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발 리스크 부각으로 흔들렸던 게임주, 하루 만에 반등했다.

9월 5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2거래일째 약세를 보인 가운데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0.64%로 상승 전환됐다.

전일 10개에 그쳤던 상승 종목은 18개로 늘었고 22개였던 하락종목은 10개로 줄었다. 넷게임즈, 데브시스터즈, 한빛소프트는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넥슨지티가 +6.03%로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웹젠과 카카오가 각각 +5.87%와 +5.02%로 오름장세를 주도했다.

이외에도 룽투코리아(+3.41%) 게임빌(+2.73%), NHN엔터테인먼트(+2.72%), 와이디온라인(+2.65%), 위메이드(2.19%) 등도 2% 넘게 상승, 힘을 보탰다.

시가 총액 빅5도 일제히 상승했다. 카카오가 5% 넘는 급등세를 나타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2.72%(1700원) 올랐다. 지난 8월 30일 이후 4거래일만의 상승이다.

신구 대장주 넷마블게임즈와 엔씨소프트는 각각 0.85%와 0.33%로 약보합로 마감됐다. 모바일게임 맏형 게임빌(+2.73%)과 컴투스(+0.98%)도 모처럼 함께 올랐다.
 

▶게임주 반등, 웃지 못했다…바른손이앤에이·플레이위드 연중최저가 
하루 만에 반등한 게임주, 바른손이앤에이와 플레이위드는 연중최저가를 경신했다.

바른손이앤에이는 전일보다 3.50%(65원) 내렸다. 8월 30일부터 5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종가는 1790원으로 52주 최저가다.
투자 동향서는 외국인이 3만3098주를 순매수, 3거래일째 사자(BUY)를 지속했다.

플레이위드는 전일보다 1.57%(130원) 빠진 8170원으로 마감됐다. 8월 31일부터 4거래일 연속하락이다.  장중에는 8050원까지 내려갔다. 종전 최저가(8100원)보다 50원이 낮았다.

▶ 상승랠리는 계속됐다…넥슨지티 6.03%↑·와이디온라인 2.65%↑
넥슨지티와 와이디온라인는 또 올랐다. 넥슨지티가 +6.03%로 14거래일, 와이디온라인은 +2.65%로 8거래일 연속상승이다.

투자 동향서는 넥슨지티의 경우 외국인이 2만2643주를, 기관이 931주를 순매수했다. 팔자에서 하루만에 동반 매수(BUY)로 돌아선 것.

와이디온라인은  기관이 1만1459주를 순매수, 2거래일째 팔자에 나섰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304주와 9155주를 순매수했다. 종가는 5040원으로 지난 6월 15일(4740원) 5000원선을 회복했다.

▶넥슨지티·카카오, 연중최고가 경신
14거래일째 상승랠리를 지속한 넥슨지티, 장중 1만2300원까지 치솟으며 연중최고가를 경신했다.

3거래일만에 화끈한 반등을 꾀한 카카오 역시 장중 12만6000원으로 종전 52주최고가(12만5000원)를 갈아치웠다. 투자 동향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만7737주와 11만4650주를 순매수했다. 쌍끌이 매수다.

카카오는 이날 스마트 스피커 '카카오미니'의 디자인과 소개 영상을 카카오 TV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이 제품은 9월 예약 판매될 예정이다.
 
▶웹젠 5.87%↑ 급등, 종가 2만원 선 회복 
웹젠이 전일보다 5.87%(1150원) 상승했다. 종가는 2만750원으로 지난 7월 10일(2만900원) 이후 약 45일 만에 2만원 선을 되찾았다.

기관이 8만7893주를 순매수, 3거래일째 적극적인 사자(BUY)를 이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만1407주와 5만7211주를 순매도했다.

▶룽투코리아 3.41% ↑… 100억원 규모 유상증자
룽투코리아가 전일보다 3.41%(340원) 올랐다. 지난 8월 31일부터 4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종가는 1만300원으로 지난 6월 15일(1만200원) 이후 약 80여일 만에 1만원 선을 회복했다.

거래량은 115만8055주(정규장 마감기준)로 최근 석 달 새 가장 많았다. 투자 동향서는 개인이 4만1051주, 기관이 8955주를 순매수했다.

1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9월 4일 정규장 마감 후 룽투코리아는 신규 사업 진출 및 확장을 위해 'LONGTUGAME HK LIMITED'을 상대로 한 제3자배정 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보통주 118만6239주가 주당 8430원에 발행되며, 총 발행금액은 99억9999만4770원이다.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2017년 11월 17일이다.

▶더블유게임즈 1.96%↑, 3거래일 연속 상승
더블유게임즈가 1.96%(1100원) 뛴 5만7100원으로 장을 마쳤다. 9월 1일 시작된 오름장세를 하루 더 늘린 것.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37주와 8200주를 순매수, 2거래일 연속 사자(BUY)에 나섰다.

더블유게임즈는 지난 9월 1일 8월 모바일 부문 결제액은 750만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넷마블게임즈 0.33%↑…레볼루션 업데이트, 앱스토어 매출 정상 탈환
넷마블게임즈가 전일보다 0.33%(500원) 오른 15만500원을 장을 마쳤다. 8월 31일 +1.31% 이후 3거래일만의 상승이다.

투자 동향서는 기관이 2만1359주를 순매수, 3거래일째 강한 매수를 이었다. 외국인은 4573주를 샀고 개인은 2만5945주를 순매도했다.

이날 오전 넷마블게임즈는 리니지2레볼루션의 신서버 오픈과 신규 콘텐츠 추가 등을 골자로 한 대규모 업데이트에 나섰다고 밝혔다.  오후에는 신규 서버에 이용자가 몰려 서버를 추가했고 업데이트로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엔씨소프트 0.85% ↑, 5거래일 연속 상승
엔씨소프트가 전일보다 0.85%(3500원) 뛰며, 지난 8월 30일 반등 이후 5거래일째 오름장세를 이었다.

거래량은 26만7281주로 전일보다 38%가량이 줄었다. 투자 동향서는 외국인(+4만4784주)과 기관(+2만2337주) 쌍끌이 매수가 5거래일째 이어졌다.

삼성증권과 현대차투자증권은 이날 엔씨소프트와 관련해 리니지M의 장기 흥행이 확인됐고 리니지2레볼루션의 로열티 매출 증가 및 신작 모바일게임 등으로 기업 가치 절하 요인이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차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5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고 삼성증권은 50만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