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리니지M'의 캐릭터 사전등록과 M톡 서비스에 나서며, 출시를 위한 막바지 사전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사전 예약 한 달만에 400만을 돌파한데 이어 캐릭터 사전예약에서도 10개군 1번 서버가 하루도 되지 않아 마감, 역대급 흥행을 예고했다.

'리니지M의 격한 기대감'이 드러난 5월17일, 前·現 게임 대장주는 극명하게 엇갈렸다. '리니지M'을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엔씨소프트가 게임주 가운데 최고 오름폭, 넷마블게임즈는 최대낙폭을 기록한  것.

5월17일 엔씨소프트는 전일보다 4.46%(1만6000원) 상승한 37만4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역대 최고 종가다. 투자동향에서는 지난 4월26일부터 매도에 집중했던 외국인이 1만5059주를 순매수하며 사자(BUY)에 가세했다.

기관은 1만4704주를 순매수, 4거래일째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넷마블게임즈는 이날 전일보다 7.69%(1만2000원) 하락했다. 종가는 14만4000원으로 공모가 15만7000원 보다 1만3000원 낮았다.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만6027주와 10만1671주를 순매도했다. 2거래일째 동반 매도다. 개인투자자는 30만7618주를 순매수, 지난 5월12일 코스피 입성 이후 4거래일째 사자(BUY) 행진을 이었다.

'리니지M' 기대감이 극으로 치달으면서 모바일게임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리니지2레볼루션'가 최대 피해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리니지2레볼루션'은 '린저씨'를 기반으로 성장한 모바일MMORPG다. 린저씨가 오리지널 원작과 닮은 꼴  신작 '리니지M'으로 이동, '리니지2레볼루션' 이용자 이탈과 이로 인한 매출 감소가 대두되고 있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