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0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0.25% 인상했다. 정례회의에서 현행 연 1.25%서 0.15%로 올린 것.

국내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코스피가 전일보다 36.53%포인트(1.45%) 빠진 2476.37로, 코스닥은 10.30포인트(1.32%) 내린 771.42로 마감됐다.

게임주도 흔들렸다. 26개 종목이 하락했고 6개가 상승했다. 평균등락률은 -1.99%로 지난 11월 들어 지난 28일(-2.28%)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

넷마블게임즈(-5.56%), 엔씨소프트(-5.62%) 등 신구 대장주는 물론 카카오(-5.86%), 펄어비스(-3.56%), 컴투스(-2.25%), NHN엔터테인먼트(-1.46%), 웹젠(-0.16%) 등 시가 총액 1조원이 넘는 우량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상승 종목 중에서는 엠게임이 전일보다 6.20%(275원) 상승했다. 드래곤플라이는 4.44%(215원) 오른 5060원으로 장을 마쳤다.  나머지 엔터메이트(-1.94%), 액션스퀘어(-0.93%), 선데이토즈(+0.44%), 룽투코리아(+0.13%)는 1% 내외의 오름폭을 나타냈다.

▶넷마블 5.59% ↓ 급락 …기관, 3거래일째 매물 폭탄
넷마블게임즈가 지난 5월 12일 코스피 입성이래 2번째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11월 30일 전일보다 5.59%(1만원) 빠진 것. 최대 낙폭은 지난 5월 17일 -7.69%다.

투자동향에서는 기관이 9만9082주를 순매도, 3거래일째 팔자(SELL)에 앞장섰다. 개인은 9만6899주를 사들였다. 4거래일째 순매수다. 외국인은 655주를 담았다.

한편 넷마블게임즈는 11월 21일과 28일 출시한 신작 모바일게임 '페이트/그랜드 오더'와 '테라M'이 초반 대흥행으로 주목받고 있다.

▶엔씨 5.62%↓↑…외국인·기관, 동반매도
엔씨소프트가 전일보다 5.62%(2만6000원) 내린 43만6500원으로 마감됐다. 거래량은 30만7037주(정규장 마감기준)로 전일대비 약 90%가 늘었다.

10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였던 개인투자자가 4만3415주를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만1035주와 2만4695주를 순매도했다. 동반매도는 지난 11월 9일 이후 15거래일만이다.

▶중국발 훈풍도 막혔다…웹젠 0.16%↓, 외국인 팔자로 급선회 
전일 뮤 온라인 IP 기반 신작 모바일게임 '뮤 기적:최강자' 중국 서비스 일정을 공개하며 급등했던 웹젠, 보합세로 돌아섰다.

전일보다 0.16%(50원) 하락한 3만350원으로 장을 마친 것. 우량주들의 낙폭과 비교했을 때는 선방이다.

거래량은 100만8734주로 전일보다 약 42%가 감소했다.

외국인이 8만9993주를 팔았다. 11월  단일 거래일 중 최대물량이다. 개인도 7만3618주를 순매도, 2거래일째 팔자에 나섰다. 기관은 15만7538주를 사들였다. 11월 최대치다.

▶펄어비스 3.56%↓, 기관 11거래일째 순매도…검은사막 모바일 사전 예약자 100만명 돌파
펄어비스가 전일보다 3.56%(7100원) 내렸다. 전일 +6.17%서 약세로 급전환됐다. 거래량은 약 19만주로 소폭 감소했다.

기관 투자자가 2만349주를 순매도, 11거래일째 '팔자'를 지속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만8378주와 9411주를 순매수했다 .

이날 펄어비스는 2018년 1월 출시 예정인 모바일MMORPG '검은사막 모바일' 사전예약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일주일 만의 성과다.

▶NHN엔터 1.46%↓, 4거래일 연속하락…신작 '쥬만지: 더 모바일게임' 사전예약
NHN엔터테인먼트가 신작 모바일게임 '쥬만지:더 모바일 게임' 사전예약에 나섰다.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한 이 작품은 주사위 보드게임으로 스타트업 '이디오크러시(대표 김성기)가 제작 중이다.
주가는 1.46%(1000원) 내렸다. 11월 27일부터 4거래일째 하락이다.

투자 동향에서는 기관이 2만5148주를, 외국인인 294주를 순매도했다. 4거래일째 동반매도다. 개인은 2만6133주를 사들이며 사자(BUY)를 하루 더 늘렸다.

▶게임빌 4.48%↓, 5거래일째 뒷걸음…개인(+4만1990주), 11월 최대물량 소화
'로열블러드' 기대감으로 11월 쾌속 질주를 펼쳤던 게임빌이 전일보다 4.48%(3400원) 빠졌다. 종가는 7만2500원이며 거래량은 16만2661주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만7294주와 1만4160주를 순매도했다. 11월 단일 거래일 중 최대 물량이다. 개인은 4만1990주를 순매수, 4거래일째 사자(BUY)에 앞장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