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5일, 월요일 외풍에 국내 증시가 흔들렸다. 미국 금리 상승이 급물살을 가능성이 대두됐다. 코스피는 33.64포인트(1.33%) 내린 2491.75로, 코스닥은 41.25포인트(4.59%) 하락한 858.22로 마감됐다.

게임주도 무너졌다. 평균등락률이 -5.11%로 역대 최저치를 나타냈다.
32개 종목 중 엔터메이트만이 유일하게 상승했다. 전거래일보다 0.74%(20원) 오른 2720원을 장을 마친 것.

나머지 31개는 하락했다. 선데이토즈가 -15.75%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바른손이앤에이와 펄어비스는 각각 전거래일대비 11.33%와 10.16% 빠졌다.  바른손이앤이 하락은 지난 1월 12일 이후 16거래일만이다.

대형주도 일제히 하락했다. 낙폭도 컸다. 신예 펄어비스가 -10.16%로 장을 마쳤다. 지난해 코스닥 상장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이다.

웹젠은 6.90%, 카카오는 6.27% 내렸다. 컴투스와 넷마블게임즈는 각각 -5.71%와 -5.01%로 장을 마쳤다.

엔씨소프트는 전거래일보다 4.10%(1만8000원) 내린 42만500원을 마감됐다.  이 외 NHN엔터테인먼트(-2.11%)와 더블유게임즈(-1.85%)도 2거래일째 하락세를 지속했다.

▶엔터메이트 0.74%↑ '나 홀로 상승'…리버스D, 구글 매출 58위
엔터메이트가 전거래일보다 0.74%(20원) 올랐다. 2월 5일 게임주 가운데 유일한 상승이다. 거래량은 229만3874주로 전거래일보다 약 274%가 늘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만5703주와 7먼6850주를 순매수했다.

한편 지난 1월 30일(화) 엔터메이트가 출시한 신작 모바일RPG '리버스D'의 첫 주말 후 구글 플레이 매출에서 58위를 나타냈다.

▶웹젠 6.90%↓ '시총 1조' 붕괴…기관, 팔고·외국인과 개인 사고
웹젠은 전일보다 6.90%(2050원) 내렸다. 2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종가는 2만7650원으로 지난 2017년 11월 9일 이후 약 석 달 만에 2만8000원선이 무너졌다.  이를 기준으로 한 시가총액은 9763억으로 1조원도 붕괴됐다.

외국인이 2만1106주를 순매수, 4거래일째 사자를 지속했다. 기관은 5만3064주를 팔았고 개인은 4만2343주를 사들였다.

▶ 4분기 및 연간 실적 발표, 선데이토즈 15.75%↓…기관, 팔자로 급선회 
선데이토즈가 2017년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2017년 영업이익이 125억원으로 2016년 대비 28.1% 감소했다. 매출은 726억원으로 6% , 당기순이익은 141억원으로 9.4% 줄었다.

4분기 실적은 매출 173억원, 영업이익 5억2400만원으로 2016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7.3%와 87.8% 빠졌다.

이날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15.75%(5850원) 내렸다. 종가는 3만1300원이며 거래량은 115만2915주다.

기관이 4만2891주를 순매도, 11거래일 연속 사자(buy)서 팔자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만3651주와 2만4117주를 순매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