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3월2일) 향후 라인업과 사업 전략을 발표하며 모처럼 침묵을 깼던 모바일게임기업 데브시스터즈, 주가는 또 하락했다. 낙폭은 전일보다 더 컸다.

이지훈 공동대표가 직접 나서 신작 공개와 글로벌 서비스와 사업 다각화 등 향후 비전을 제시했지만 주식은 오히려 더 하락했다. 전일 발표회에 대한 기대감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셈이다.
 
 3월3일 전일보다 4.68%(650원) 내린 1만3250원을 장을 마쳤다. 전일 0.71%에 이은 2거래일 연속하락이다.

거래량은 4만7263주로 전일보다 약126% 가량이 늘었다.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이 6705주를 순매도, 지난 2월23일부터 6거래일째 팔자(sell)를 지속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for kakako' 대흥행으로 코스닥에 입성, 선데이토즈, 파티게임즈 등과 더불어 모바일게임으로 성공한 대표적인 게임사로 발돋움했다. 하지만 이후 단일 흥행 타이틀에 의존하고 '쿠키런' 인기를 이을만한 후속작 발굴에 실패하면서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