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7일 게임주 평균등락율이 -0.65%로 지난 5월12일(금) 부터 시작된 마이너스 장세를 4거래일째 이어졌다.

상승종목은 11개로 전일(6개) 보다 두 배가량 늘었다. 하지만 오름폭은 엔씨소프트(+4.46%), 조이시티(+3.59%), 게임빌(+3.11%), 파티게임즈(+1.12%) 등을 제외한 7개가 1% 미만의 보합세를 보였다.

하락종목은 16개다. 대장주 넷마블게임즈가 전일보다 7.69%(1만2000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전 게임대장주 엔씨소프트는 4.46%(1만6000원)의 화끈한 반등과 대조를 보였다.

이 외 와이디온라인이 -4.60%(205원)로 4거래일째 약세를 지속했다. 또한 와이제이엠게임즈, 미투온, 룽투코리아, 데브시스터, 선데이토즈, 액션스퀘어 등 모바일게임주가 -2%~-1% 대로 마감됐다.

► 웹젠, 0.24%↑ 찔끔 반등…24일 출시 예정 '아제라:아이언하트' 원화 공개
신작 모바일게임 및 투자 유치 이슈를 전한 웹젠과 한빛소프트는 각각 +0.24%(50원)와 -2.62%(125원)를 나타냈다.

오는 5월24일 신작 모바일MMORPG '아제라:아이언하트' 출시를 앞두고 원화 및 CG를 공개한 웹젠은 전일보다 0.24%(50원) 상승했다.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이 1만368주를 순매도, 5거래일째 팔자를 지속했다. 기관은 2만3321주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1만4454주를 팔았다.

► 한빛소프트 2.62% ↓,5거래일째 약세…자회사 T3엔터, 中 나인유로부터 투자유치
한빛소프트는 전일보다 2.62%(125원) 내린 4640원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5월11일부터 5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거래량은 34만7000주를 상회했고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만2334주와 5만2666주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6만5000주를 순매도, 2거래일째 매물을 쏟아냈다.

이날 한빛소프트는 자회사이자 리듬액션 온라인게임 '오디션' 개발사인 티쓰리엔터테인먼트가 중국의 파트너 나인유로 부터 200만 달러(한화 약 22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T3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번 나인유의 지분투자는 T3엔터테인먼트와 나인유 양사 모두 윈윈으로 이끌 것으로 예상한다"며 "특히 이번 사례는 사드 문제로 한-중 게임산업간 경직된 분위기를 녹여 양국 관계를 개선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넷마블게임즈 7.69% ↓, 3거래일 연속하락…리니지2레볼루션 잇단 악재
5월12일 코스피에 입성하며 게임대장주를 꿰찬 넷마블게임즈가 3거래일째 약세를 이었다. 5월17일에는 -7.69%(1만2000원)로 급락했다.

종가는 14만4000원으로 공모가 15만7000원 아래로 떨어졌다. 거래량은 200만주를 넘었고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이 19만6127주를, 기관이 10만1797주를 순매도했다.

이날 급락은 '리니지2레볼루션'의 잇단 악재때문으로 풀이된다. 5월 리니지2레볼루션은 아이템거래소로 인해 청소년이용자불가 판정을 받았다.
5월17일에는 '리니지M' 출시일 발표에 이어 시작된 캐릭터 사전 등록이 활황을 일으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용자 이탈 및 매출 감소에 대한 우려가 대두됐다.

► NHN엔터테인먼트 0.58%↑, 3거래일째 상승…외국인·기관, 3거래일째 동반매수
NHN엔터테인먼트가 실적 발표 이후 오름장세를 하루 더 늘렸다. 5월17일 전일보다 0.58%(400원) 상승, 5월15일 반등이후 3거래일 연속 상승한 것.

종가는 6만9000원으로 2017년 들어 가장 높았고 거래량은 14만7780주로 전일보다 약 60% 가량이 줄었다.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만6527주와 8015주를 순매수, 3거래일째 동반매수를 보였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최근 NHN엔터가 웹보드게임의 규제 완화 및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 마케팅을 종료, 향후 실적 개선의 여지가 높다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바 있다.

► 엔씨소프트 4.46%↑, 화끈 반등…리니지M 흥행기대감 부각
5월16일(화) '리니지M' 출시일을 발표하고 캐릭터 사전등록 및 M톡 서비스에 나선 엔씨소프트가 전일보다 4.46%(1만6000원) 뛰었다.

종가는 37만4500원으로 역대 최고가다.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 1만5059주를 순매수, 사자로 전환했고 기관은 1만4904주를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수는 지난 4월19일 이후 약 한달만이다.

'리니지M' 흥행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부추겼다.
5월16일 24시부터 시작된 캐릭터 사전 등록에서 만 하루도 지나지 않아 10개 서버군의 최상단이 모두 마감되는 등 초반 흥행의 전조를 나타냈다.

한편 이날 NH증권, 한국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KB투자 증권 등은 전일 진행된 리니지M 쇼케이스에서 출시일이 발표돼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흥행 가능성을 높이 점쳤다. 이들 증권사는 최근 상향조정된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HMC투자증권은 목표주가는 4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