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하향 안정화 고민하기 이른 시기…목표가 56만원 유지

증권가에서 엔씨소프트와 관련한 장밋빛 전망이 또 나왔다.

7월10일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에서는 엔씨소프트와 관련해 거래소가 탑재된 리니지M  출시 이후에도 매출 증가와 올해 또 다른 성장 동력 추가 확보 가능성을 점쳤다.

한국 투자증권에서는 리니지M과 관련한 하향 안정화에 대해 이른 고민이라며 56만원의 종전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주요 원인으로 ▶차별화된 행보 ▶자유 경제 시스템 확립 ▶경쟁작 부재 등을 꼽았다.
 
 김성은 연구원은 출시 효과 소멸 이후 매출 하향세와 달리 3주가 지난 현시점에도  출시 초기와 유사한 매출 수준을 유지 중이라며 거래소 탑재 후 첫 주말, 사냥의 요구가 커지면서 플레이 시간이 늘어났고 이로 인해 주말 동안 전 서버가 혼잡 상태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리니지M' 매출 수준이 기존 모바일 게임처럼 단기간에 급락할 것이라고 판단할 충분한 근거가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거래소 추가 버전이 '아데나'가 아닌 '다이아'로 우려가 있었지만 이용자들 반응이 긍정적이라며 또한 특정 아이템을 필요로 하는 이용자들이 게임 내 리니지M의  게임 내 재화를 엔씨소프트로부터 구매해 손쉽게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매출 창출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기대됐던 게임 내 ‘자유 경제 시스템’이 이미 확립된 것으로 판단되며 향후 출시될 ‘개인 간 거래’는 시스템을 더욱 활성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대체할 수 있는 모바일MMORPG의 부재가 장기 흥행의 근거로 제시했다.

미래에셋대우증권은  리니지M의 거래소 기능은 단기적으로 ‘다이아’ 판매액 증가를 촉진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경제 시스템이 형성되면서 이용자의 사용량 증가 및 게임의 수명 연장에 긍정적인 작용할 것이라 내다봤다.

향후 고려할 변수도 제시했다.  
 향후 엔씨소프트의 행보와 관련해  '리니지M’의 개인 간 거래 시스템 추가와 해외 및 후속작 출시를 내세웠다.  변수지만  청사진에 가까웠다.

 문지현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거래소 시스템 이후 빠르게 교환 시스템을 선보일 계획이며, iOS의 경우도 거래 관련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검토 중이다. 게임의 모바일 운영체제 상관없이 전반적인 경제 시스템이 모두 갖춰질 경우 게임 이용은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하반기 중 서구권을 중심으로 모바일 게임 신작 ‘아이온 레기온즈’, 미국 자회사 개발작 등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기존 국내 출시작 ‘리니지 레
드나이츠’와 ‘리니지M’의 경우 해외 퍼블리싱 일정이 구체화될 전망이다.

또한 이르면 연내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이 국내 후속작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를 근거로 미래에셋대우는 엔씨소프트의 12개월 목표주가를 50만원에서 6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