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모바일게임 시장, IP(지식재산권)과 외산 특히 중국산이 득세하고 있다.

 

리니지M, 리니지2레볼루션에 이어 2018년 상반기 판이 더 커졌다.  검은사막 모바일, 뮤오리진2,

'라그나로크M'가 가세했고 큰 인기를 누리고 있기때문이다. 2018년 상반기 MMORPG에 의해 좌지우지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하반기 변화가 일기 시작했다.

 

이카루스M(위메이드서비스), 버닝:매지컬 소드(이유 게임즈), 바람의전설(피그) 등 신작 MMORPG가 여전히 출시됐지만 타 장르의 신작도 연거푸 등장했다. 비MMOPRG가 영토확장에 나서면서 장르 다변화가 급물살을 타기 시작한 것. 

 

지난 7월, 넥슨과 NHN픽셀큐브가 각각 '피파온라인4M(축구), 피쉬아일랜드:정령의 항로(낚시 소재 리듬액션)을 출시했다.

 

8월에는 MMORPG 이전 시장을 장악했던 수집형 RPG의 흥행 원조 '헬로히어로' 정통 속편 '헬로히어로 에픽배틀'이 등장했다.  이어 카카오게임즈와 데브시스터즈가 각각 프렌즈타워(미션형 링크 퍼즐), 쿠키워즈by 쿠키런(전략배틀) 등을 출시했다. 非MMORPG의 대향연이다.

 

초반 성과는 단숨에 톱10에 진입하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피파온라인4M'을 제외하고 기대신작 MMORPG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10위대와 20대를 오가며 장기 흥행의 가능성을 열었다.

 

8월, 또 하나의 非MMORPG가 출격한다. 스마일게이트가 퍼블리싱하는 [턴제RPG]  '에픽세븐'이다. 8월 30일 목요일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에픽세븐'을 오는 8월 30일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4분기 글로벌 공략에 나선다고 덧붙였다. '에픽세븐'은 슈퍼크리에이티브(김형석, 강기현 공동대표)가 개발 중인 [턴제RPG]다.

 

3D가 대세인 요즘 2D를 기반으로 했다. 애니메이션 요소를 기본으로 캐릭턱들의 옷자락 흔들림까지 구현, 3D 못지 않은 비주얼을 갖췄다.

 

자체 개발 유나(YUNA) 엔진에 기초해 모바일게임의 로딩 시간을 1초 이내로 단축, 쾌적한 플레이 환경을 제공한다.

 

한편 '에픽세븐'의 사전예약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8월 27일(월) 기준으로 채 한 달도 안 되는 기간에 거둔 성과다.

 

웬만한 MMORPG 못지않은 흥행을 기대케 하는 대목이다. MMORPG로 대변되는 국내 모바일게임에서 지각변동의 가능성을 내비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