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5일 월요일, 미국발 악재로 대폭락했던 게임주, 낙폭은 줄었지만 약세에서는 벗어나지 못했다. 2월 6일 화요일 평균등락률 -1.85%로 전일 폭락(-5.11%) 이후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나타냈다.

2월 빅이슈가 몰아쳤지만 효과는 크지 않았다.

웹젠, 네오위즈, 넷마블게임즈 등이 2017년 연간 및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웹젠이 올랐고 네오위즈는 하락했다. 넷마블게임즈는 2017년 매출 2조4248억원으로 2조원 클럽에 입성했다. 역대 최고 매출이다. 주가는 전일보다 4.97%(8000원) 내렸다.

신작과 관련된 이슈도 쏟아졌다. 관련주 넷마블, 게임빌, 드래곤플라이는 엇갈렸다.

 
▶ 2017년 실적 발표, 엇갈린 주가… 웹젠 1.99%↑·
웹젠은 전일보다 1.99%(550원) 상승했다. 외국인이 12만9777주를 매집, 6거래일째 사자(BUY)에 앞장섰다. 개인은 14만4955주를 순매도했다.
 
웹젠의 2017년 매출은 1663억원, 영업이익 440억원으로 2016년대비 각각 24.4%와 23.0%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33.2% 줄어든 300억원이다.

4분기 매출은 4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2% 감소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46억원과 97억원으로 7.6%와 27.8%가 줄었다.

▶ 네오위즈 2.47%↓…외국인 · 기관 동반매수
네오위즈가 지난 2017년 연간 및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연간 매출은 1740억원, 영업이익은 108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9%와 54% 하락했다. 당기순손실은 21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446억원과 40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3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주가는 2.47%(350원) 하락, 3거래일째 약세를 지속했다. 종가는 1만3800원이다.  외국인이 6만5327주를, 기관이 1109주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6만6351주를 팔았다.

▶ 펄어비스 1.74%↑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검은사막 모바일 가문명 선점 이벤트
펄어비스가 야심작 '검은사막 모바일' 가문명 선점 이벤트를 시작, 정식 출시를 위해 또 한 걸음을 내디뎠다.  주가는 전일보다 1.74%(4000원) 오른 23만4000원으로 마감됐다. 전일 -10.16%에서 반등한 것.

거래량은 35만3197주로 2월 들어 가장 많았다. 개인이 3만3302주를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인 2만7824주와 1만54주를 순매수했다.

한편 펄어비스는 오는 2월 9일부터 11일까지 '검은사막 모바일' 최종 점검에 나선다.

▶게임빌  1.52%↑ 반등…신작 모바일 '가디우스 엠파이어' 글로벌 테스트
게임빌은 신작 모바일게임 '가디우스 엠파이어' 글로벌 테스트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주가는 전일보다 1.52%(1000원) 올랐다. 3거래일만의 상승이다. 종가는 6만7000이며 거래량은 18만6635주다.

개인이 3만7766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5거래일째 순매도다. 외국인은 3만9338주를 사들였다. 기관은 2133주를 순매도했다.

'가디우스 엠파이어'는 드래곤플라이가 개발 중이며 RPG(성장)과  SLG(전쟁)이 결합된 하이브리드형 모바일게임이다.

한편 '가디우스 엠파이어' 개발사인 드래곤플라이는 전일보다 3.13%(150원) 하락했다. 3거래일 연속 약세다. 종가는 4645원이다.  외국인이 7752주를 팔았고 개인이 7846주를 사들였다.

▶넷마블 4.97%↓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실적 발표 및 NTP 개최
넷마블게임즈는 실적 발표와 더불어 제4회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를 개최했다. 신작 모바일게임 19종과 닌텐도 스위츠 용 콘솔 타이틀 1종(세븐나이츠 스위치)를 공개했다. 2018년 탈 모바일게임과 신장르 개척 및 자체 IP(지식재산권) 육성을 골자로 한 경영방침도 공개했다.

주가는 전일보다 4.97%(8000원) 내린 15만3000원으로 마감됐다. 지난 2월 1일부터 4거래일 연속하락이다.

기관이 8만3014주를 팔아치우며 3거래일째 매도에 앞장섰다. 외국인도 이날 2만7413주를 순매도, 팔자로 전환했다.  개인은 10만6169주를 사들였다.

넷마블의 2017년 총 매출은 2조4248억원이다. 사상 최고치다. 영업이이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096억원과 3627억원이다.

4분기 매출은 61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늘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926억원과 542억원으로 각각 21.5%와 33% 감소했다.

▶컴투스 7.72%↑…2분기 신작 기대감 고조, 증권가 호평! 
모바일게임 맏형 컴투스가 2월 6일 게임주 낙폭을 줄였다. 전일보다 7.72% 상승, 급등한 것.

종가는 14만9300원이며 거래량은 27만3816주다. 개인이 1만5824주를, 기관이 4287주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2만788주를 사들였다. 지난 1월 30일 이후 5거래일만의 순매수다.

이날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SK증권, 신한투자, NH투자, 유안타증권 등  증권가에서는 컴투스와 관련한 보고서를 내놓았다. 호평이 주를 이뤘다.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가 장기 흥행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상반기 신작 3종과 하반기 기대작 서머너즈워 MMORPG와 스카이랜더스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엔씨소프트 0.83%↓, 7거래일째 약보합…개인 매도, 기관 매수 앞장
엔씨소프트가 전일보다 0.83%(3500원) 빠진 41만7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1월 29일부터 상승 없이 7거래일째 보합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개인이 9728주를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37주와 8066주를 사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