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급락했던 게임주, 하락장세가 지속됐다.

7월11일 평균 등락률이 -1.05%로 전일 -1.91%에 이어 2거래일 연속 -1% 넘는 약세를 이었다. 거래량도 약 580만 주(정규장 마감기준)로 지지부진했다.
전체  시가 총액은 36조 9289억 원으로 지난 6월 22일 이후 13거래일만에 36조 원대로 내려앉았다.

상승 종목은 미투온(+1.93%), 더블유게임즈(+0.81%), 위메이드(+0.63%), 조이맥스(+0.27%) 등 4개에 그쳤다. 폭도 크지 않았다.

하락 종목은 24개다. 썸에이지가 전일보다 3.12% 하락, 이날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드래곤플라이와 와이제이엠게임즈는 각각 -3.01%와 -2.72%를 나타냈다.  최대 낙폭을 기록한 이들 종목은 장중 52주 최저가를 경신했다.
(관련 기사 http://www.gameand.co.kr/news/articleView.html?idxno=3638

이 외 액션스퀘어(-2.18%)와 웹젠(-2.02%)가 -2%대의 약세를 보였다.

액션스퀘어는 지난 6월 29일 +0.96% 이래 8거래일째 보합과 약세를 이었고, 웹젠은 2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시총 상위株 더블유게임즈(+0.81%) 나홀로 상승
시가 총액 1조 원이 넘는 6개 종목 중에서는 더블유게임즈가 +0.81%(500원)로 유일한 상승을 나타냈다. 지난 7월 6일부터 3거래일 연속 하락에서 탈출이다. 거래량은 7만9770주로 지난 5월 30일(7만 1000주) 이래 최저치를 보였다.

▶ 新·舊대장주, 동반하락…엔씨 0.40%↓·넷마블 1.66%↓
엔씨소프트는 전일보다 0.40%(1500원) 빠졌다. 3거래일째 하락으로 종가는 37만7000원이다. 거래량은 약 25만5000주로 7월 현재까지 평균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투자 동향에서는 외국인이 2만1343주를 순매수, 사자(BUY)로 돌아섰다. 기관은 1만1089주를 순매도, 2거래일째 팔자를 이었다.

넷마블게임즈는 1.66%(2500원) 내린 14만8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전일 -2.58%에 이은 2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투자 동향에서는 외국인이 5만4218주를 순매도, 2거래일 연속 팔자(SELL)를 나타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548주와 5만4040주를 순매수했다.

▶컴투스 .098%↓· 게임빌 0.98%↓
모바일게임 맏형 게임빌과 컴투스는 각각 -0.98%와 -1.46%로 마감됐다.
게임빌은 지난 7월 6일부터 4거래일째 약보합으로 종가는 6만700원이다.

기관은 5028주를 순매수, 지난 6월 23일 시작한 사자(BUY) 행진을 13거래일째로 늘렸다. 외국인은 5870주를 순매도, 4거래일째 매도를 이었다.

컴투스는 11만4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169주를 순매수했고 기관이 5836주를 순매도했다.

▶해외발 이슈 불통…미르2 中서 웹드라마로, 위메이드 0.63%↑ 
해외 진출 관련 이슈 효과도 크지 않았다.

위메이드는 7월 11일 자회사 ㈜전기아이피가 중국의 유명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YZ STAR GAME와 '미르의 전설2' IP를 활용한 웹드라마 계약을 지난 10일(월) 북경에서 발표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주가는 최근 3거래일 연속 하락에서 벗어났지만 오름폭은 크지 않았다.  전일보다 0.63%(200원) 상승한 것.

거래량은 약 5만1000주다. 종가는 3만1750원이다.  투자 동향에서는 외국인이 1만9185주를, 기관이 4563주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1만5478주를 순매도했다.

▶ 플레이위드 0.99%↓, 8거래일째 약보합…'이카루스' 대만 판권 확보
플레이위드는 위메이드아이오와 PC 온라인게임 '이카루스' 의 대만 서비스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주가는 전일보다 0.99%(90원) 빠진 9020원으로 마감됐다. 지난 6월30일부터 시작된 약보합세가 8거래일째 이어진 것.
 
한편 플레이위드는 지난 7월4일 엑스엘게임즈의 간판 PC 온라인게임 '아키에이지' 대만 판권도 확보한 바 있다.

▶증권가 호평도 안통했다…NHN엔터, 보합
증권사의 호평도 통하지 않았다.
KB투자증권에서는 NHN엔터테인먼트와 관련해 2분기 실적이 당초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도  7만6000원에서 9만2000원으로 높였다.

유진투자증권도 웹보드 게임과 일본에서 출시한 '컴파스'의 인기 등으로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등이 각각 2341억원과 181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페이코의 성장 및 간편 결제 전반적 가치 재평가 등 긍정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6만2000원에서 9만300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도 HOLD(보유)서 BUY(사자)로 제시했다.

이날 NHN엔터테인먼트는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