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12일 13조원의 시가총액으로 코스피에 입성, 엔씨소프트를 밀어낸 넷마블게임즈.  양사의 주가 흐름이 2거래일째 엇갈렸다. 엔씨소프트가 2거래일째 약세를 , 넷마블게임즈는 2거래일 연속 상승을 나타낸 것.

5월24일 넷마블게임즈가 전일보다 1.05%(1500원) 상승, 상장 이래 처음으로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거래량은 46만8970주로 상장이래 가장 적었다.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이 2474주를 순매도했고 기관이 5582주를 순매수했다.

이날 넷마블게임즈는 오는 5월27일 모바일 MOBA '펜타스톰for kakak' e스포츠 대회 '인비테이셔널'을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1부에서는 송병구, 이제동, 이윤열, 김정우, 강민 등 전·현직 최고의 프로게이머들로 구성된 '레전드팀'과 현직 MOBA장르 프로팀인 'MVP 핫식스'가 맞붙는다. 2부에서는 상위 랭커 기준으로 선발된 '한국 선발팀'과 대만 '전설대결'의 세미 프로 우승팀 '파이브 갓 마우스'(Five God Mouth)가 대결을 펼친다.

넷마블게임즈 오름세를 보인 반면 엔씨소프트는 전일보다 2.92%(1만1000원) 하락했다. 2거래일째 약세로 종가는 36만5500원이다. 거래량은 39만3141주로 투자동향에선는 외국인(-2만9892주)과 기관(-2만2601주)이 동반매도했다. 외국인의 팔자((sell)는 지난 5월18일부터 5거래일째다.

이날 업계에서는 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2레볼루션'의 청소년이용불가 판정이 6월21일 출시 예정인 엔씨소프트의 신작 모바일게임 '리니지M'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보도가 잇따랐다.

매일경제에 따르면 '리니지M'이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을 받을 경우, 국내 오픈마켓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는 애플 앱스토어 서비스가 원천 차단돼 엔씨소프트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는 내용이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슈로더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리미티가 보유하 자사의 지분율일 6.13%에서 5%로 줄었다고 공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