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국 사드 배치 관련 보복 조치로 게임주가 흔들렸다.

3월7일(화) 30개 게임주 평균등락율이 -0.81%로 지난 3월2일부터 시작된 마이너스 장세가 4거래일째 지속됐고 전체 시가총액도 19조9562억원으로 20조원이 무너졌다.

2017년 들어서면서 엔씨소프트, 컴투스, NHN엔터테인먼트, 카카오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강세와 웹젠, 위메이드, 한빛소프트 등 중견게임사들의 상승랠리로 전체 시가 총액은  지난 2월8일(20조95억원) 20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리니지 레드나이츠에 이어 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2레볼루션의 역대급 흥행으로 대장주 엔씨소프트가 2월 중순 이후 신고가를 지속하며 게임주 전체 시총 확대에 일조했다.

이후에도 대장주와 중견게임사는 물론 모바일게임주도 상승세를 보이며 게임주는 오름장세를 지속, 2월22일에 21조3833억원으로 2017년 들어 최고의 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2월 말부터 또렷한 호재가 없는 가운데 3월 중국이 판호를 앞세운 한국 게임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다는 소식이 확대되면서 게임주는 약세로 전환. 이후 반등하지 못했다.

전체 시가총액도 2월22일을 기점으로 하락하기 시작했고 3월7일에는 19조9562억원으로 지난 2월8일 돌파한 20조원이 약 한달만에 붕괴됐다.

3월7일자 전체 시총은 지난 2월22일자 대비해서 1조4271억원이 감소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