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가 1월 들어 가장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1월 18일 목요일, 평균등락률 2.64%로 올해 들어 최고치를 나타낸 것.

상승종목도 26개로 가장 많았다.  모바일게임 맏형 컴투스가 +12.04%로 급등하며 오름장세를 주도했다. 이 외 넥슨지티, 썸에이지, 드래곤플라이, 엔터메이트, 조이시티, 넷게임즈 등이 +4%~+6%대로 장을 마치며 힘을 보탰다.

하락종목은 6개에 그쳤다. 신작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였던 플레이위드가 전일보다 3.91%(330원) 하락, 최대 낙폭을 보였다.

1월 17일 정규장 마감 후 카카오게임즈로부터 200억원의 투자 유치 소식을 전한 액션스퀘어는 3.73%(360원) 하락했다.

컴투스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엇갈렸다.  
카카오가 전일보다 1.12%(1500원) 상승, 2거래일째 지속된 약세에서 벗어났다. 엔씨소프트는 1.05%(4500원) 오른 43만2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검은사막 모바일' 기대감 재발동으로 강세를 오름장세를 지속했던 펄어비스는 전일보다 0.79%(2100원) 상승했다. 종가는 26만7200원다. 상장 이래 최고치다.

넷마블게임즈는 전일보다 1.19%(2000원) 빠진 16만 6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1월 12일(금) 이후 4거래일만의 하락이다.

한편 이날 컴투스는 장중 15만4400원까지 오르며 연중최고가를 경신했다. 약세로 돌아선 액션스퀘어 역시 장중 11.80%까지 상승 1만800원으로 종전의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컴투스 12.04%↑, 7거래일 연속상승…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 
컴투스가 전일보다 12.04%(1만6500원) 올랐다. 최근 1년 동안의 단일거래일 중 최대 오름폭이다. 또한 1월 10일부터 7거래일 연속상승이다.

개인이 14만7846주를 순매도, 7거래일째 팔자(SELL)에 나섰다. 기관은 6만197주를, 외국인은 8만8303주를 순매수했다.

컴투스는 전일 글로벌 흥행대작 모바일RPG '서머너즈워:천공의 아레나'의 '월드아레나' 시즌4 업데이트를 전 세계 동시 진행했다고 밝혔다.  월드아레나는 1:1 대전 시스템으로 지난해 3월 처음 선보이며 선풍적인 인기를 누린 바 있다. 시즌4는 오는 4월까지 석 달간 진행된다.

유진투자증권은 컴투스와 관련해 서머너즈워 매출이 여전히 견조한 가운데 최고 기대작 '스카이랜더스 모바일''서머너즈워 MMORPG' 등이 2분기 출시가 예정됐다며 본격적인 주가 상승은 2분기 말부터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넥슨지티 9.73%↑…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
넥슨지티가 전일보다 9.73%(1250원) 올랐다. 거래량은 161만주를 상회하며 올해 들어 가장 많았다. 종가도 1만4000원으로 지난 12월 20일 무너진 1만4000원대를 회복했다.

투자동향에서는 컴투스와 마찬가지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만8880주와 2만6669주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12만6662주를 순매도, 4거래일째 팔자(SELL)에 앞장섰다.

▶썸에이지 8.53%↑ 화끈 반등…외국인·기관 동반매수
전일 -5.22%로 급락했던 썸에이지가 +8.35%로 화끈하게 반등했다. 종가는 3245원이며 거래량은 162만주에 달했다.

개인이 18만4680주를 순매도, 팔자로 돌아섰고 외국인은 14만4336주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2만9279주를 사들였다.

썸에이지는 2018년 들어 신작 모바일게임 'DC 언체인드' 기대감으로 강세를 지속한 바 있다.  DC 언체인드의 퍼블리셔는 네시삼십삼분으로 지난 1월 9일 한국을 비롯해 대만, 일본, 홍콩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비공개테스트(CBT)가 시작됐다.

▶플레이위드 3.91%↓ 하락전환…中 모바일게임 '아홉번째하늘' 국내 출시
신작 모바일게임 출시를 앞두고 지난 1월 5일부터 상승랠리를 지속했던 플레이위드, 전일보다 3.91%(330원) 하락했다.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의 하락이다.

종가는 8100원이며 거래량은 10만8793주다. 플레이위드는 1월 18일 중국에서 판권을 확보한 모바일RPG '아홉번째하늘'을 국내에 정식으로 출시했다.

▶넷마블 1.19%↓ 연속상승 일단락…삼성증권, 기대감 조정 필요 
모바일게임 맏형 컴투스가 고공비행을 펼쳤지만 대장주 넷마블게임즈는 하락 전환됐다. 전일보다 1.19%(2000원) 하락, 최근 3거래일째 이어진 오름장세가 일단락된 것.

기관이 1만1458주를 순매도, 3거래일째 사자서 팔자로 돌아섰다. 10거래일째 매물을 쏟아낸 외국인은 1만4706주를 순매수했다.

삼성증권은 이날 넷마블 4분기 실적이 리니지2레볼루션 매출 감소로 당초 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동환 연구원은 차기작 출시는 2분기부터 본격화되고, 레볼루션의 중국 판호 발급 가능성도 높아졌으나, 이에 대한 기대감이 이미 이익 추정과 밸류에이션에 충분히 반영되어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