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 RPG(역할수행게임) 모바일게임이 위세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캐주얼게임의 약세가 또렷해졌다.

3월 2번째 맞이한 월요일(13일), 구글 플레이 매출순위에서 2월生 신작 모바일게임이 맹위를 떨쳤다. 킹스레이드와 의천도룡기가 나란히 톱10에 진입한 것.

 
► 2월생 신작 반란…킹스레이드‧의천도룡기 톱10 첫 진입
베스파(대표 김진수)가 지난 2월16일 출시 ‘킹스레이드’는 이전 13위에서 5위로, 네시삼십삼분이 지난 2월28일 론칭한 모바일MMORPG '의천도룡기‘는 22위서 7위로 수직상승했다.

2월생 신작 모바일게임 2종이 맹위를 떨치면서 ‘뮤 오리진’과 ‘삼국블레이드’는 톱10 밖으로 밀렸다.

► 뮤 오리진‧삼국블레이드 톱10 밖으로
‘뮤 오리진’은 3월6일자 10위에서 12위로 내려앉았고 ‘삼국블레이드’는 15위로 9계단 하락했다.

이 외 AR(증강현실)게임 ‘포켓몬고’도 이전 8위에서 9위로 한계단 하락했고 엔씨소프트이 자체 개발 모바일RPG ‘리니지 레드나이츠’ 역시 6위에서 8위로 2계단 하락했다. 이전 7위에 있던 ‘데스티니 차일드’는 3계단 하락, 10위로 밀렸다.

► 요동친 10위권…올드보이RPG 레이븐‧별이되어라! 역주행
10위권은 요동쳤다. 이전 16위였던 ‘모바일 스트라이커’는 5계단 뛴 11위에 안착했고 ‘클래스 오브 클랜’은 지난 주 20위에서 15위로 5계단 상승했다.

2015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는 ‘레이븐with naver’는 30위대에서 16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지난 3월10일 넷마블게임즈는 ‘레이븐’ 출시 2주년을 기념해 신무기와 고대 r등급 망통 신규 콘텐츠 추가와 레벨 확장 등 대규모 업데이트와 함께 고대 무기를 100% 지급 등 역대급 이벤트를 시작한 바 있다.

2월17일로 서비스 만 3년을 넘긴 게임빌의 간판 모바일RPG ‘별이되어라!’는 이전 23위에서 17위로 6계단 상승, 최장수 흥행 모바일RPG의 위엄을 또 한번 과시했다.

► 스테디셀러 주춤…서머너즈워‧몬스터길들이, 순위하락
반면 ‘서머너즈워:천공의 아레나’는 이전 12위에서 22위로 10계단 하락했다. 서머너즈워는 컴투스의 간판 흥행 모바일RPG로 한국은 물론 해외에서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으로 오는 3월23일 이용자가 PvP가 가능한 실시간 아레나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다.

넷마블게임즈의 간판 효자 ‘몬스터 길들이기’도 하락했다. 서비스 3주년을 기념한 업데이트와 이벤트로 이전 월요일 11위까지 치고 올라오며 괴력을 보였지만 일주일만에 23위로 12계단 내려앉은 것.

► 스포츠게임 희비교차 …컴투스프로야구2017 24위 도약, 피파온라인3M 5계단 ↓ 
30위 내에서 가장 눈에 뛰는 작품은 ‘컴투스프로야구2017’이다. 이 작품은 3월13일자에서 24위를 나타냈다.
스포츠를 소재로 한 모바일게임 중 최고의 성적이다.

한편 이전 스포츠 모바일게임의 지존 ‘피파온라인3M'은 21위에서 26위로 5계단 하락했다.

► 캐주얼게임, 설 땅이 없다? … 애니팡‧프렌즈팝‧아이러브니키, 30위 밖으로
신작과 올드보이 RPG들의 강세를 보이면서 톱30에서 캐주얼게임들은 맥을 추지 못했다.
‘프레즈팝콘’이 20위로 체면을 차렸을 뿐 이전 30위 내에 있던 프렌즈팝, 아이러브니키, 애니팡2 등은 30위 밖으로 밀려났다.

한편 네시삼십삼분이 서비스중인 '영웅for kakako'가 업데이트와 마케팅 등의 공조로 21위까지 뛰어올랐다.

433은 지난 2월23일(목) 시즌3의 대규모 업데이트와 함께 TV 광고 등  진행하며 이용자 재집결에 나선 바 있다. '영웅for kakao'는 썸에이지가 개발해 지난 2014년 11월 출시된 모바일액션RPG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