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6일 게임주가 휘청했다. 평균등락율 -1.93%로 지난 5월12일(-2.34%)과 4월10일(-2.14%)에 이어 급락세를 나타낸 것.

'리니지M' 출시일(6월21일)이 공개됐고 6월 미국 금리인상설이 부각되면서 맥을 추지 못했다. '리니지M'은 2017년 최고기대작으로 신작을 준비 중인 게임사에게는 악재가 될 수 밖에 없다.

이날 상승 종목은 6개에 그쳤다. NHN엔터테인먼트가 3.47%(2300원) 상승했다. 전일 +5.24%에 이은 강세로 종가 6만8600원이다. 장중에는 6만9000원으로 2017년 들어 최고점을 찍었다.

미투온은 2.04%(180원) 오르며 뒤를 이었고 플레이위드와 카카오는 각각 +1.88%와 +1.49%로 마감됐다. 미투온은 전일 정규장 마감 후 아이두커뮤니케이션 지분 100%를 확보하며 인수했다고 밝혔다.

아이두커뮤니케이션즈는 디지털마케팅 기법과 트렌드를 분석해 맞춤형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다. 미투온은 이번 합병을 통해 게임 개발, 퍼블리싱, 마케팅까지 직접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광고 마케팅 플랫폼을 개발해 관련 사업에도 나설 예정이다.

하락종목은 23개로 전일(22개)보다 늘었다. 최대 낙폭은 액토즈소프트의 -5.75%다.

와이제이엠게임즈(-5.51%), 파티게임즈(-5.32%), 데브시스터즈(-5.00%) 등 신예 모바일게임주가 5% 넘게 하락했다. 모바일게임 맏형 컴투스와 게임빌도 각각 4.53%(5400원)과 3.87%(2200원) 빠졌다.

5월 들어 신작 모바일게임 '노블레스 with네이버웹툰' 돌풍과 '피망 포커:카지노 로얄'의 매출 역주행 등으로 가파른 상승을 보인 네오위즈도 전일보다 4.17%(600원) 하락했다. 종가는 1만3800원으로 지난 5월4일 회복한 1만4000원대가 7거래일만에 무너졌다.

신임 대장주 넷마블게임즈는 전일보다 2.50%(4000원) 하락했다. 전일 -1.23%에 이은 2거래일째 약세로 종가는 15만6000원이다.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이 9만5285주를, 기관이 2만4894주를 순매도했다.

► 엔씨 0.14%↓, 외국인 11거래일째 팔자…리니지M, 6월21일 정식출시 발표
엔씨소프트가 전일보다 0.14%(500원) 빠지며 전일 반등세를 잇지 못하고 약보합세로 전환됐다.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이 3만8913주를 순매도, 11거래일째 팔자(SELL)행진을 이었다.

기관도 이날 3만131주를 순매도, 최근 7거래일 연속 사자( BUY)에서 팔자로 전환했다.

이날 '리니지M' 쇼케이스를 열고 오는 6월21일 정식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리니지M  캐릭터 사전 생성과 이용자들간 소통할 수 있는 앱 'M톡' 서비스를 시작했다.

► NHN엔터 3.47% ↑, 또 나홀로 강세…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
게임주의 약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NHN엔터테인먼트는 2거래일째 강세를 이었다. 전일보다 3.47%(2300원) 뛰어 오른 것. 종가는 6만8600원으로 지난 2016년 7월22일(6만9200원) 이후 가장 높았다.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를 보였다. 특히 외국인은 12만9205주로, 2017년 들어 최대 물량을 사들였다. 기관은 2만5131주를 순매수, 3거래일째 사자를 이었다.

증권가에서는 전일 웹보드게임 규제 완화와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 리스크 감소 등을 이유로 NHN엔터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이 잇따랐다.

► 컴투스 4.53%↓, 3거래일째 약세…외국인(-6만6494주) 매물 폭탄
모바일게임 맏형 게임빌과 컴투스가 3거래일째 동반하락을 나타냈다.

컴투스는 전일보다 4.53%(5400원) 빠진 11만38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5월12일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3거래일째 하락이다.

거래량은 18만4000주를 상회했고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이 6만6494주를 순매도, 3거래일째 매물을 쏟았다. 이날 물량은 2017년 단일거래일 중 최대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9662주와 5만5264주를 순매수했다.

► 게임빌 3.87%↓,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도…신작 모바일RPG '자이언트' 판권 확보
게임빌은 전일보다 3.87%(2200원) 하락했다. 지난 5월11일 -5.77%, 12일 -3.23%에 이은 3거래일째 하락이다. 종가는 5만4700원으로 지난 3월말 회복했던 5만5000선마저 무너졌다.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만1545주와 4만4861주를 순매도했다. 기관의 팔자는 지난 5월2일부터 8거래일째다.

이날 게임빌은 모바일게임 개발사 싱타(대표 박재성)가 개발중인 모바일 RPG '자이언트(가제)' 글로벌 판권을 획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