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ORPG가 대세를 이루고 있는 모바일게임, 캐주얼장르가 좀처럼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 3월20일자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에서 캐주얼게임의 하락세가 지속됐다.

한국에서도 돌풍을 일으킨 AR(증강현실) 게임 ‘포켓몬고’가 17위를 나타냈다. 3월13일자 9위에서 무려 8계단 내려앉은 것.

► AR게임 '포켓몬고' 시들 …9위->17위
‘포켓몬고’는 지난 1월 출시, 한때 리니지2레볼루션과 모두의마블, 세븐나이츠 등과 추격하며 3위까지 올랐고 이후 주춤했지만 톱10을 유지한 바 있다.

지난 주 월요일(3월13일) 20위로 캐주얼게임 가운데서는 가장 높은 매출을 보였던 ‘프렌즈팝콘for kakao'는 24위로 4계단 하락했다.

웹보드게임 최강자 ‘피망 포커: 카지노 로열’은 이전 27위에서 45위로 밀렸고 퍼즐게임의 양대산맥인 애니팡3와 프렌즈팝for kakako는 각각 31위와 34위를 나타냈다.

3월13일자에서 24위로 깜짝 돌풍을 일으킨 야구 모바일게임 ‘컴투스프로야구2017’은 2계단 내려간 26위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 주 30위 밖으로 밀렸던 넘버1 스포츠 모바일게임 ‘피파온라인3M'은 15위로 10위권대로 재진입했다.

► 433 RPG 엇갈렸다…삼국블레이드‧영웅 뛰고 의천동료기 주춤
2017년 출시, 모두를 톱10 반열에 오른 네시삼십삼분의 RPG는 희비가 교차했다. 2월 론칭, 3월13일 7위를 기록했던 ‘의천도룡기’가 10위로 주춤했다.

반면 1월 신작 ‘삼국블레이드’는 5계단 상승, 9위로 톱10에 재진입했다.

433의 효자 모바일RPG ‘영웅for kakao'의 상승세로 지속됐다. 3월 13일, 업데이트와 마케팅이 곁들여지면서 20위권대로 올라선데 이어 3월20일에는 19위로 10위권대로 재진입했다.

이 작품은 썸에이지가 개발해 지난 2014년 11월 출시된 액션RPG다.

► 3월생 신작 두각 …'여명 for kakao' 22위 안착
카카오와 룽투코리아의 물량공세를 3월 신작 모바일RPG ‘여명for kakao'는 구글플레이 매출 22위에 이름을 올렸다. 출시 일주일이 되지 않은 시점이다.

이 작품은 인기걸그룹 AOA 설현을 홍보모델로 발탁, TV CF를 제작 방영중이며 OST에는 김윤아가 참가하는 등 2017년 들어 가장 활발한 마케팅이 전개되고 있다.

► 엔씨, 모바일RPG 주춤…리니지레드나이츠 3계단 ↓ , 파이널블레이드 1계단↓  
엔씨소프트의 모바일게임 순위가 하락했다. 2월 출시돼 돌풍을 일으킨 ‘파이널블레이드’는 3위로 이전보다 1계단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론칭된 ‘리니지 레드나이츠’는 11위로 톱10 밖으로 밀렸다. 이전 월요일 순위는 8위다.

► 역주행 올드보이 RPG 우하향…레이븐‧별이되어라‧몬길이, 순위하락  
한편 지난주 월요일자에서 역주행을 펼치며 16위와 17위까지 올랐던 올드보이 모바일RPG '레이븐‘과 ’별이되어라‘는 각각 21위와 41위로 하락했다.

25위까지 치고 올라왔던 ‘몬스터길들이기’는 이전 23위에서 25위로 2계단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