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0일(수) 코스피와 코스닥이 하락마감됐다.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22.64포인트(0.99%) 내린 2270.12로, 코스닥은 0.71포인트(-0.11%) 빠진 642.68로 장을 마쳤다.

게임주는 역주행했다. 평균등락율 +0.66%로 지난 5월4일(목) 반등이후, 3거래일째 플러스 장세를 이었다. 중견게임사가 상승을 견인했다.

5월10일 와이디온라인과 웹젠은 전거래일보다 7.41%와 7.00% 뛰어오르며 강세를 나타냈다. 룽투코리아가 +3.52%로 뒤를 이었고 위메이드(+2.74%), 한빛소프트(+2.15%), 액토즈소프트(+2.15%), 네오위즈(+2.05%) 등이 2%대의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하락 종목은 13개며 최대 낙폭이 선데이토즈의 -1.78%로 대다수 종목이 약보합세를 보였다.

엔씨소프트(-0.96%), 카카오(-1.05%), 컴투스(-1.32%) 등 시가총액 최상위 종목은 하락 마감됐다.

실적 발표에 나선 위메이드와 조이맥스는 엇갈렸다. 위메이드가 전거래일보다 2.74%(850원) 상승했지만 조이맥스는 0.56%(50원) 하락했다.

정규장 마감 후 실적을 공시한 웹젠은 전거래일보다 7.00%(1450원) 뛴 2만2150원으로 장을 마쳤다.

한편 신작 모바일 액션RPG '루디엘' 관련 기자간담회를 개최하며 게임소개 및 향후 서비스 계획을 밝힌 엔터메이트는 보합을 나타냈다.

► 엔씨 0.96%↓, 2거래일째 약세…리니지M 캐릭터 사전생성 시작
엔씨소프트가 0.96%(3500원) 하락했다. 전거래일 -3.30%에 이은 연속하락으로 종가는 36만2500원이다.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이 12만5367주를 순매도, 7거래일째 팔자(SELL)를 지속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4만5045주와 7만8344주를 순매수했다.

이날 엔씨소프트는 상반기 중 서비스 예정인 신작 모바일MMORPG '리니지M' 캐릭터 사전 생성을 오는 5월16일(화) 시작한다고 밝혔다. 향후 리니지M 내에서 사용 가능한 아이템은 물론 자사의 대표 게임 6종(리니지, 리니지2, 아이온, 블레이드앤소울, 프로야구H2, 리니지 레드나이츠) 아이템을 제공한다.

► 웹젠7.00%↑… 1분기 영익 109억원, 전년比 35.9%↓
웹젠이 전거래일보다 7.00%(1450원) 상승했다. 2017년 지난 2월1일(+11.53%)에 이어 단일 거래 중 2번째로 높은 등락율이다. 거래량도 78만주를 상회하며 폭증했다.

투자 동향에서는 기관이 3만8691주를 순매수, 14거래일째 사자(BUY)를 지속했다. 외국인은 989주를 순매수, 최근 8거래일 연속 팔자에서 매수로 선회했다.

이날 강세는 제 19대 대통령 선거 결과때문으로 풀이된다. 웹젠 김병관 의장은 지난 4월 더불어민주당이 두번째로 영입한 외부인사로 4월13일 실시된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경기도 성남시 분당갑 국회의원에 출마, 새누리당 권혁세 의원을 따돌리고 국회에 입성했다.

한편 웹젠은 정규장 마감 후 웹젠은 2017년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431억1800만원으로 이전 년도 대비 28.1%, 2016년 4분기 대비 24.9% 감소했다. 영업이익 109억원, 당기순이익 73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35.9%, 40.2% 줄었다.

► 와이디온라인 7.41% ↑…갓오브하이스쿨with 네이버 웹툰 재부각?
와이디온라인이 전거래일보다 7.41%(320원) 상승했다. 거래량 도 60만주를 넘어서며 급증했다.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190주와 4188주를 순매수했다.

종가는 4640원으로 2017년 들어 가장 높았다.

와이디온라인과 관련한 이슈로는 '노블레스 with네이버 웹툰'의 초반 흥행 돌풍이 원조 웹툰IP 모바일게임 '갓 오브 하이스쿨'로의 확산이다.

지난 4월27일 네오위즈가 출시한 '노블레스'는  5월 초 돌풍을 일으키며 구글 플레이 매출 톱10에 입성했다. 지난 2014년 론칭, 웹툰 기반 모바일게임으로 흥행반열에 오른 '갓 오브 하이스쿨' 역시 20위대로 수직 상승한 바 있다.

한편 와이디온라인은 지난 5월4일(목) '갓 오브 하이스쿨 with 네이버 웹툰'과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히로아카(나의 히어로 아케데미아)의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 위메이드 2.74%↑…1분기 영익 23억9800만원, 전년 동기比 397% ↑ 
2017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위메이드는 전일보다 2.74%(850원) 뛴 3만1900원으로 장을 마쳤다. 5월8일 +2.14%에 이은 연속 상승이다. 거래량은 약 15만2000주로 투자동향에서는 기관이 2만6883주를, 외국인이 8391주를 순매수, 2거래일째 동반 매수를 보였다.

이날 위메이드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23억9800만원으로 2016년 같은기간 대비 397% 늘었다고 밝혔다. 매출은 338억46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 증가했다. 당기순손실은 24억5800만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위메이드는 향후 기존 라이선스 매출의 꾸준한 상승과 신규 라인선스 계약체결 및 회계상 지연된 분쟁 해결을 통한 매출원 확보에 노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조이맥스 0.56%↓…1분기 영업손실 16.68억원
조이맥스도 2017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영업손실이 16억6800만원으로 전년동기(8억8200만원) 대비 89% 늘었다. 전분기(12억1600만원)대비해서는 37% 증가했다.

매출도 71억1600만원으로 전년동기(79억8800만원) 보다 11%, 전분기(83억500만원) 보다는 14%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26억4000만원으로 전분기(17억5600만원)에서  적자전환됐다.

주가는 전일보다 0.56%(50원) 하락했다. 지난 4월27일부터 6거래일째 약보합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