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예약자 기준점 애매모호…출시 일정 지나치게 광범위

넷마블게임즈가 리니지M 출시일(6월21일)에 맞춰 '리니지2레볼루션' 관련 자료를 내놓았다.

지난 4월28일부터 진행한 사전 예약자 54만 명 돌파와 3분기 출시 계획이 골자다.

그럴싸하지만 넷마블답지 않았다.

통상적으로 사전 예약자 현황은 대다수가 십만 단위로 끊어 발표됐다. 혹은 사전 예약일로부터 주 혹은 개월 단위를 기준으로 한다. 넷마블이 발표한 자료는 50만명 돌파가 아닌 54만명 돌파다. 시점도 사전 예약일 54일째에 맞춰졌다.

또한 일본 출시와 관련해서도 구체적이지 못했다. 넷마블은 3분기를 제시했다. 3분기라 함은 7월부터 9월30일까지다. 넷마블이 신작의 국내 출시 예고에서 있어 몇 월을 기준점으로 발표했던 전력을 볼 때 지나치게 광범위한 기간이다.

리니지2레볼루션 일본 진출 관련 소식은 난데없는 이유다.

왜 일까? '리니지M'을 견제하기 위한 수단일 공산이 크다.

'리니지2레볼루션'은 리니지 IP(지식재산권)에 기반한 흥행대작으로 린저씨(리니지를 하는 아저씨)를 주요 고객으로 하고 있다. '리니지2레볼루션' 최대 경쟁작을 의식해 이슈를 생산해낸 것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