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6차 핵실험으로 국내 증시가 휘청했다.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28.04포인트(1.19%) 하락한 2329.65로, 코스닥은 11.40포인트(1.68%) 빠진 650.89로 마감됐다.

게임주도 대북발 외풍은 피하지 못했다. 평균등락률 -0.86%로 5거래일째 이어진 상승랠리에 제동이 걸렸다.

상승 종목은 8개에 그쳤고 22개가 하락했다. 엔터메이트는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엔씨소프트가 전거래일보다 3.91%(1만5500원) 상승, 나홀로 강세를 나타냈다. 더블유게임즈가 +1.82%로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조이시티와 넷게임즈가 각각 1.45%와 1.42% 올랐다. 각각 3거래일과 4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하락 종목 중에서는 파티게임즈가 전거래일보다 4.63%(500원) 하락,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와이제이엠게임즈는 3.08%(90원) 하락, 전거래일 찔끔 반등(+0.52%)에서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이 외 액토즈소프트(-2.95%), 넷마블게임즈(-2.91%), 드래곤플라이(-2.53%), 바른손이앤에이(-2.37%), 데브시스터즈(-2.22%), 선데이토즈(-2.15%), 조이맥스(-2.14%), 네오위즈(-2.11%) 등이 -2%대로 장을 마쳤다.

엔씨소프트를 제외한 시가 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마감됐다.

신저가 행진도 이어졌다. 바른손이앤에이가 장중 1820원까지 내려가며 연중최저가를 기록했다. 드래곤플라이는 4405원까지 밀리며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 외풍도 꺾지 못했다 …넥슨지티 1.75% ↑, 13거래일 연속상승
외풍에도 불구하고 넥슨지티와 와이디온라인은 오름장세를 지속했다.

넥슨지티는 전거래일보다 1.75%(200원) 상승, 오름장세를 13거래일째로 늘렸다. 2017년 국내 게임주 가운데 최장기간 상승이다.
종가는 1만1600원이다. 2017년 최고가다. 투자동향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33주와 2780주를 순매도했다.

와이디온라인은 0.92%(45원) 올랐다. 지난 8월 24일 이후 8거래일째 상승이다. 종가는 4910원이며 거래량은 21만주를 상회했다.

투자 동향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621주와 1만6349주를 팔았다.

▶넷마블 2.91%↓, 외국인 팔자(sell) 전환
넷마블게임즈가 -2.91%(4500원) 빠졌다. 거래량은 약 19만3000주며 종가는 15만원이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7494주와 7755주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1만7808주를 순매수, 2거래일째 사자(buy)를 이었다.

▶카카오 2.05%↓, 2거래일 연속 하락
카카오가 2.05%(2500원) 내린 11만9500원으로 마감됐다. 9월 1일 -0.81%에 이은 연속하락이다. 거래량은 72만2203주로 전거래일보다 약 3% 줄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만6111주와 6만9459주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11만4257주를 팔아치웠다.

▶NHN엔터테인먼트 1.73% ↓, 3거래일째 약보합
NHN엔터테인먼트가 전거래일보다 1.73%(1100원) 내렸다. 8월 31일 -0.77% 이후 3거래일째 하락마감이다.

거래량은 10만5005주로 지난 8월 24일(약 11만 9000주) 이후 7거래일만에 10만주를 넘었다.

기관이 5463주를 순매도, 11거래일째 '팔자(SELL)'에 나섰다. 외국인도 1만6871주를 순매도, 3거래일째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개인은 2만905주를 순매수, 7거래일째 사자(BUY)를 지속했다.

▶컴투스 1.32% ↓, 화끈 반등 하루 만에 끝
지난 9월 1일 +4.50%로 7거래일 연속하락에서 탈출한 컴투스, 전거래일보다 1.32%(1500원) 하락했다. 전거래일 모처럼 10만주를 상회했던 거래량도 5만2158주로 절반이 줄었다.

투자 동향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78주와 1900주씩을 순매수했다.

▶엔씨3.91%↑, 4거래일 연속상승…미래에셋, 실적 개선 부담없는 상황
엔씨소프트가 3.91%(1만5500원) 상승했다. 8월 30일부터 4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종가는 41만1500원으로 7월 6일(40만 5000원) 이후 약 41거래일만에 40만원 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이 10만9542주를 순매수했다. 7거래일째 사자 행진을 지속했다. 기관도 3만9319주를 사들이며 4거래일째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개인은 14만5274주를 팔아치우며 8월 29일 시작된 매도세를 5거래일째로 늘렸다.

미래에셋증권에서는 엔씨소프트와 관련해 'IP의 저력, 모바일과 로열티를 모두 잡는다'를 주제로 한 보고서를 내놓았다.

3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전망했고 실적 개선에 대한 부담이 없는 상황이라며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종전과 동일한 60만원과 매수를 유지했다.

문지현 연구원은 2016년 로열티 매출이 '리니지2레볼루션'으로 증가하고 리니지M이 8월 지표 재상승 및 PC 온라인게임 안정세가 이어지면서 3분기 최고 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내년(2018년)에도 블레이드앤소울 등 신작과 로열티 매출 증가 등으로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더블유게임즈 1.82%↑…외국인, 사자(BUY)로 선회
더블유게임즈는 전거래일보다 1.82%(1000원) 상승했다. 종가는 5만6000원이며 거래량은 18만주를 상회했다.

외국인이 2만2468주를 순매수하며 최근 3거래일째 지속한 팔자(SELL)에서 사자로 돌아섰다. 개인은 3679주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2만6716주를 순매도했다.

▶조이시티 1.45%↑, 3거래일 연속상승…종가 1만4000원 회복
하락세를 지속하며 신저가 행진을 펼쳤던 조이시티는 +1.45%(200원) 올랐다. 3거래일 연속상승으로 종가는 1만4000원이다. 전거래일 10만주가 넘었던 거래량은 약 7만4000주로 30%가 줄었다.

투자 동향서는 외국인이 8481주를 순매도, 7거래일 연속 사자를 일단락했다. 기관은 244주를 순매도, 13거래일째 팔자를 지속했다.

조이시티는 지난 8월 31일 장중 1만2600원까지 밀리며 연중최저가를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