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 상장을 하루 앞둔 5월11일, 게임주 평균등락율이 +0.54%로 4거래일째 오름장세를 이었다.

이날 18개 종목이 상승하고 9개 종목이 하락했다.

컴투스(+4.10%)와 넵튠(+4.00%)가 4% 넘게 올랐고 룽투코리아와 조이시티가 각각 +3.06%와 +2.83%로 뒤를 이었다. 이 외 종목은 1% 내외의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넵튠은 지난 4월24일(월) 액면병합으로 인해 정지됐던 매매 거래가 재개됐다.

넵튠은 지난 3월8일 적정주식수 유지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 및 주가 안정화를 위해 액면가 100원짜리를 5주로 병합을 결정했다. 병합에 따른 주식수는 9474만2014주에서 189만8402주로 감소했다.

최근 강세를 보였던 종목이 약세로 돌아섰다. 최근 5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기록한 네오위즈가 3.69%(550원) 하락했다. 전일 7.77%로 급등, 5월2일부터 4거래일째 상승한 웹젠이 2.71%(600원) 빠졌다.

5월11일 게임업계에서는 1분기 실적발표, 신작 모바일게임 출시, 해외 수출계약 등 이슈가 만발했다.

시가총액 최상위 종목인 엔씨소프트와 카카오가 1분기 실적 발표했다.

► 엔씨소프트 1.52% ↑, 반등…어닝쇼크 불구 오름세로 전환
엔씨소프트는 어닝쇼크를 나타냈지만 주가는 전일보다 1.52%(5500원) 상승했다, 최근 2거래일째 이어진 하락에서 벗어난 것.

종가는 36만8000원이다.  이날 실적 발표에서 따르면 엔씨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304억3800만원과 173억9400만원으로 2016년 1분기 대비 59.84%와 73.74% 줄며 반토막 났다. 같은기간 매출은 2395억원으로 0.56% 감소했다.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이 5만4191주를 순매도, 8거래일째 매물을 쏟아냈다. 기관도 2만7667주를 팔아치우며 최근 7거래일 연속 순매수에서 팔자(sell)로 돌아섰다. 개인은 7만8527주를 순매수, 4거래일째 사자(buy)를 나타냈다.

► 카카오 1.28%↑…1Q실적 개선, 2017년 들어 최고 종가
카카오는 실적이 전년보다 개선됐다. 1분기 영업이익이 383억원으로 2016년 같은 기간 대비 81.8% 늘었다. 매출은 83% 증가한 4438억, 당기순이익은 397.6% 오른 545억원이다.

주가는 전일보다 1.28%(1200원) 상승한 9만5200원으로 마감됐다.

2017년 들어 가장 높은 종가다.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이 4만5724주를 순매수, 3거래일째 사자(buy)를 이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3만6340주와 9416주를 순매도했다.

► 컴투스 4.10% ↑…5월 출시 예정 '마제스티아', 대통령 장남 관련 부각
컴투스가 전일보다 4.10%(4900원) 상승한 12만44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도 30만주를 넘어서며 크게 늘었다.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이 8772주를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216와 1만1301주를 순매도했다.

컴투스는 '프로젝트G2'로 알려진 골프소재 신작 모바일게임의 정식 명칭을 '버디크러시'로 확정하고 플레이 영상 및 스크린 샷을 공개했다. 신작 기대감을 작용하기에는 아직 이른 단계로 5월11일 강세는 정치적 이슈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컴투스가 퍼블리싱해 오는 5월 출시 예정인 신작 모바일게임 '마제스티아'에 문재인19대 대통령 장남 '문준용'씨 그래픽 부문을 담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마제스티아'는 티노게임즈가 개발중인 실시간 전략 대전게임으로,  문준용씨는 티노게임즈 창립멤버이자 그래픽 총괄을 맡고 있다.

► 조이시티 2.83%↑… 신작 '캐리비안의 해적:전쟁의 물결' 글로벌 론칭
조이시티가 전일보다 2.83%(650원) 오른 2만365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5만7000주를 상회했고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이 260주를 기타 투자자가 7000주를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904주와 356주를 순매도했다.

조이시티는 이날 '캐리비안의 해적'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신작 모바일게임 '캐리비안 해적:전쟁의물결'을 154개국 구글플레이와 애플앱스토어 동시 론칭했다.

이 작품은 김태곤 사단이 이끌고 있는 개발사 엠드림이 개발하고 조이시티가 퍼블리싱하는 전쟁 전략시뮬레이션으로 잭스패로우, 캡핀 바르보사, 윌 터너 등 원작의 주요 인물과 스토리를 재현했다.

► 액션스퀘어 보합 마감…433, '삼국블레이드' 동남아 수출계약
액션스퀘어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네시삼십삼분은 장마감을 전후해 '삼국블레이드'의 동남아시아 수출 계약을 현지게임사 '게임드리머(대표 제이슨 슝)'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삼국블레이드'는 현지화를 거쳐 오는 4분기 대만, 홍콩, 마카오 등을 시작으로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144개국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