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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질주! 원신, 우월한 도전의 예[짧은톡]미호요, 액션 RPG'원신' 세계적 돌풍 …도전의 결실, IP와 안방에 의존하는 한국 게임과 대조
김상두  |  sdkim@gamean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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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0.06  12:5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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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온라인게임으로 세계가 주목하는 게임 강국이 됐다. 바람의 나라를 시작으로 리니지, 미르의전설, 검은사막까지 적지 않은 MMORPG가 전 세계를 호령하며 게임한류에 앞장섰다.

미르의전설2, 오디션, 던전앤파이터, 크로스파이어 등 한국 게임을 토대로 성장한 중국, 지금은 전 세계를 누비고 있다.

전 세계 게임 시장의 중심축이 모바일 게임으로 전환되면서 중국은 게임 강국으로 올라섰다. 일본, 한국, 북미 등을 파고들며 게임판의 큰 손이 된 것.

중국 정부의 외산 게임 규제가 일조했다고 치부하기에는 과할 만큼 많은 게임들이 호평받고 있다. 개발력 강화라는 원천 기술이 뒷받침됐다.

최근 전 세계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원신'을 꼽을 수 있다.

미호요가 자체 개발해 원신은 오픈형 액션 RPG로 지난 9월 28일 전 세계 동시 론칭됐다.

첫 주말 이후 한국을 비롯해 북미, 일본 등 게임 강국의 각종 모바일게임 인기 순위 톱3에 올랐다. 매출에서도 두각을 보이고 있다. 구글 플레이 미국 2위, 일본3, 한국 5위다. 캐나다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주요 국가에서 이미 톱3에 입성했다. 매출도 대다수 국가에서 10위 내에 포진했다.

놀라운 점은 원신이 스마트폰은 물론 PC와 콘솔(PS4)를 동시에 지원한다. 게임 플랫폼 간의 벽을 허문 '멀티플랫폼' 게임인 것.

단일 IP로 3개의 플랫폼을 동시에 지원하고 또 전 세계에 동시 론칭,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

'원신'의 초반 깜짝 돌풍일지 장기 흥행으로 이어질지는 두고 봐야 하지만 이미 중국 게임사 '미호요'는 전 세계 게임 시장에서 유례가 없는 커다란 족적을 남겼다.

물론 국내에서도 유사한 예가 있다. 펄어비스의 검은사막이다. PC 온라인을 시작으로 모바일과 콘솔 버전으로 출시, 3개 플랫폼 버전이 모두 큰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플랫폼과 호환성이 되지 않은 별개의 게임이며 각 버전의 출시 간격에도 차이가 존재한다.

중국 게임이 예전처럼 한국의 뒤꽁무니를 쫓는 것이 아니라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한국이 온라인게임이라는 전에 없었던 새로운 것으로 세계 게임 시장에서 위상을 높인 것처럼 중국은 새로운 도전으로 게임 맹주로 떠오른 셈이다.

이미 막강한 부와 인력을 바탕으로 한 중국 게임의 퇴보가 아니라 앞으로 나아갈 공산이 크다.

수익성을 앞세워 유력 IP(지식재산권)에 몰두하며 안방 지키기에 집중하고 있는 국내 게임사들의 행보와는 너무 다른 모습이다.

물론 국내 게임사도 '원신'처럼 멀티플랫폼으로 전 세계 시장을 겨냥한 작품을 만들고 있다. 라인게임즈의 대항해시대 오리진, 엔픽셀의 그랑사가 등이다.

과연 한국 게임산업의 청사진을 제시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한국 게임사들은 이제껏 없었던 새로운 것들에 대한 노력과 더 큰 물에서 놀기 위한 고민이 절실하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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