출원으로 자리매김했다.

2017년 들어서도 10위과 20위대를 오가며 꾸준한 순위를 유지했고 2월6일자에서도 20위로 괜찮은 성과를 이었다. 하지만 2월22일자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57위로 내려앉았다.

한편 파티게임즈는 2월22일(수) '아이러브니키'의 업데이트를 통해 ‘앵무새의 눈물’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한 영업정지 행정처분과 관련해서는 가처분 신청을 강남구청에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