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총수로 지정 김정주 창업주 자산 공개  및 계열사 공시 의무 발생

넥슨이 국내 게임사 중 처음으로 준대기업 집단에 지정됐다.

지난 9월 3일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김상조, 이하 공정위)는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인 57개 기업집단을 공시 대상 기업집단으로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넥슨은 네오플 등 주요 온라인 게임 계열사의 매출 호조에 따른 자산 증가로 공시 대상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넥슨 창업주이자 엔액씨 대표 김정주 창업주는 기업 총수로 지정됐다.

준대기업 집단으로 지정되면서 향후 넥슨은 22개 계열사에 대한 주요 경영 사항 등을 공시해야 할 의무를 지게 됐다.  김정주 창업주의 자산도 공개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공정위에 따르면 2017년 기준 넥슨에 소속된 회사는 22개, 자산총액은 5조5천380억원 규모다.

한편 넥슨은 지난 2011년 일본 증시에 상장하며 국내 공시 의무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