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8일 수요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미국 금리 인상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약세로 돌아섰다.

게임주는 드래곤플라이(+18.37%)와 바른손이앤에이(+12.12%) 급등과 파티게임즈(+5.85%), 넵튠(+4.68%), 플레이위드(+4.62%), 와이제이엠게임즈(+4.50%) 등 중소형주들의 선방으로 우상향했다.

평균등락률 +0.21%로 전일 +2.40%에 이어 2거래일째 오름장세를 이었다. 상승 종목은 12개며 17개가 하락했다.

대형주는 컴투스(+0.62%)와 더블유게임즈(보합)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신구 대장주 넷마블게임즈와 엔씨소프트는 각각 -5.45%와 -4.46%로 급락했다.

신작 출시, 신임 대표이사 선임, 2017 실적 발표, 지분투자, 인수합병 등 다양한 종류의 이슈가 대두됐다. 주가는 엇갈렸다.

 
▶파티게임즈 5.85%↑ '화끈 반등'…비엔엠홀딩스 경영권 인수 예정
파티게임즈가 전일보다 5.00%(600원) 올랐다. 2월 가장 높은 상승폭이다.

이날 파티게임즈는 비엔엠홀딩스 경영권을 인수하고 연내 합병까지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티게임즈는 모다로부터 비엔엠홀딩스 지분 50%를 인수하는 SBi 펀드에 투자자로 참여한 뒤 콜옵션을 행사, 비엔엠홀딩스의 지분 70%를 확보할 예정이다.

모다로부터 비엔엠홀딩스 지분 50%을 인수하는 SBi 펀드는 8백억원 규모로 결성, 지난 2월 27일 이와 관련한 투자확약서(LOC)를 체결했다.

▶넵튠 4.68%↑ 2거래일 연속상승…연간 실적 발표 및 핀콘에 50억 투자
넵튠이 전일보다 4.68%(700원) 상승했다. 종가는 1만5650원이다. 장중에는 1만6700원까지 뛰었다.

넵튠은 2017년 연간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205억원으로 전년대비 12%가 즐었다. 영업손실은 86억원으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당기순이익은 318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실적 발표와 함께 모바일게임사 핀콘(대표 유충길)에 50억원의 지분 투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분 확보는 제 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한 신주 인수로 방식으로 이뤄진다.
핀콘은 지난 2013년 출시된 모바일RPG '헬로히어로'를 비롯해 '엔젤스톤' 등을 개발하고 서비스 중인 게임사다.

 
▶ 검은사막M 출시, 펄어비스 2.18%↓…개인 3거래일째 매수 주도
우선 펄어비스가 황금기대작 '검은사막 모바일(검은사막M)'을 출시했다.

주가는 전일보다 2.18%(5400원) 빠졌다. 전일 급등(+4.65%)서 하락전환된 것.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만7288주와 3만2873주를 순매도했다. 지난 2월 12일 이후 10거래일만의 동반매도다.  개인은 6만9785주를 순매수, 3거래일째 사자(BUY)를 주도했다.

이날 약세는 '검은사막M' 출시로 그동안의 기대감 소멸 때문으로 풀이된다.

게임주는 신작 특히 대작 혹은 블럭버스터로 꼽히는 작품의 경우, 출시 이전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다가 정식 서비스가 진행되면서 약세로 돌아섰다.

▶네오위즈 3.14%↓…자회사 네오위즈에이블스튜디오 모바일게임 '반반' 출시
네오위즈도 자회사 네오위즈에이블스튜디오가 중국에서 퍼블리싱한 모바일게임 '반반'을 정식 서비스에 나섰다.

주가는 전일보다 3.14%(450원) 빠진 1만3900원으로 마감됐다.

기관이 2359주를, 외국인인 836주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3195주를 사들이며 2거래일째 사자(BUY)에 앞장섰다.

 
▶엔터메이트 1.87%↑ 찔끔 반등…'소울 오브 히어로즈' 그랜드 오픈 3월로 연기
엔터메이트는 당초 2월 27일 그랜드 오픈 예정이었던 '소울 오브 히어로즈'를 3월로 연기하고 추가 사전등록에 나선다고 밝혔다.

주가는 1.87%(35원) 상승한 1905원으로 마감됐다. 기관이 28만6847주의 매물을 쏟아내며 5거래일째 팔자(SELL)를 지속했다.  개인은 29만2834주를 순매수, 사자(BUY) 행진을 6거래일째로 늘렸다.

▶넥슨지티 보합, 3거래일째 약보합…신임대표 내정
넥슨지티는 신임대표로 엔도어즈 신지환 대표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주가는 보합으로 마감됐다.

기관이 1만7193주를 순매도, 팔자(SELL)에 앞장섰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9129주와 8064주를 순매수했다.

▶넷마블 5.45%↓, 올해 들어 최대 낙폭…'레볼루션' 인도네시아 사전예약자 100만명 돌파
넷마블게임즈가 전일보다 5.45%(8500원) 하락했다. 2018년 현재까지 단일 거래일 최대 낙폭이다.

종가는 14만7500원이며 거래량은 89만7000주를 상회했다.

기관이 11만1927주를 순매도, 3거래일째 팔자(SELL)를 지속했다. 개인은 8만8007주를 순매수, 사자(BUY)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1만8559주를 사들이며 매수 행진을 6거래일째로 늘렸다.

이날 넷마블게임즈는 인도네시아에서 진행 중인 '리니지2레볼루션' 사전예약자가 10여 일 만에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한편 정규장 마감 후 거래소는 넷마블게임즈를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했다.

 
▶엔씨소프트 4.46%↓ 급락…외국인·기관 동반매도
엔씨소프트가 전일보다 4.46%(1만7500원) 하락했다. 전일 반등을 지키지 못하며 하락으로 돌아선 것.

외국인과 기관이 각가 3만4325주와 1만5685주를 순매도, 동반매도에 나섰다. 개인은 4만9544주를 순매수, 4거래일째 사자(BUY)에 앞장섰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자사의 킬러 타이틀 '리니지M'각 클래스(직업)별 신규 스킬(기술)과 변신을 추가했다. 혈맹의 레벨 제한도 상향 조정했고 혈맹 상점을 업데이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