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0일(금) 오전 11시 헌재는 박근헤 대통령 파면을 선고했다. 국내 증시는 이를 전후해 상승 코스피가 전일보다 6.16포인트(0.29%) 오른 2097.22로 마감됐고 코스닥은 3.05포인트(0.50%) 상승한 609.18%로 마감됐다.

게임주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가 이어지면서 강세를 보였다. 3월 불어닥친 중국발 악재에서 완연한 회복세를 보인 것.

3월10일 대장주가 강세를 보였다. 컴투스가 전일보다 5.33%(5700원) 상승, 이날 최대 오름폭을 보였다. 웹젠(+4.74%)과 엔씨소프트(+3.02%), 카카오(+3.02%) 등도 3% 넘게 올랐다. 카카오는 지난 3월3일 +0.59% 이후 5거래일만의 상승이다.

그동안 하락세를 지속했던 파티게임즈도 +4.82%로 5거래일 연속 하락에서 벗어났다. 전일 급락(-11.50%)했던 미투온도 3.50% 상승, 하루만에 반등했다. 전일 신작 모바일게임 '클럽 오디션'을 출시했지만 약세로 장을 마쳤던 한빛소프트도 +1.39%로 상승전환했다.

위메이드는 전일보다 3.45%(950원) 오른 2만8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전일 +7.20%에 이은 연속 상승으로 이날 종가는 2017년 들어 가장 높았다.

하지만 전일 급등(+13.26%)했던 데브시스터즈와 넵튠은 하락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전일보다 6.35%(950원) 빠진 1만4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이 1만6716주를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35만주를 상회하며 이틀 연속 30만주를 넘었다.

넵튠은 전일보다 4.13%(90원) 내린 2090원으로 마감됐다. 거래량은 약 337만주로 전거래일보다 약 82% 넘게 줄었다.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이 1만3916주를 순매수했다.

와이제이엠게임즈는 전일보다 1.35%(70원) 오른 5270원을 나타냈다. 이날 와이제이엠게임즈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된 'VR엑스포2017'에서 자사가 서비스 예정인 VR게임을 선보였다.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이 1만5282주를 순매수했다.

► 컴투스 5.33%↑, 사흘만에 상승… '서머너즈워' 실시간 콘텐츠 업데이트 기대감 부각  
모바일게임 맏형 컴투스와 게임빌이 동반상승했다. 컴투스는 전일보다 5.33%(5700원) 올랐다. 지난 2월8일 +10.88% 이후 최대 상승이다.  거래량은 약 15만5000주를 상회했다.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이 4만1871주를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4만1495주와 604주를 순매도했다.

이날 이베트스트투자증권에서는 2017년 1분기 컴투스 실적이 종전 예상치와 부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성종화 연구원은 1분기 신작 출시가 없는 가운데 '서머너즈워'에 실시간 대전 콘텐츠가 추가로 유저가 경쟁심을 자극해, 매출 증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향후 컴투스 라인업과 관련해서는 1분기말과 2분기 신작 '마제스티아'를 필두로 상반기 3개, 하반기 3개 등 2017년 7개의 신작이 론칭될 것으로 내다봤다.

► 게임빌 4.71% ↑…기관 1만5968주 순매수 
게임빌은 전일보다 1.71%(2600원) 오른 5만7800원으로 마감됐다. 투자동향에서는 기관이 1만5968주를 순매수, 2017년 들어 단일거래에서 가장 많은 수량을 사들였다.

한편 게임빌은 전일(3월9일) 신작 모바일게임 '워 오브 크라운'의 글로벌 테스트를 시작했고 오는 4월 출시 예정이라고 밝혔다.

워 오브 크라운은 애즈원게임즈가 개발중인 SRPG(시뮬레이션 역할수행게임)으로 쿼터뷰 방식을 지원하고 실시간 PvP모드를 탑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