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역대급 호재들이 쌓인 빅 데이, 주가도 역대급 상승을 나타냈다.

9월 14일, AxE 정식 정식 출시와 펄어비스 상장 등 예고된 이슈들로 역대급 빅 데이를 맞이했다.

시가 총액 1조 원이 넘는 우량주가 추가되면서 게임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여기에 넥슨이 정식 출시한 'AxE(엑스)'가 당대 최고의 흥행작 중 하나인 '리니지 2 레볼루션'을 넘어서며 돌풍을 일으켰다.
  
여기에 웹젠이 중국에서의 '뮤 온라인' IP(지식 재산권) 사업을 재개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기대 신작의 초반 대흥행과 제2 어장 중국발 기대감 고조, 신규 게임주의 탄생 등 게임주 최고 호재가 일시에 몰아친 것.

9월 14일, 펄어비스의 상장으로 게임 주는 31개서 32개로 늘었다.

이날 상승 종목은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한 넥슨 시티를 포함해 25개다. 하락 종목은 파티 게임즈, 넷게임즈, 엠게임, 룽투코리아, 위메이드 등 5개에 그쳤다.  엔터메이트와 플레이위드는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평균등락률은 +2.97%다. 2017년 들어 2번째로 높은 수치다. 지금까지 최고 등락률은 지난 2월 1일 +3.48%다.

연중최고가도 속출했다. 넥슨지티(1만4350원), 와이디온라인(7090원), 카카오(13만3000원), 엔씨소프트(47만8500원)등이 52주 최고가를 기록한 것.

넥슨지티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와이디온라인과 웹젠, 신예 펄어비스가 급등하며 역대급 오름장세에 힘을 보탰다.

▶넥슨지티 상한가(29.86%)…AxE(액스) 초반 대흥행 확인
넥슨지티가 가겨제한폭(29.86%)까지 상승했다. 거래량이 700주를 넘어섰다. 2017년 최고치며 지난 2010년 5월 7일(1778만주) 이래로 가장 많았다.

거래대금은 10조 1799억 원이다. 역대급 상승과 거래량 및 거래대금은 'AxE(액스)'의 대흥행서 비롯됐다.

넥슨이 9월 14일 정식 출시한 AxE(액스)는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서 리니지2레볼루션과 리니지M을 밀어내며 정상에 올랐다.  구글 플레이에서는 2위에 안착했다.

흥행 기대감을 충족시키고도 남을 만한 초반 성과다. 넥슨지티의 추가 상승 원동력이 된 것.

이날 종가는 연중 최고가다.  투자 동향서는 외국인이 21만6122주를 순매도, 5거래일 연속 사자(BUY)에서 팔자로 돌아섰다.  기관은 18만2811주를, 개인은 5만4814주를 순매수했다.

▶와이디온라인 19.16%↑…라인블리치 기대감 또 한번 고조 
AxE(액스)의 대흥행으로 신작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대천사지검 H5 중국에서의 서비스 예고로 글로벌 진출 관련 종목에도 시선이 쏠렸다.

신작 게임을 앞세워 해외 진출을 준비중인 게임사, 와이디온라인이다.

와이디온라인은 일본의 유명한 애니메이션 '블리치'를 개발 중에 있다. 이 작품은 3분기 말 혹은 4분기 초 라인을 통해 일본에 출시될 예정이다.

9월 14일 와이디온라인은 전일보다 19.16%(1140원) 상승했다. 종가는 7090원으로 지난 8월 22일 이후 약 13개월 만에 7000원 선을 회복했다.
이날 종가는 연중최고가다.

투자 동향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만2246주와 5만2668주를 순매수했다. 지난 9월 11일부터 4거래일째 쌍끌이 매수다.

▶웹젠 10.30%↑화끈 반등…9월, 제2 텃밭 中서  뮤IP 기반 신작 출시 
웹젠은 전일보다 10.30%(2050원) 뛴 2만1950원으로 장을 마쳤다. 10% 넘는 상승은 2017년 들어 처음이다.

거래량도 폭증했다. 114만8000주를 상회하며 지난 2월 1일 이후 처음으로 100만주를 넘었다.  4거래일째 팔자에 나섰던 기관이 1만4215주를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7213주를 사들이며 6거래일째 사자에 나섰다.

