년 5억달러 매출게임 'MARVEL 올스타 배틀’ 라인업 추가
개발중인 신작RPG '트랜스포머스'  2분기 내 출시 예정

더 이상 한국에서는 경쟁상대가 없는 넷마블게임즈. 세계로 눈을 돌리며 단일 게임을 현지에 맞게 제작하며 꾸준한 성과를 올렸다. 지난해 실적에서도 해외 매출이 전체의 절반을 넘어섰다.

하지만 일부 아시아에서만 그 위세를 떨쳤을 뿐 북미와 유럽 등 서구권에서는 큰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넷마블이 서구권에서의 영향력 확대의 기틀을 마련했다. 북미 유럽 등 세계적인 게임기업 '카밤'을 드디어 인수, 자회사로 편입한 것.

2월24일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는 글로벌 모바일 다중 접속 역할분담 게임(Massively Multiplayer Game)의 선두주자인 카밤(Kabam)의 인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인수에는 카밤 밴쿠버 스튜디오를 비롯해 카밤 오스틴 내 고객 서비스 팀, 카밤 샌프란시스코 내 사업 개발팀, 마케팅팀,  이용자 확보(UA) 팀이 포함됐다.

이번 조치로 넷마블은 카밤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게 됐다. 또한 포트폴리오(라인업)도 강화된다. 특히 2014년 12월 출시 이후 북미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매출 TOP 10에 꾸준히 진입하며 미화 5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린 ‘MARVEL 올스타 배틀’(해외명 ‘MARVEL Contest of Champions’)을 확보, 또 한번의 실적 개선을 기대케 하고 있다.

여기에  ‘트랜스포머’ IP를 활용한 모바일 RPG ‘TRANSFORMERS: Forged to Fight’도 2분기 내 출시 예정이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넷마블은 카밤을 넷마블의 가족으로 맞이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카밤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성공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유명 IP의 게임 개발 경험과 우수한 기술력,  재능 있는 임직원을 보유한 카밤을 최적의 파트너로 판단해 인수를 결정했다. 이번 인수가 양사에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하며, 넷마블의 서구권 시장 경쟁력 강화를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카밤게임즈(Kabam Games, Inc.)의 새로운 CEO 팀 필즈(Tim Fields)는 “카밤은 앞으로도 전세계 이용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게임들을 개발하고 서비스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히며 “트랜스포머(‘TRANSFORMERS: Forged to Fight’)의 출시에 기대를 하고 있으며 넷마블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해외 시장을 개척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넷마블의 카밤 인수는 롭스 앤 그레이(Ropes & Gray LLP)가 법률 자문을 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