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가 2거래일째 보합권에 머물렀다. 1월 12일 평균등락률 -0.05%로 전일보다 소폭 오름세를 보였지만 반등하지는 못했다.

상승 종목이 13개로 전일(15개)보다 줄었지만 썸에이지가 13.66% 급등하며 등락률을 높였다.

플레이위드, 엔터메이트는 각각 +5.49%와 +4.88%로 뒤를 이었다. 위메이드(+3.89%), 컴투스(+3.07%)는 3%대의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하락 종목은 16개다. 웹젠이 -6.42%(2100원)로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조이맥스(-4.69%)와 선데이토즈(-4.62%), 게임빌(-4.30%)은 -4%를 나타냈다.

조이맥스는 장중 1만4000원까지 치솟으며 연중최고가를 경신했지만 오름폭을 반납, 하락마감됐다.

한편 '암화화폐' 정부의 제재 가능성으로 전일 급락했던 한빛소프트(+1.28%)와 엠게임(-0.87%)은 반등했다.

한빛소프트는 이날 자사가 서비스 중인 실전 영어 트레이닝 프로그램 '오잉글리시'의 '나만의 영상' 서비스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엠게임은 대만 게임업체 DiGeam(디김, 대표 許澤維(쉬져웨이))과 온라인게임 ‘귀혼’의 대만, 홍콩, 마카오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엔씨 3.16%↓ 2거래일째 약세…외국인·기관 매물 쏟아내
신구대장주 넷마블게임즈와 엔씨소프트는 약세를 지속했다.
엔씨소프트는 전일보다 3.16%(1만3500원) 내렸다. 2거래일 연속 하락으로 종가는 41만3500원이다. 지난 11월 2일 회복한 42만원 선이  49거래일만에 무너진 것.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만9182주와 3만2693주를 순매도했다. 2거래일째 동반매도다.

동부증권에서는 이날 엔씨소프트 4분기 실적이 기존 추정치를 하회하고 신작 모멘텀은 2018년 2분기 강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넷마블 2.71%↓ 3거래일 연속하락…외국인·기관 2거래일째 동반매도
넷마블게임즈가 전일보다 2.17%(4500원) 내린 16만1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1월 10일부터 3거래일째 약세다.

거래량은 47만5884주로 전일보다 약 90%가 늘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만2100주와 6만9493주를 팔았다. 2거래일째 동반매도다. 개인은 8만6790주를 순매수, 9거래일째 매집에 나섰다.

▶연말연시 달군 게임주 '희비교차'…웹젠·게임빌 ↓, 펄어비스↑
신작 기대감과 중국 시장 공략 등으로 연말연시 게임주 상승을 견인했던 종목은 희비가 갈렸다.

펄어비스가 전일보다 1.12%(2800원) 오르며 3거래일째 상승했다. 종가는 25만2700원으로 지난해 상장이래 가장 높았다.

개인투자자가 1만1562주를 순매도, 2거래일째 팔자(sell)에 앞장섰다. 외국인은 8102주를 사들이며 3거래일째 매수를 지속했다.

한편 펄어비스는 전일 '검은사막 모바일' 사전예약자가 25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공식카페를 통해서는 1월 예정 출시를 2월로 미룬다고 공지했다.

▶웹젠 6.42%↓ 하락전환…외국인·기관 매물 폭탄
웹젠은 전일보다 6.42%(2100원) 내린 3만600원으로 마감됐다.

기관이 22만1326주의 매물을 퍼부으며 7거래일째 팔자(SELL)에 나섰다. 최근 4거래일 연속 사자에 앞장섰던 외국인은 6만8049주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28만14주를 순매수했다.

웹젠은 지난해 하반기 '뮤 IP'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게임 '기적MU:각성' 중국 출시 기대감 등으로 급등, 2017년 게임주 가장 큰 수익률을 보인 바 있다.  하지만 '기적MU: 각성'이 텐센트를 통해 출시된 다음날(1월 4일) 급락(-10.43%)를 시작으로 1월 9일까지 4거래일 연속 하락한 바 있다.
 
▶ '로열블러드' 정식 출시, 게임빌 4.30%↓
게임빌이 전일보다 4.30%(3000원) 내린 6만6700원으로 장을 마쳤다. 1월 8일부터 5거래일 연속하락이다.

기관이 4만3328주를 순매도, 8거래일째 팔자(SELL)에 나섰다. 외국인도 5341주를 팔았다. 3거래일째 매도 우위다.  개인은 3만2923주를 매집, 8거래일째 매수에 앞장섰다.
1월 12일 게임빌은 2018년 첫 대작 모바일MMORPG '로열블러드'를 정식으로 출시했다. 100만명의 사전예약자들에게 이벤트 상품을 증정하면서 본격적인 흥행 질주의 가능성을 열었다.

▶썸에이지 13.66%↑…기관·외국인 쌍끌이 매수
썸에이지가 전일보다 13.66%(360원) 올랐다. 전일 -0.19%로 숨고르기에서 다시 고공비행한 것. 장중에는 3085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기관이 43만7882주를 순매수, 최근 일 년동안 단일 거래일 중 최대치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5만2995주를 순매수했다.  썸에이지 관련한 주요이슈는 신작 모바일게임 'DC 언체인드'다.

네시삼십삼분은 지난 1월 10일(수) 썸에이지가 개발 중인 액션RPG 'DC 언체인드' 첫 테스트를 시작했다.
이 작품은 썸에이지와 WBIE(워너브라더스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에서 공동 개발 중이다.

이번 점검에서는 슈퍼맨·배트맨·원더우먼 등 DC 슈퍼 히어로와 조커·할리퀸·렉스루터 등 슈퍼 빌런들이 총 30여 종 등장한다. 이용자는 세 명의 영웅을 선택해 팀을 조합하고, 3명의 도우미 영웅을 선택해 필요에 따라 캐릭터를 교체하거나 일시 소환하며 게임을 즐길 수 있다.

60개 스테이지로 구성된 스토리 모드, 타임어택, 특별 임무, 디펜스 모드 등을 비롯해 다양한 자원을 얻을 수 있는 기지 건설 모드를 경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