급등은 웹젠의 제2 텃밭으로 꼽히는 중국발 기대감 때문이다.
웹젠은 이날 자사의 PC 온라인게임 '뮤 온라인' IP를 활용한 HTML5 기반 게임 '대천사지검 H5'를 9월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작품은 중국 게임사 37후위가 개발 중이다.

대천사지검은 지난 2014년 6월 중국에 출시, 당대 최고의 흥행을 기록한 바 있다.

▶화려한 신고식, 펄어비스 6.69%↑
9월 14일 코스닥에 입성한 펄어비스, 6.69%(6200원) 상승한 9만8900원으로 마감됐다.

외국인이 1만4237주를, 개인이 20만1529주를 순매수했다. 기관과 기타 투자자는 각각 6만8031주와 14만7735주를 순매도했다.

▶넵튠2.66%↑, 3거래일 연속상승…외국인 11거래일 연속 사자(BUY)
넵튠이 전일보다 2.66%(350원) 오른 1만3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3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투자 동향에서는 외국인이 4만4252주를 순매수했다. 8월 31일부터 11거래일째 사자(BUY)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만3134주와 1만5778주를 순매도, 3거래일째 팔자에 나섰다.

넵튠은 글로벌 흥행 PC 온라인 FPS(1인칭슈팅)게임 '배틀그라운드' 의 수혜주로 부각되면서 지난 8월 23일부터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다.

▶와이제이엠게임즈 2.54%↑…종가 9000원 선 한 달 만에 회복
와이제이엠게임즈가 전일보다 2.54%(75원) 뛴 3025원으로 마감됐다. 지난 8월 9일 무너진 9000원 선을 약 한 달 열흘 만에 회복한 것.

투자 동향서는 외국인이 2만1112주를 사들이며 2거래일 연속 팔자서 사자로 전환했다.

와이제이엠게임즈는 전일 신작 모바일RPG '용사! 채굴 삶의 현장'을 출시했다.

▶NHN엔터 1.30%, 4거래일째 상승↑…외국인 11거래일째 순매도 
NHN 엔터테인먼트가 전일보다 1.30%(900원) 상승했다. 9월 11일 찔끔 반등 이후 4거래일째 오름장세다.

투자 동향서는 외국인이 1만5831주를 순매도했다. 11거래일째 팔자(SELL)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3만1220주와 6470주씩을 순매수했다.

이날 NHN엔터는 사외이사인 이석우 전 카카오 대표가 4500주, 양주일 NHN티켓링크 대표이사가 584주씩 장내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최대주주 측 지분율은 47.89%로 확대됐다.

▶신구 대장주 강보합…엔씨소프트 1.27%↑, 외인 15거래일째 매수
중소형주들이 급등한 이날 신구 대장주는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엔씨소프트가 전일보다 1.27%(6000원) 올랐다. 9월 12일부터 3거래일째 오름장세다.

종가는 47만8500원다. 전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보다 높은 가격이다.  거래량은 전일보다 약 8%가 줄어든 27만7800주다.

외국인은 4만9088주를 순매수, 사자(BUY) 행진을 15거래일째로 늘렸다. 기관은 4만7919주를 순매도, 2거래일째 팔자에 나섰다.

▶넷마블게임즈 0.34%↑…외국인·기관 동반 매수
대장주 넷마블게임즈는 전일보다 0.34%(500원) 오른 14만9500원을 나타냈다.  2거래일째 쌍끌이 매도에 나섰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070주와 4526주를 사들이며 매수로 돌아섰다.

개인은 9949주를 순매도, 팔자로 선회했다.

▶모바일게임 맏형, 2거래일째 상승…컴투스, 서머너즈워 월드챔피언쉽(SWC) 일정 발표
모바일게임 맏형 컴투스와 게임빌도 각각 0.49%와 1.01% 상승했다.

컴투스는 이날 자사의 글로벌 톱클래스 모바일RPG '서머너즈워: 천공의아레나' E스포츠 대회 'SWC(서머너즈워 월드 챔피언십)’ 월드 파이널 대회 일정을 발표했다.

세계 16명의 지역 대표가 한자리에 모이는 SWC 월드 파이널은 11월 2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